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신생아 황달 증례 A
1.1. 질환에 대한 이해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 HIE)은 신생아기 신경계 손상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저관류로 인한 허혈 또는 충분한 관류에도 불구하고 저산소증으로 인해 생긴 광범위한 뇌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만삭아나 미숙아의 신경계 손상 중 가장 흔하며, 뇌손상은 흔히 분만 전후나 분만 도중에 있는 질식 상태에서 일어난다. 허혈이나 저산소증은 동시에 일어나거나 하나가 선행하기도 한다. 신생아의 재태기간에 따라 저산소-허혈 손상 부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 심장 마비와 호흡 부전이 가장 흔하다. HIE는 예후가 불량하기 때문에 뇌손상 정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된다. 그러나 HIE의 초기에는 CT와 통상적인 MRI 영상에서 정상 또는 경미한 이상 소견을 보여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1.2. 증상 및 징후
신생아는 정신이 혼미하고 혼수상태일 수 있다. 발작은 50%의 신생아에게서 6-12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12-24시간 이내에 빈도가 높아지고 더욱 심해진다. 24-72시간 사이에 의식 상태는 더욱 악화되며 72시간 후에는 혼미 상태가 지속된다. 근육은 비정상적으로 이완되고, 흡철 반사와 연하곤란 증상을 보인다. 미숙아는 사지의 허약이 나타난다. 증상의 호전은 너무나 다양해 예측하기 어려우나 초기에 빠르게 호전을 보인 신생아는 더욱 좋은 예후를 보인다. 경도 저산소증 시 주의력장애, 집중력 결여, 피로, 두통, 혼돈, 판단장애, 가벼운 운동실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중등도 저산소증 시 일시적인 혼수 등 의식장애에서 회복 후 혼돈, 시각실인증, 간대성 근경련, 무도무정위운동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지속적인 의식장애, 시각 실인증, 인지장애, 치마, 파킨슨양 추체외로 증후군, 소뇌조화운동불능, 간질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고도 저산소증 시 수일간의 혼수상태를 거쳐 눈을 뜨고 통각 등 외부자극에 어느 정도 반응할 수는 있으나 주변 환경을 인지하지는 못한다. 식물상태의 경우 자신과 주변 환경을 인지할 수 없으며 외부와 상호반응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뇌사상태는 극심한 저산소증이 지속되는 경우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대뇌피질과 뇌간의 기능이 완전히 소실된 상태로, 약물, 저체온 등 가역적인 상황이 배제될 경우 회생이 불가능하다.
1.3. 진단 방법
산전 병력 확인을 통해 신생아 치침과 자궁 내 태반부전 또는 태아 곤란증을 의미하는 병력을 확인할 수 있다. 뇌파검사(EEG)를 통해 경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뇌 영상검사인 뇌 초음파 검사(Neurosonography), 뇌 전산화 단층촬영(Brain CT scan), 뇌 자기공명촬영(MRI)을 이용하여 뇌 손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1.4. 예후
사망률은 약 20%이며 생존아 중 약 30%가 신경학적 후유증을 동반한다. 주산기 가사의 5~10%는 뇌성마비를 유발한다. 또한 감염, 뇌실내출혈 및 화농성 수막염이 생길 수 있다. 예후가 불량하기 때문에 뇌손상 정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된다. 그러나 초기에는 CT와 통상적인 MRI 영상에서 정상 또는 경미한 이상 소견을 보여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경도 저산소증의 경우 주의력장애, 집중력 결여, 피로, 두통, 혼돈, 판단장애, 가벼운 운동실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중등도 저산소증의 경우 일시적인 혼수 등 의식장애에서 회복 후 혼돈, 시각실인증, 간대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