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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1.1. 연구 필요성
낙상은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하나이다. 낙상으로 인한 손상은 환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입원환자의 낙상 발생 실태, 발생 요인 및 대처방안에 관한 다수의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또한 의료기관 인증제도 도입 이후 간호사들은 낙상 관련 간호 실무를 강화하고 모든 입원환자에게 낙상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들이 실제 낙상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낙상 예방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낙상 위험 평가 결과에 따른 고위험 환자와 중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낙상예방지침 수행도를 비교 분석하여 임상에 적합한 낙상예방프로그램 개발과 효율적인 낙상예방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1.2. 연구 목적
종합병원 입원 환자 중 낙상 위험 평가 결과에 따른 낙상 고위험 환자와 낙상 중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낙상예방지침에 대한 수행도를 비교 분석하여 임상에 알맞은 낙상예방프로그램 개발 및 효율적인 낙상예방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2. 낙상 실태 및 관련 요인
2.1. 종합병원 입원환자의 낙상 실태
종합병원 입원환자의 낙상 실태는 다음과 같다.
먼저, 기존 연구에 의하면 낙상은 의료기관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전사고 중 하나로, 그 실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과 관련된 적신호 사건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낙상이 환자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실제로 1996년 2건이던 적신호 사건이 2014년에는 91건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낙상은 타박상, 골절, 뇌출혈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거나 때로는 사망에 이르게 하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음으로, 종합병원 입원환자의 낙상 실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경기도 소재 3차 종합병원의 낙상 실태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정신과 병동과 소아과 병동, 중환자실을 제외한 병동에 입원한 환자 중 낙상 고위험군은 60명, 낙상 중위험군은 60명으로 나타났다. 낙상 고위험군의 경우 70세 이상의 고령자가 많았고, 기혼자가 주를 이루었으며 주돌봄자가 배우자나 자녀인 경우가 많았다. 또한 비뇨기 문제가 낙상의 주요 관련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서울시 소재 일 종합병원의 낙상 실태를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간 내원한 환자 중 낙상 발생 보고가 69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6.2%가 입원환자였으며, 낙상 환자의 대부분이 남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74.22세로 70세 이상이 80%를 차지하였다. 낙상을 한 번 경험한 환자가 85.4%였고, 14.6%는 2회 이상 반복 낙상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낙상은 주로 병실에서, 자정부터 새벽 1시 사이에 많이 발생하였으며, 낙상 당시 보호자가 옆에 있었던 경우가 60.6%였다. 낙상의 결과 위해 없음이 51.9%로 가장 많았고, 영구적인 손상이나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종합병원 입원환자들의 낙상 실태를 살펴본 결과, 고령 환자와 비뇨기 문제를 앓고 있는 환자, 그리고 반복적인 낙상 경험자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낙상의 대부분이 병실 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보호자 없이 이동하다가 낙상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종합병원 입원환자의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고위험군 선별과 환경 관리, 그리고 보호자 교육 등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2. 입원노인 환자의 낙상 발생과 관련 요인
입원노인 환자의 낙상 발생과 관련 요인"은 노인 낙상의 주요 원인이 되는 요인들을 설명한다. 노인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낙상의 위험이 높은데, 그중에서도 연령, 성별, 기저질환, 약물, 보행 및 이동능력 저하, 인지기능 저하, 시각 및 청각 기능 저하 등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