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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PLIF의 개요
PLIF는 후방 요추체간 융합술로, 척추의 불안정성이 있을 경우 디스크와 뼈 조각을 제거한 뒤 척추를 후방에서 고정하는 수술이다. 척추의 중심선을 따라 약 10cm 정도 절개하고 근육을 박리하여 척추체 전체를 노출시킨다. 신경을 보호하며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물질을 삽입하여 척추간 유합을 유도한다. 또한 고정 기구를 사용하여 척추 분절을 안정화시킨다. PLIF의 장점은 후방 접근으로 인해 혈액 공급의 차단을 피하면서 신경근의 시각화가 용이하며, 척추 중심부의 구조물 제거로 360도 유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상조직의 광범위한 손상과 신경과 관련된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다는 단점도 있다. 환자의 병리학적, 해부학적 특성에 따라 PLIF 외에도 TLIF, OLIF 등의 다양한 융합술 방식이 선택적으로 이용된다.
1.2. 척추의 해부생리
척추는 머리에서 엉치뼈까지 이어지는 긴 뼈기둥으로 총 24개의 척추로 구성된다. 척추는 전후로 굽어져 있는 생리적 만곡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인체가 직립 보행을 하며 중력에 대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발달한 것이다. 경부 만곡, 흉부 만곡, 요부 만곡, 천미 만곡의 4개 만곡이 존재하며, 이는 각각 뇌와 두개골을 지지하고 폐와 심장을 보호하며 상체 하중을 지지하고 골반 내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척추관은 척추 내부의 빈 공간으로, 척수와 신경근, 뇌척수액, 혈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척추관은 경추에서 가장 크고 둥근 삼각형 모양이며, 흉추로 내려가면서 좁은 원형이 되다가 요추에서 다시 크고 각진 삼각형 모양이 된다.
척추는 굴곡, 신전, 측방굴곡, 회선운동 등 다양한 운동이 가능하며, 청소년기에 가장 가동성이 크고 노년기로 갈수록 줄어든다. 이는 추간판이 담당하는데, 추간판은 각 추체를 연결하며 충격을 흡수하고 운동에 유연성을 제공한다. 추간판은 수핵, 섬유륜, 연골단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이가 듦에 따라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된다. 이에 따라 추간판의 탄력성과 충격 흡수 능력이 감소하여 척추 분절의 운동 불안정성이 증가하게 된다.
척추는 전종인대, 후종인대, 황색인대 등의 인대들에 의해 안정화되어 있으며, 이들 인대는 통증에 민감하다. 특히 섬유륜의 바깥 1/3까지 균열이 있거나 수핵이 밀려나오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1.3. PLIF의 적응증 및 증상
척추전방전위증은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배 쪽으로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