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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간호학 실습일지
1.1. 무자극 검사(NST)
무자극 검사(NST)는 태아의 안녕 상태를 비침습적으로 평가하는 검사법으로, 산모가 느끼는 태아의 움직임에 대한 반응으로 태아의 심박수 변화를 관찰하여 태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한다. 임신 28주 이상의 산모에게서 시행하며, 태아의 움직임과 연관지어 태아 심박동수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NST 검사는 스크리닝 검사로, 자궁수축검사의 횟수를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자극 검사의 장점은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태아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약물 주입을 하지 않으므로 부작용 없이 시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단점으로는 검사하는 동안 임부가 누워있어야 하고, 검사하는 동안 태아가 수면을 취하고 있는 경우에는 검사에서 무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검사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방광을 비우게 하고 반좌위를 취하게 한 후 두 개의 벨트를 임부의 복부에 두른다. 하나의 벨트에는 태아심박동을 기록할 수 있는 초음파 변환기를 부착하고, 다른 하나의 벨트에는 자궁수축변환기를 자궁저부 제 위치에 있도록 지지한다. 이를 통해 태아심음과 자궁수축을 감지한다.
결과는 반응성(reactive)과 무반응성(nonreactive)으로 해석한다. 반응성은 20분의 검사시간 동안 태동과 함께 태아 심음이 기준선보다 15회/분 이상, 15초 이상 지속되는 것이 2회 이상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무반응성은 40분 동안 태아의 심박동 상승이 충분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NST는 특히 당뇨, 전자간증, 자궁내성장지연, 자연 양막 파열, 다태임신, 과숙임신, 또 다른 고위험 임부의 경우 태반의 기능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태아측 산소 결핍과 가사상태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
1.2. GBS 검사
GBS 검사란 산전 검사 중 하나로, B군 연쇄상 구균인 streptococcus agalactiae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 균은 임신부의 생식기에 보균되어 있다가 신생아에게 패혈증 및 뇌막염, 수막염 등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 신생아의 10~20%가 사망하는 중증 감염병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GBS 검사는 임신 35~37주의 임신 후반기에 임신부와 신생아에게 세균의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그 시기에 임신부의 질이나 항문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GBS균을 배양하여 검사를 진행한다. GBS검사의 양성 결과는 균에 감염되어 있음을 의미하고 이 때,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여 분만 중 신생아의 GBS 감염을 예방한다.
GBS 감염은 대부분의 신생아 감염이 GBS 집락화를 가진 임신부에서 발생하는 수직감염으로 진통이 시작된 후나 양막 파열이 된 후에 GBS가 질에서 양수로 침입하여 태아의 폐로 들어가 감염된다. GBS로 인한 감염 질환에는 뇌수막염, 심내막염, 화농성 관절염, 골수염 등이 있다.
따라서 GBS 검사는 임신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산전 검사라고 할 수 있다.
1.3. 경막외 마취
경막외 마취는 부위 마취 중 하나의 방법으로 척수를 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 공간인 '경막 외강'에 약물을 투여하여 마취를 시행하거나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이는 고관절, 슬관절같은 하지수술 및 일부 하복부 수술에 이용되며, 분만 시 진통 경감의 목적, 수술 후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경막외 마취 시행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옆으로 누워 등을 동그랗게 말아 노출한 상태로 무릎을 가슴에 가깝게 당기고 머리를 배꼽으로 향하게 한다. 마취를 시행할 부분을 소독하고 국소 마취제를 투여한 후, 경막외마취 바늘을 척추뼈 사이에 삽입해 경막 외강까지 진입한다. 이때 국소마취제에 의한 통증은 심하지 않으나 뻐근한 느낌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다음 속이 빈 바늘 속으로 도관이라는 가는 플라스틱 관을 집어넣고 바늘을 제거하여, 경막 외강에 삽입된 도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등에 테이프로 고정시킨다. 자궁 문이 3cm 정도 열리면서 산모가 진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경우 삽입된 도관을 통해 국소마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