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분만은 산모와 아기 모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토대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자연분만은 입원기간이 짧아 빨리 퇴원을 할 수 있고 산모들도 금방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몸이 빨리 회복되니, 모유 수유 성공률도 높아지고 아기 또한 진통을 하는 과정에서 폐기능도 훨씬 좋아진다. 제왕절개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각종 합병증과 감염, 색전증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제왕절개 분만비율은 15%이며 미국의 경우 25%이나 우리나의 경우 최근 수년간 35~40%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청소년기의 지능지수(IQ)가 2점 높은 결과가 나왔다. 자연분만 아기는 엄마의 좁은 산도를 통과하면서 신체의 모든 조직이 자극 받아 뇌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예일대학의 연구에서도 자연분만에 의한 출산시 엄마와 아이의 유대감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케이스 대상자는 자연분만을 하신 초산모로, 처음 겪는 분만시 어려움을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도움을 주고 안전하게 분만진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하여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1.2. 문헌고찰
정상 질식 분만(Normal spontaneous vaginal delivery)은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분만법이다. 산모의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고 태아도 건강하면 자연적으로 진통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통이 시작되면 정상적인 분만으로 진행하여, 질을 통해 아기를 낳는 분만법이다.
정상분만의 요소에는 산도, 태아, 만출력 그리고 산부의 자세와 심리적 반응 등이 있다. 산도는 모체의 골반과 연조직으로 구분되며, 태아는 아두(head), 태세(fetal attitude), 태위(fetal lie), 선진부(presenting part), 태향(fetal position) 등과 관련된다. 만출력에는 불수의적인 자궁수축, 수의적으로 내려미는 힘, 항문올림근의 수축 등이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분만이 시작되고 자궁수축으로 자궁경부의 소실과 개대, 태아 하강과 출산이 이루어진다. 산부의 자세 또한 분만에 영향을 미치는데, 선 자세(upright position)는 중력에 의해 아두의 하강을 촉진시키고 산부의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산부의 분만에 대한 이해와 준비 정도는 분만 과정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분만의 전구증상에는 하강감, 가진통, 이슬, 양막의 파열 등이 있다. 하강감은 태아의 머리가 골반강 내로 들어가게 됨으로써 나타나는 증상이며, 가진통은 분만이 시작되기 전에 나타나는 불규칙적인 자궁수축이다. 이슬은 선진부가 하강하면서 자궁경관의 미세혈관들이 압박·파열되어 나온 혈액이 임신 중에 자궁경부를 막고 있던 점액 마개와 섞여 나오는 혈성 점액질이고, 양막의 파열은 분만이 시작된다는 신호이다.
분만 단계에는 제1기(개대기), 제2기(태아 만출기), 제3기(태반 만출기), 제4기(회복기)가 있다. 제1기는 진진통 수축이 시작되어 자궁경관이 완전히 소실되고 개대될 때까지의 과정이며, 제2기는 자궁경부가 완전히 개대된 이후부터 태아가 만출되는 시기이다. 제3기는 태아 만출 이후 태반이 만출되는 시기이고, 제4기는 태반 만출 이후 산모의 회복 과정이다. 각 분만 단계별로 간호사는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안전한 분만을 돕기 위한 다양한 간호 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2. 자료수집
2.1. 사례
사례보고서에 따르면, 실습 대상자는 32세의 초산모로 2017년 9월 23일 처음 분만을 위해 병원에 내원했으나 가진통이었고, 9월 25일 다시 내원하여 실제 분만을 하였다. 대상자의 산과력은 0-0-0-0으로 초산모였으며, 입원 당시 활력징후는 체온 36.4℃, 맥박 80회/분, 호흡수 20회/분, 혈압 100/60mmHg로 안정적이었다. 선진부는 두정위였고 태향은 좌전두위였으며, 이슬은 있었으나 양막파막은 없었다. 내진결과 경관개대가 1 finger정도였고 선진부는 -3 station으로 하강되어 있었다. 산전관리는 정기적으로 받았으며 특이 병력이나 임신 합병증은 없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초산모의 정상 질식 분만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2.2. 투여약물
투여약물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 사례 대상자에게 투여된 주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Eruvin Injection은 출혈 방지 및 치료를 위해 태반만출 후, 분만 후에 투여되었으며, 구역, 구토, 복통, 흉통, 빈맥, 서맥, 졸음, 어지러움, 구갈, 이명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Oxytocin은 자궁수축 촉진을 위해 투여되었으며, 쇼크, 진통, 자궁파열, 경관열상, 신생아 황달, 구역, 구토, 복통, 식욕부진, 발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Lidocaine Injection은 국소마취제로 사용되었고, 쇼크, 빈맥, 부정맥, 체온상승, 근강직 등의 독성 증상과 졸음, 불안, 흥분, 무시, 어지러움, 구역, 구토, 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Methergine은 자궁수축 촉진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고혈압, 어지럼, 두통, 이명, 메스꺼움,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다"".
5% 포도당액, Hartmann's solution 등의 수액제제는 대사성 산증의 보정, 에너지 보급 등을 위해 투여되었다"".
Marobin은 수술 후 또는 외상 후 유연부 부종 및 종창을 위해 사용되었고, 과량 투여 시 갈증, 어지러움, 산동, 피부조홍, 체온증가, 혈압상승, 말이 많음, 환각, 운동항진 등의 부작용이 있다"".
이 외에도 Lidocaine, Eruvin, Oxytocin 등의 약물이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간호과정
3.1. 간호진단
간호진단 #1. 자궁수축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