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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도협착의 정의 및 원인
식도협착은 위액의 역류로 인해 식도 표피에 염증이 생겨 식도의 일부가 좁아져 음식물을 삼키기 곤란해지고 식도가 폐쇄되기에 이르는 질환이다. 식도의 점막 및 조직, 근육층에 이르는 심각한 염증과 섬유화를 초래하는 심각한 식도염의 발생 후에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유전적인 영향은 밝혀진 바 없다. 또한 마취 전의 처치 잘못이나 마취 중의 부적절한 자세로 인한 위 내용물의 역류로 발생하기도 한다. 식도협착은 선천성인 것과 후천성인 것이 있는데, 선천성 식도협착은 포유기보다도 생후 6-12개월 후 이유기로 이행하는 무렵에 발견되는 일이 많다. 막양 협착과 원주상 협착이 있으며, 후천성 식도협착은 식도암, 식도염 등에 의한 것과 산, 알칼리 등이 강한 약물 부식에 의한 반흔성 협착이 있다. 후자는 잘못 마시거나 자살을 목적으로 복용한 후에 생긴다.
2. 식도협착의 병태생리
식도로 역류한 위산 및 기타 식도 손상성 인자에 의해서 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점막 밑 조직, 근육층까지 파급되며 이때 식도 관 강 내의 양쪽 점막 면이 서로 유착되어 식도협착이 발생한다. 즉, 비정상적인 위액의 역류로 인해 식도 표피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식도의 일부가 좁아지게 되어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며, 심할 경우 식도가 폐쇄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지속적인 염증 과정으로 인해 식도 점막, 점막 밑 조직, 근육층까지 손상되며, 이로 인해 양쪽 점막이 유착되어 결국 식도협착이 발생하게 된다.
3. 식도협착의 증상
식도협착으로 인해 식도의 내강이 좁아져 음식물을 삼키기 곤란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식도협착을 앓고 있는 환자는 연하곤란을 호소하며,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 된다. 또한, 거친 가슴앓이, 위산 역류, 구토, 기침, 흉통, 비정상적인 호흡 양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4. 식도협착의 진단적 검사
4.1. 식도 조영 검사
식도 조영 검사는 식도의 구조와 형태, 비정상적인 병변을 관찰하기 위한 검사이다. 투과되지 않는 바륨을 마신 후 자세를 바꿔가며 X-선 촬영을 하여 진행하는데, 단일 조영검사와 이중 조영검사로 나눌 수 있다. 단일 조영검사는 조영제를 삼킨 직후 식도 내를 통과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이중 조영검사는 식도 벽에 조영제가 코팅되어 공기와 조영제의 X-선 투과도 차이를 이용하여 관찰한다. 이중 조영검사는 식도를 팽창시켜 검사하는 방법과 허탈된 상태에서 검사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대부분 세 종류의 검사를 모두 시행하게 된다. 연하곤란증이 있는 경우 바륨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넘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검사 시 사용하는 바륨으로 인해 오심, 구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이 생길 수 있고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금기가 아닌 경우 검사 후 2~3일간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1]
4.2. 전산화단층촬영(CT)
전산화단층촬영(CT)은 특수한 X-선 장비를 이용하여 인체의 여러 각도에서 방사선을 투과하여 연속적으로 단층 촬영을 한 후, 컴퓨터로 이를 분석하여 인체의 가로로 자른 횡단면을 영상으로 나타내주는 검사이다. 전산화단층촬영은 비침습적인 검사 방법으로 뇌, 흉부, 복부, 척추, 골반, 뼈 등 우리 몸 전체의 종양이나 이상병변을 파악할 수 있으며 통증이 없고 비교적 안전한 검사이다. 일반 X-선 촬영보다 인체 장기에 대한 해상도가 좋아 X-선 촬영에서는 볼 수 없는 병변을 확인할 수 있으며, 3차원 영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인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검사 시행 직전 물을 500cc 마시고 조영제를 주사한 뒤 복부를 촬영한다. 검사 소요 시간은 10분~15분이다. 검사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