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보웬가족치료 모델의 개요
보웬가족치료 모델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보웬 가족치료 모델은 가족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과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가족치료 이론이다. 이 모델은 개인의 문제를 개인 수준에서가 아닌 가족 시스템 내에서 파악하고자 한다. 보웬은 가족이 하나의 정서적 유기체로 기능하며, 가족 구성원 간의 상호의존성이 강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개인의 문제는 가족 시스템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개인과 가족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2. 보웬가족치료 모델의 목표
보웬가족치료 모델의 목표는 가족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과 관계를 증진시키는 것이다."이 모델은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 구성원들 간의 협력과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가족 구성원들의 자기분화 수준을 높이고, 가족 관계를 개선하며, 가족 구성원들의 독립성을 함양하고, 세대 간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를 통해 가족 내 갈등을 해소하고, 가족 기능을 강화하며, 개인 및 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보웬가족치료 모델의 핵심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2. 보웬가족치료 모델의 주요 개념
2.1. 자기분화
자기분화(differentiation of self)는 보웬의 핵심개념으로, 개인이 타인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에 따라 기능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다. 자기분화는 정신내적 개념인 동시에 대인 관계적 개념으로서, 정신내적으로는 사고와 감정을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대인 관계적으로는 자신과 타인사이의 분화를 의미한다. 보웬의 자기분화(differentiation of self)개념의 원리는 연합성과 개별성으로, 가족 구성원과 상호관계 안에서의 연합성과 그것으로부터 분리하고자 하는 개별성의 상호작용에 의한 정서적 인간관계를 말한다. 즉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는 개별성과 여러 상호관계와 함께 하고자 하는 연합성과의 역동적인 감정과정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독립된 삶을 추진하게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얽매여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없게도 만든다.
2.2. 삼각관계와 가족구조
보웬은 가족구조 내 두 사람간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다른 가족 구성원을 두 사람간의 상호 맞물린 삼각관계(interlocking triangle)체계를 형성하는 것을 발견했다.""
즉, 삼각관계(triangular relationships)는 가족 내의 불안한 두 사람 관계를 해소하는 방편이다."" 두 사람의 관계 속에 다른 사람이 그 관계 안으로 들어와 서로 화해를 시키거나 두 사람의 갈등을 대신 짊어짐으로써 갈등이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안정된 관계가 되는데, 이 과정은 '불안의 전이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삼각관계는 보웬의 또 다른 핵심 개념으로, 가족 내 불안과 긴장을 해소하는 정서적 역동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정서체계의 기본요소이며, 가장 작고 안정된 관계단위다.""
즉 삼각관계는 3인 체계의 역동적인균형을 의미한다."" 가족은 삼각관계가 얽혀있는 감정체제이며, 고정된 삼각관계는 다른 어떤 관계보다 더 강력하다."" 이러한 삼각관계 안에서 힘을 이동 시키는 것이 불가능할 때, 불안은 상호 맞물린 방식으로 다른 삼각관계를 전개한다.""
2.3. 핵가족 감정체제와 사회적 감정과정
보웬의 핵가족 감정체제는 미분화된 가족 자아 덩어리를 말한다. 가족들이 감정적으로 연결되어있는 감정상태의 질을 의미한다.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적 연결의 강도를 나타내는 개념이 핵가족 감정체제이다.
가족들의 분화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편한 감정들을 잘 처리할 수 있고, 다른 가족에게 감정적으로 밀착되지 않는다. 가족의 분화정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불편한 감정들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서 그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 연합하여 감정적으로 하나가 되고자 하는 상태로 기능하여 가족들은 그 만큼 서로에 대해 감정의 무게를 크게 된다.
한 가족원이 가족을 떠나 새로운 감정적 관계를 갖게 되는 경우 그들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자신의 원가족에서 가지고 있었던 관계의 특징들을 재현할 수 있는 배우자를 고른다. 한쪽배우자의 역기능은 한쪽 배우자가 거의 모든 가족책임을 맡게 되는 경우로 다른 한쪽은 책임결여의 다른 쪽 역할을 맡는다. 함께 융화된 두 거짓 자아는 한쪽은 기능결여로 또 한쪽은 과잉책임기능으로의 환경을 만든다.
따라서 현재의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은 개인의 원가족과의 상호작용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분화수준이 높아지면 개인은 가족에 퍼져있는 정서적인 불안에 대해 덜 반응적일 수 있게 된다.
2.4. 가족투사과정과 다세대 간 전수과정
가족투사과정은 핵가족감정체제가 미분화되어 가족 간의 감정적 갈등에 의해 야기된 자신의 불안을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 투사하는 것으로, 부모들이 갈등을 자녀에게 전가하는 과정을 가족 투사과정이라고 한다. 동일한 가족 내에서도 부모는 각 자녀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대하지 않는다. 같은 가족 안에서도 첫째 자녀와 둘째 자녀가 느끼는 가족환경은 매우 이질적일 수 있다. 부모의 미숙함에 많이 노출되는 자녀일수록 다른 자녀보다 융합의 정도가 높고 가족 내 정서적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며, 다른 형제에 비해 이성보다 감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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