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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내주사와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1.1. 피내주사의 목적
피내주사의 목적은 약물의 피부반응 검사, 진단검사를 하기 위함이다. 주요 목적은 투베르쿨린 반응 검사, 간흡충·폐흡충 감염검사, 약물 알레르기 반응 검사이다.
투베르쿨린 반응 검사는 결핵 감염 진단을 위해 실시된다. 전염성 결핵 환자의 접촉자, 결핵 발병의 위험이 높은 군, 결핵균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의료인에서 잠복 결핵 감염 진단을 위해 사용된다.
약물 알레르기 반응 검사 중 하나인 항생제 피부반응검사는 아나필락시스와 과민반응과 같은 치명적인 전신반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다. 일정 배율로 희석한 항생제를 피내주사하여 IgE 매개 과민반응 여부를 확인한다.
따라서 피내주사의 주된 목적은 약물에 대한 피부 반응을 확인하여 치료에 활용하거나, 특정 질병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2. 항생제 피부반응검사
항생제 피부반응검사는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치명적인 전신 반응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이다. 약물에 대한 환자의 과민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검사에 사용되는 약물로는 천연페니실린계, 합성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열 등이 있다.
약물의 피부반응검사는 10-15분 후에 판독한다. 주사부위의 발적(redness)과 팽진(wheal)의 지름으로 반응 정도를 판정한다. 발적 지름이 15mm 이상, 팽진 지름이 10mm 이상이면 양성 반응으로 보며 이때는 해당 약물을 투여하지 않는다. 발적 지름이 10mm 내외, 팽진 지름이 5-9mm이면 위양성으로 보고 생리식염수로 재검사를 실시한다. 발적과 팽진 지름이 5mm 미만이면 음성 반응으로 약물 투여가 가능하다.
피부반응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는 대상자가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물과의 교차반응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감기약을 복용 중인 경우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음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항생제 피부반응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대상자의 병력과 현재 복용 중인 약물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 또한 검사 절차를 정확히 따라 시행하고 결과 판독 시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적절한 약물 투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1.3.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는 결핵균 항원(PPD)에 대한 지연형 과민반응을 측정하여 결핵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이다. 결핵균 항원(PPD)에 대한 지연형 과민반응은 결핵균에 감염된 후 2~10주 이내에 형성되며, 적절한 치료 후에도 대부분 평생 지속된다.
따라서 결핵 발병의 위험이 높은 군이나 결핵균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의료인에게 결핵 감염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를 실시한다. 이 검사는 전염성 결핵 환자의 접촉자, 결핵 발병의 위험이 높은 대상자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이 검사만으로는 결핵을 진단할 수 없으며, 검사 결과와 임상 증상, 기타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를 위해서는 PPD 시약을 사용한다. PPD 시약은 2~8°C의 온도에서 보관하며, 개봉 후 24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검사 방법은 상완의 전박 내측에 PPD 용액 0.1ml를 피내로 주사한다. 주사 후 48~72시간 사이에 지연형 과민반응으로 인한 경결이 나타나며, 이 경결의 크기를 측정하여 결과를 판독한다.
경결의 크기가 15mm 이상이면 양성, 5mm 미만이면 음성으로 판단한다. 경결 크기가 5~14mm인 경우에는 결과가 불확실하여 재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과거 투베르쿨린 검사에서 양성이었거나 결핵을 앓았던 사람, 최근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했거나 면역억제제를 투여받은 사람은 검사 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재검사를 실시한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결과는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결과와 함께 임상 증상, 흉부 X선 검사, 객담 검사 등 다른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핵 여부를 진단해야 한다.
1.4. 피내주사의 방법
피내주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주사부위는 전박의 내측, 등의 상부, 상박의 외측, 흉곽상부, 견갑골하부 등이 선정된다. 준비물품으로는 처방된 주사용 바이알, 주사용 멸균증류수 또는 생리식염수, 투약카드, 1ml 주사기(0.01ml 단위 눈금이 표시된 주사기), 알콜솜, 마른솜, 트레이, 의료폐기물 용기, 손상성 폐기물 용기, 손소독제, 청결장갑(필요 시 개인보호장비), 투약기록지, 판독용 투명자 등이 필요하다.
피부를 소독하고 팽팽하게 당긴 후 피내로 주사침을 거의 평행(10~15도)으로 삽입한다. 약물을 천천히 주입하여 지름 5~6mm의 낭포를 만든다. 주사침을 빼낸 뒤 약물이 새어나온 경우 마른 멸균솜으로 주변을 닦는다. 낭포둘레를 표기하고 약물명, 투여시간도 기록한다.
피부반응검사는 10~15분 후에 판독하며, 약물의 경우 발적지름 15mm 이상, 팽진지름 10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단한다. 발적지름 10mm내외, 팽진지름 5~9mm이면 위양성, 5mm 미만이면 음성으로 판단할 수 있다.
1.5. 피내주사 준비물품 및 절차
피내주사 준비물품 및 절차는 다음과 같다"
피내주사 준비물품으로는 처방된 주사용 바이알, 주사용 멸균증류수 혹은 생리식염수, 투약카드, 1ml 주사기(0.01ml 단위 눈금이 표시된 주사기), 알콜솜, 마른솜, 트레이, 의료폐기물 용기, 손상성 폐기물 용기, 손소독제, 청결장갑(필요 시 개인보호장비), 투약기록지, 판독용 투명자가 필요하다"
피내주사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바이알에 1g의 약물이 들어가 있는 경우 주사기로 바이알에 멸균증류수 또는 생리식염수 5ml를 주입하여 약물을 200mg/ml로 희석한다"
둘째, 1ml 주사기로 바이알에서 0.1ml의 약물을 빼낸다"
셋째, 0.1ml의 약물이 들어있는 주사기에 멸균증류수 또는 생리식염수 0.9ml를 더 넣어 1ml가 되도록 희석하여 20mg/ml 농도의 용액을 만든다"
넷째, 주사기에 남아있는 0.9ml의 약물을 제거하고 나머지 0.1ml의 약물에 멸균증류수 또는 생리식염수 0.9ml를 더 넣어 1ml가 되도록 희석하여 2mg/ml 농도의 용액을 만든다"
다섯째, 주사부위를 피부소독하고 피부를 잡아당겨 주사한다" 주사액은 0.02~0.05ml 정도 주입하여 5~6mm 크기의 낭포가 만들어지도록 한다"
여섯째, 낭포 둘레를 볼펜으로 표시하고 약물명과 시행시간을 기록한다"
1.6.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시약 및 준비
PPD 시약(결핵균 항원)에 대한 반응을 보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의 시약 및 준비 내용은 다음과 같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에 사용되는 PPD(Purified Protein Derivative) 시약은 결핵균 항원으로, 면역세포가 주사부위에 모여들어 지연형 과민반응으로 나타나는 경결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PPD 시약은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