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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자율신경계 간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자율신경계가 생명유지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자율신경계는 의식적 조절의 범위를 벗어나 장기와 기관의 생리적 작용을 자동적으로 조절하며, 신체의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간호사는 자율신경계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적 기능을 이해하고, 자율신경계 장애 환자의 증상 및 징후를 정확히 파악하여 적절한 간호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자율신경계 간호
2.1. 신경계의 구조와 기능
2.1.1. 중추신경계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구성되어 있다. 뇌는 감각 정보의 수령과 처리, 반응 시작, 기억 저장, 사고와 감정 생성을 담당하며, 척수는 뇌와 신호를 교환하고 반사 작용을 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뇌는 대뇌, 간뇌, 중뇌, 소뇌, 연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대뇌는 가장 크고 중요한 부분으로 의식, 지각, 운동, 학습, 기억, 인지 등의 고차원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간뇌는 시상과 시상하부로 구성되며 호르몬 분비, 체온조절, 수면-각성 조절과 같은 생명 유지 기능을 담당한다. 중뇌는 시각과 청각 반사, 근육긴장도 조절 등의 기능을 한다. 소뇌는 운동 기능 조절, 자세와 균형 유지, 운동 학습 등을 담당한다. 연수는 호흡, 심장 박동, 혈압, 체온조절, 구토 반사 등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자율신경 기능을 담당한다.
척수는 신체의 말초 신경과 연결되어 감각 및 운동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척수는 경수, 흉수, 요수, 천수로 구분되며, 각 부위에 따라 지배하는 신체 부위와 기능이 다르다. 예를 들어 경수는 호흡, 팔, 손가락 등을 담당하고, 흉수는 몸통, 요수는 다리를 담당한다.
중추신경계의 손상으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경수 손상 시 사지 마비,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하고, 흉수 손상 시 몸통과 다리 마비, 배뇨ㆍ배변 장애 등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중추신경계가 신체의 다양한 기능을 통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1.2. 말초신경계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인체 내 다른 부위를 연결하는 신경체계이다.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각신경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여 뇌의 감각중추에 신호를 전달하고, 뇌의 운동중추에서 근육을 움직이거나 화학 물질을 분비하여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 운동신경은 체신경계와 자율신경계로 나뉘는데, 체신경계는 골격근에 대한 수의적 통제를 담당하고, 자율신경계는 평활근, 심장 근육, 샘 분비 작용에 대한 불수의적 작용을 담당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구분된다. 교감신경계는 자극 조건하에서 활성화되어 투쟁 또는 도피 반응을 유발하며, 부교감신경계는 비자극 조건하에서 활성화되어 휴식과 소화 반응을 담당한다. 자율신경절은 신경계의 기본적 세포인 뉴런의 집합체이며,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아세틸콜린이 분비되어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작용을 조절한다.
2.2. 자율신경계
2.2.1. 교감신경계
교감신경계는 자극 조건하에서 활성화되며 투쟁 또는 도피 반응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반응을 유발한다. 동공을 확대시키고 침 분비를 억제하며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기관지를 확장시킨다. 또한 소화를 억제하고 포도당 분비를 자극하며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한다.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