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선량한 차별주의자 개요
1.1. 책 소개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소수자와 인권, 차별에 관한 저자 김지혜 교수의 에세이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불평등에 대해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개인이 스스로 성찰하고 반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차별에 가담하게 되는 과정과 원인을 설명하며, 차별이 얼마나 일상화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특권에 대한 인식, 개인적 성찰과 실천, 사회적 변화를 위한 노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차별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평등한 사회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1.2. 저자 소개
김지혜 교수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소수자와 차별, 그리고 인권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강조하며, 차별이 일상화된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에 힘써왔다. 특히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저서를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차별에 대해 성찰하게 하고,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차별과 편견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근절되기 어려운 사회적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개인과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서의 차별 인식부터 시작하여 제도적 개선의 방향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현재에도 대학에서 관련 교육을 제공하며,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천적 해결책을 모색해나가고 있다.
1.3. 책의 구성
이 책은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어가는지 알아본다. 2부에서는 차별이 어떻게 일상화되고 정당화되는지 살펴본다. 3부에서는 특권과 기울어진 공정성에 대해 다룬다. 4부에서는 개인적 성찰과 실천의 방법을 제시하며, 5부에서는 사회 차원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모색한다. 마지막 6부에서는 핵심 메시지를 요약하고 선량한 차별주의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제언한다. 이처럼 이 책은 차별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성찰을 이끌고자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책의 구성은 차별에 대한 이해와 대응책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독자의 인식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2. 차별의 일상화
2.1. 차별이 보이지 않는 이유
사람들은 관념적으로 평등을 지향하고 차별을 반대한다. 그리고 차별하는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 하지만 그것도 자기 기준이다. 내가 무엇을 보고, 느끼냐는 개인, 집단, 환경, 사회 등 다양한 변수로 달라진다. 내가 누리는 특권을 눈치채지 못했을 때 상대적인 차별이 생긴다. 사람들은 자연스러워 보이는 사회질서를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며 차별에 가담하게 된다. 우리는 아직 차별을 부정할 때가 아니라 더 발견해야 할 때이다. 차별은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다. 고정관념을 가지고 다른 집단에 적대감을 갖기도 너무 쉽다. 내가 차별하지 않을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평등도 저절로 오지 않는다.
2.2. 능력주의와 기회의 불평등
능력주의는 개인의 능력만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보상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능력 이외의 다른 요인들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교육 기회의 불평등으로 인해 개인의 능력 발현에 차이가 발생한다. 가정의 경제적 수준, 지역, 인종 등에 따라 교육의 질과 접근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취업과 승진 과정에서도 능력보다는 학력, 외모, 성별, 출신 등 개인의 속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능력주의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즉, 능력에 따른 공정한 기회는 실현되지 않고 오히려 기존의 불평등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결국 능력주의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환상을 불러일으키며, 사회 구조적 차별을 정당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3. 무의식적 차별과 고정관념
사람들은 관념적으로 평등을 지향하고 차별을 반대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우리 모두가 무의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