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교회란 무엇인가
1.1. 예배란 무엇인가?
예배는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성도들이 모여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행위이다. 여기에는 각자의 개성과 사고방이 다양한 성도들이 참여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일치를 이루어간다. 영화 '리멤버 타이탄스'에서 보여주듯이, 흑백의 인종이 코치들의 리더십 아래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처럼, 교회 또한 예수 그리스도와 목회자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가 될 때 세상에서 승리하며 주님 앞에서 의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교회는 각자의 개성과 배경이 다양한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예배하고 섬기는 공동체인 것이다.
1.2. 교회의 어원적 이해
교회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ekklesia'에서 유래하였다. 'ekklesia'는 '밖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이는 구약성경의 '칼'(qahal)이라는 단어에 해당하는데, 이는 '부름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의 모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교회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들의 모임을 뜻한다.
'키리아콘'(Kyriakon)이라는 단어도 교회를 지칭하는데 사용되었는데, 이는 '주의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교회가 주님께 속한 공동체임을 의미한다.
한편 교회를 지칭하는 또 다른 단어로 '에클레시아'(ekklesia)가 있다. 이 단어는 '밖으로 불려 나온 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을 지닌다. 즉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 모인 공동체를 말한다.
이처럼 교회의 어원적 의미는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모으신 사람들의 모임, 곧 하나님의 백성을 지칭한다. 교회는 단순한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들의 공동체인 것이다.
1.3. 성경적인 교회론
1.3.1.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교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부르시고 선택하신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며, 거룩한 나라이자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어두운 곳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기이한 빛 가운데로 들어가게 하셨다. 이스라엘은 더 이상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했지만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가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 속에서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하나의 민족을 이루게 하셨고,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불러내어 시내산에서 새 백성으로 탄생시키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며,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임재하심으로 공식적인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개념에는 연합과 일치, 공동체성이 강조된다. 하나님과의 관계성과 더불어 백성 상호간의 관계성도 중요하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들은 서로 연합되어야 하며,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 개인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전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약에서 한 사람의 죄가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교회 공동체에서도 개인의 신앙과 행동이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신약에서 교회는 하나님의 새 백성으로 등장한다. 교회는 더 이상 유대인만의 공동체가 아니라,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모인 하나의 공동체이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으며,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공동체이다. 교회는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모임이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존재하는 거룩한 공동체이다.
교회는 개인의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공동체이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선택하고 부르신 자들이 모여 이루어진 공동체이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존재하는 거룩한 공동체이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개인의 신앙과 행동이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교회는 서로 연합되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
1.3.2.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은 사람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계획을 위해 선별된 사람들을 불러 세우셨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순종하였고, 이삭은 기적적으로 태어났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언약을 받았으며, 새로운 이름 '이스라엘'로 다시 태어났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구체적인 개인들을 선택하셔서 언약 백성의 조상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신을 인식했다.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은 개인적인 사건이었지만, 동시에 공동체적 의미를 갖고 있었다. 하나님과의 언약은 개인적인 것이면서도 구원의 공동체에 속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조상들이 받은 언약을 자신들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의심 없이 지켜야 했다.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개념은 신약에서도 이어진다.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을 부르셔서 전 이스라엘을 향한 선교의 도구로 세우셨다. 열두 제자는 전 열두 지파의 대표자로서 종말의 때에 지배하고 심판하는 역할을 갖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도 결국 전 이스라엘에 대한 선교를 위해 존재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역사적으로 선별된 사람들을 부르셔서 자신의 구원의 계획을 실현하고자 하셨다.
1.3.3. 하나님이 임재한 공동체
모세가 세웠던 장막은 하나님의 성막이 되었으며, 여호와께서 그 전에 임재하셨다. 모세가 성막에 들어갈 때 구름 기둥이 내려와 회막문에 서게 되었고,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친구처럼 대화하셨다. 이를 목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하나님을 경배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산 하나님 앞 첫 모임에서 '모임'(총회)이란 말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구약에 사용된 '칼'(gahal)이라는 단어가 70인 역에서는 '에클레세아'(에클레시아)로 번역되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모임이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새로운 언약을 체결하셨으며, 그들과 함께 계셨다. 모세의 성막 앞에 구름 기둥이 내려오고 하나님께서 그곳에 임재하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모인 곳에 하나님께서 친히 계심을 보여준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인 총회는 하나님이 임재하신 거룩한 공동체이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쁨과 경배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공동체였다. 구약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