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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의 역사
1.1.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쓰이게 된 이유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쓰이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영국이 세계 각지에 식민지를 건설하면서 영어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특히 1756년부터 1763년까지 일어난 '7년 전쟁'을 통해 영국이 프랑스를 물리치고 북아메리카 지역을 장악하면서 캐나다와 미국 등에서 영어가 지배적인 언어로 정착하게 되었다. 만약 이 전쟁에서 프랑스가 승리했다면 세계 각지의 식민지에서 프랑스어가 통용되었을 것이며, 우리는 프랑스어를 배우게 되었을 것이다. 또한 20세기 이후 영국의 식민지 대부분이 독립하였지만, 오랜 기간 영어를 사용해온 관행으로 인해 많은 국가에서 영어가 공용어로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영국의 식민지 확장과 세계적 영향력 확대,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영어가 사용되었던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2. 고대 브리튼인(켈트인)의 내력 및 생활상, 신앙
처음 영국 땅에 살기 시작한 사람들은 바로 켈트족이다. 켈트족이 브리튼 섬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기원전 700년이며, 기원전 500년경에는 영국 곳곳에서 부락을 이루어 정착 생활을 했다. 켈트인은 단일민족으로 볼 수도 없으며 한 나라에만 살았던 것도 아니었다. 켈트인들은 유럽 최초로 바지를 입었고, 땋은 머리를 하였으며 날개달린 투구를 사용했다. 또한 그들은 물과 꿀을 혼합하여 발효시킨 미드라는 벌꿀주를 마시기도 했다. 라텐 문화로 불리는 독특한 철기문화가 있었으며, 붉은색 옷을 즐겨 입었고 가죽신을 신었다. 켈트족에게는 문신 문화가 다른 족들에 비해 상당히 유행했었다.
켈트족은 생명의 근원이 심장이 아닌 뇌에 있다고 믿었으며, 적군의 머리를 자르면 상대방의 힘을 얻으며 그 머리가 자신의 사역마가 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풍습은 중세 시대까지 지속되었다. 켈트족은 드루이드 교도들이었고, 겨우살이를 가지고 종교의식을 행했다. 동물을 제물로 바쳤으며, 때로는 노예나 가난한 사람들을 대신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 그들은 내세의 존재를 믿었고 죽은 사람과 함께 무기와 장신구들을 매장하였다.
하지만 로마 침공 이후 켈트의 토착신앙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로마 대군이 유럽을 초토화시키며 종교를 가톨릭으로 개종시킴에 따라 드루이드 신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이처럼 켈트인들은 고유한 언어와 문화, 종교를 가지고 있었으나 점차 다른 세력의 침략과 지배를 받게 되며 그들의 모습이 역사 속에서 사라져갔다.
1.3. 고대 영어 시대의 기독교 전래 과정과 그 영향
잉글랜드의 기독교 개종은 영국 땅 양쪽 끝에서 이루어졌다. 남부에서는 선교단과 함께 영국을 찾은 아우구스티누스가 켄트 왕국의 에설버트 왕을 개종시켰다. 이후 북부에서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스코틀랜드의 아이오나 섬에서 수사로 활약하던 에이단이 노섬브리아 왕국에 기독교를 전파하였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먼저 왕이나 왕비부터 개종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그래야 백성이 따라서 개종하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어떤 왕국에서는 기독교를 버리고 다시 이교를 믿었으며 맹세를 어기는 왕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이스트앵글리아의 국왕은 교회 안에 이교 신을 섬기는 제단을 만들어놓기도 했다.
앵글로색슨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