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문학과 신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중국의 반고(盤古) 신화
1.1. 신화 내용 소개
1.2. 반고 신화의 의미 탐색
2. 일본의 이자나기와 이자나미(伊耶那岐?伊耶那美) 신화
2.1. 신화 내용 소개
2.2.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신화의 의미 탐색
3. 오디세우스의 여로
3.1. 오디세우스 조사(트로이 전쟁에 나갔다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
3.2. 오디세우스에 대한 생각
4. 신화와 문학
4.1. 신화란
4.2. 신화의 재구성
4.3. 맺음말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중국의 반고(盤古) 신화
1.1. 신화 내용 소개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먼 옛날, 혼돈과 어둠만이 가득한 거대한 알의 형태를 띤 우주 안에서 반고라는 거인이 잠자면서 성장하고 있었다. 18,000년이 지난 어느 날 반고는 드디어 잠에서 깨어났고 거대한 팔을 휘둘러 혼돈과 암흑을 갈라놓자 가볍고 맑은 것은 떠올라 푸른 하늘이 되고, 무겁고 탁한 것은 가라앉아 땅이 되었다. 반고는 이 둘이 다시 섞이지 않도록 하늘과 땅 사이에 버티고 선 채 18,000년을 버텼고, 반고의 키가 매일 1장(丈)씩 커지면서 하늘과 땅은 점점 멀어지게 된다. 그렇게 하늘과 땅이 견고하게 완성되자 반고는 죽음을 맞게 되고 반고가 죽은 후 그의 몸은 흩어져 천지만물을 이루게 되었다.
천지가 분리되고 다카마노하라(신들의 거주지.하늘)에 별천신(別天神)인 아메노미나카누시 등 다섯 신(神)이 나타나지만 모두 숨어버린다. 이후에도 신세칠대라 불리는 신들과 이자나기(꾀는 男神), 이자나미(꾀는 女神)까지 출현한다. 하늘의 신은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에게 나라를 세우도록 명하는데, 이들은 섬을 만들기도 하고 서로 교합하여 새로운 섬과 다양한 신들(바다의 신, 바람의 신, 산의 신 등)을 낳기도 한다. 이자나미는 마지막으로 불의 신을 낳다가 죽게 되고 이자나기가 그녀를 찾아 저승에 갔다가 예상치 못한 모습에 도망치게 된다.
트로이 전쟁의 시작과 끝은 모두 오디세우스의 이야기이다. 오디세우스는 헬레나와 결혼하고자 한 구혼자들을 정리해주는 대가로 미리 점찍은 헬레나의 친척 페넬로페와 결혼을 하게 된다. 트로이 전쟁에서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목마 작전으로 10년간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쟁이 끝난 뒤 오디세우스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많은 모험을 겪게 된다. 키클로프스의 섬에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 폴리페모스의 눈을 찌르고 도망갔으며, 키르케의 섬에서는 부하들이 돼지로 변했다가 구출되기도 하였다. 이후 세이렌 해협을 무사히 지나고 저승에 내려가 예언자 테이레시아스를 만나는 등 다양한 모험을 겪게 된다. 고향 이타카에 도착한 오디세우스는 부인 페넬로페를 찾는 과정에서 구혼자들을 모두 처치하게 되어 결국 페넬로페와 감격적으로 상봉한다.
1.2. 반고 신화의 의미 탐색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먼 옛날, 혼돈과 어둠만이 가득한 거대한 알의 형태를 띤 우주 안에서 반고라는 거인이 18,000년간 잠자면서 성장하고 있었다. 이는 중국 창세신화의 대표적인 내용으로, 태초의 세계가 혼돈과 어둠으로 가득했음을 묘사한다. 이러한 설정은 일반 대중의 보편적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반고 이전에 정형화된 체계가 존재했다면 반고의 역할은 축소되었을 것이며, 반고의 역할과 의무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혼돈의 배경이 필수적이었을 것이다.
반고는 18,000년 동안 성장하다 깨어났는데, 그가 창조주라는 설명은 없다. 이는 반고 자체가 어떤 조물주의 의도에 의해 능력을 발휘할 때까지 양육된 존재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혼돈의 우주가 거대한 알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는 설정은 인상 깊다. 다만 18,000년이라는 숫자에 대한 의미는 명확하지 않다. 일부 학자들은 중국인들이 8이라는 숫자를 선호하고 영생을 의미하는 만세(萬歲)를 외쳤던 점을 들어, 18,000년이 중국인의 의식 속 상징성을 반영한 결과일 것이라 추측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확실한 해답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반고가 죽은 이후 그의 신체 일부가 천지만물로 변화하는 과정은 '화생(化生)'으로 설명된다. 이는 죽음에 그치지 않고 각 부위가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했음을 의미...
참고 자료
요시다 아츠히코 외 지음. 김수진 옮김, 『우리가 알아야 할 세계 신화 101』, 서울: 이손,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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