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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치태반의 정의 및 특징
태반은 자궁 내부의 위쪽에 있거나 자궁 입구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야 정상이다. 태반이 분만 시에 태아가 나오는 길목인 자궁 문을 가리고 있거나 자궁 문에 걸쳐 있는 상태를 전치태반이라고 한다. 전치태반은 태반의 부착 위치와 자궁내구를 덮은 정도에 따라 완전 전치태반, 부분 전치태반, 경계 전치태반, 하위태반으로 분류된다. 완전 전치태반은 자궁경부 내구가 태반에 의해 완전히 덮인 경우이고, 부분 전치태반은 자궁경부 내구가 부분적으로 태반에 의해 덮인 경우이다. 경계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입구를 덮지는 않고 경계부까지 와 있는 경우이며, 하위태반은 태반이 아래쪽에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태반의 끝이 실제로 자궁경구에 닿지 않고 매우 근접해 있는 경우이다. 전치태반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대부분 특별한 원인이 없는 자연적인 현상이며, 다산부, 제왕절개술이나 자궁 절개술 후 자궁 반흔 부위 등에서 더 잘 발생한다. 또한 여러 번의 소파술이나 자궁 내막 염증으로 인해 자궁 내막에 흉터가 있는 경우 발생률이 높다.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져 30세 이하에서는 0.3%, 35세 이상에서는 1%, 40세 이상에서는 2%로 나타난다.
2. 전치태반의 원인 및 위험요인
임신 초기 수정란이 자궁 경부 가까이에 착상했기 때문에 전치태반이 발생한다. 대부분 특별한 원인이 없는 자연적인 현상이며, 태반 크기는 전치태반의 원인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30세 이하에서는 0.3%, 35세 이상에서는 1%, 40세 이상에서는 2%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 제왕절개를 한 경우 다음 임신에서 태반이 그곳에 자리잡아 전치태반이 되는 비율이 2%로 약 5배 높아진다. 또한 과거에 자궁 입구 근처에서 자궁 근종 절제 수술을 했을 때도 전치태반 발생률이 비슷하게 높아진다. 과거에 여러 번의 임신으로 착상에 좋은 부위의 자궁 내막이 줄어들면 아래쪽에 착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