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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문헌고찰
1.1.1. 정의
방광암은 방광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도가 3~4배 높다.
1.1.2. 원인
흡연 - 방광암의 1차적인 위험 요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2~7배 정도 잘 발생하며, 방광종양 환자 중 50% 이상은 흡연 경험이 있다.
나이 - 방광암은 나이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40세 이하의 방광종양 환자는 3%에 불과하다.
업무로 인한 화학 약품 노출 - 화학 물질은 방광암 2번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방광암의 20%이상이 직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된다.
기타 - 인종, 성별,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으로 방광암이 발생할 수 있다.
1.1.3. 병리와 분류
방광종양은 조직학적 이형도를 세포이형과 구조이형의 양쪽관점에서 grade1~3으로 나뉜다. 세포이형도가 높을수록 예후가 불량하다. 종양의 침윤도는 Tis부터 T4까지 분류되며, 이 또한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치료법을 선택할 때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전이는 주로 림프성으로 나타나지만, 혈행성으로 폐와 골에 전이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방광암은 표재성 방광암, 근침윤성 방광암, 그리고 전이암으로 구분된다. 표재성 방광암은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이며, 근침윤성 방광암은 근육층을 침범한 경우, 전이암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를 말한다. 이처럼 방광암의 병리학적 분류와 침윤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과 경과, 치료 결과가 달라진다.
1.1.4. 임상증상
방광암의 임상증상은 다음과 같다.
방광암의 가장 주된 임상증상은 통증 없이 나타나는 무통성 혈뇨이다. 혈뇨의 정도는 방광암의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이 아니므로, 어떤 종류의 혈뇨라도 방광암을 의심해야 한다. 방광암이 괴사를 일으키거나 결석이 동반된 경우, 혹은 상피내암이 동반된 경우에는 급뇨(갑작스러운 배뇨감), 배뇨 시 통증, 빈뇨와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방광암에 의해 요관폐색(소변길이 막힘)이 발생하였을 경우 측복부 통증, 하지 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방광암이 진행된 경우 골반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1.1.5. 진단
혈뇨를 주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요세포 검사와 방광경검사를 통해 방광종양을 확진하고, 병의 진행 단계를 결정하기 위한 방사선검사 순으로 진행하게 된다.
요세포 검사는 첫 번째로 일반 요검사를 시행하여 적혈구와 염증 세포가 보이는지 확인한다. 요세포 검사를 통해 소변 내 암세포가 존재하는지 알 수 있는데, 요세포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비뇨기계의 암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방광경 검사는 국소 마취하에 내시경을 요도를 통하여 방광 내로 삽입하여 직접 방광 내를 관찰하는 것으로 방광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이다. 혈뇨가 있거나 다른 검사에서 방광암이 의심될 경우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여 방광 내 종양의 유무와 위치, 모양, 개수 및 크기를 확인한다.
배설요로 조영술은 신우에서 방광까지의 요로를 관찰하여 혈뇨의 원인을 찾기 위해 시행한다. 복부초음파 검사는 방광뿐 아니라 신우와 상부 요관까지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초기 검사에 많이 사용된다.
전산화 단층 촬영술은 방광암의 유무,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암이 방광 벽을 뚫고 주위 조직으로 어느 정도 퍼져 나갔는지 범위를 평가하고 림프절 비대 및 다른 기관으로의 전이 등을 평가하는데 중요하다. 자기공명영상은 전산화단층촬영 사진에서 암세포의 방광 바깥 침범이 의심되거나, 골반 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골 스캔은 근 침윤성 방광암에서 근치적방광적출술 전에 전신의 뼈의 암 전이 유무를 확인할 때나 수술 후 환자를 관찰할 때 기본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다. 흉부엑스선촬영은 폐전이 여부를 평가하는 데 가장 민감한 방법이다.
이와 같이 다양한 검사 방법을 통해 방광암을 진단하고 병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게 되며, 이를 토대로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1.1.6. 치료
방광암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병의 진행 정도인 병기와 암세포의 분화도,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 종양의 완전 절제가 가능하며,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방광적출술이 표준 치료 방법이 된다.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성 방광암에는 항암 화학 요법이나 면역요법을 적용한 후에 수술을 시행한다.
특히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 절제술 후 조직학적 징후나 종양의 개수, 크기, 재발 기간 등을 고려하여 방광 내 BCG나 항암제 등을 주입하는 추가 치료를 고려한다. 이는 표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