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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동의 발달 단계별 특성
1.1. Erickson의 심리 사회적 발달
Erickson의 심리 사회적 발달은 개인의 능력과 사회 문화권의 요구 간의 접점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따라 총 여덟 단계로 발달이 진행된다는 이론이다. 출생부터 1세까지는 신뢰감과 불신감이 형성되는 단계로, 신뢰감의 형성 여부가 이후 단계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시기 영아는 돌봄 받는 경험을 통해 세상이 믿을 만하고 안전하다는 신뢰감을 형성하게 된다. 반면 돌봄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불신감이 생기게 된다. 1세부터 3세까지는 자율성과 의심/수치심이 발달하는 단계이다. 이 시기 아동은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율성을 형성하게 되지만, 실패를 경험하면 의심과 수치심에 빠질 수 있다. 부모의 격려와 지지적인 태도는 자율성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3세부터 5세까지는 주도성과 죄책감이 발달하는 단계이다. 이 시기 아동은 호기심과 적극성을 발휘하여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하지만, 실패하거나 제재를 받으면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부모는 아동의 시도를 격려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주도성 발달을 돕는다. 6세부터 11세까지는 근면성과 열등감이 발달하는 단계이다. 이 시기 아동은 학교생활과 과제 수행에서 성공경험을 쌓으며 유능감을 형성하지만, 실패를 경험하면 열등감에 빠질 수 있다. 교사와 또래의 격려와 인정은 근면성 발달에 중요하다. 12세부터 18세까지는 자아정체감과 역할 혼미가 발달하는 단계이다. 이 시기 청소년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가족, 또래, 학교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경험과 상호작용은 자아정체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8세부터 35세까지는 사랑과 배타성이, 35세부터 55세까지는 배려와 이기주의가, 65세 이후에는 자아 통합감과 절망감이 발달한다. 이와 같이 Erickson의 심리 사회적 발달 이론은 개인의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이 상호작용하며 발달이 진행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1]
1.2. Piaget의 인지 발달
Piaget의 인지 발달 이론에 따르면, 감각운동기(출생~2세), 전조작기(2~7세), 구체적 조작기(7~12세), 형식적 조작기(12세~성인 초기)의 네 단계를 거치며 아동의 인지능력이 발달한다.
감각운동기에는 감각과 운동 능력을 사용하면서 '자기'와 '타인'에 대한 원시적 개념을 형성한다. 반사행동에서 목표지향 행동으로 발전하고, 도식의 결합과 대상영속성 개념을 획득한다.
전조작기에는 상직적 표현을 사용하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며, 놀이 활동에서 상상력이 풍부해진다. 언어, 상직과 같은 표상적 사고 능력이 발달하고, 직관적 사고와 인과성 이전사고를 하며, 자아중심적인 언어와 사고를 나타낸다.
구체적 조작기에는 일상세계에서 사물과 사상들 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상황의 관찰을 통해 동기 추론에 능숙해진다. 구체적인 경험 및 상황에서 논리적 사고가 발달하고, 가역성, 유목화, 서열화 개념을 습득한다. 또한 사회지향성 및 보존개념을 획득한다.
마지막으로 형식적 조작기에는 논리적으로 추상적 문제를 해결하고, 가설-연역적 추리와 조합적 추리가 가능해진다. 사고에 대한 사고, 즉 재조작화가 이루어지며 연역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1.3. Kohlberg의 도덕성 발달
도덕성 발달의 단계
인간은 선악 개념을 놀이를 통해 또래들로부터 배우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집단이나 단체의 도덕 개념의 내용은 성인 사회의 규범과는 그 성격을 달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아동기의 도덕 개념은 아직도 세분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의 도덕적 결정은 근본적으로 자아 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구체적인 감각성에 의존하고 있다.
이 단계에서는 벌과 복종지향의 단계와 수단적인 상대주의의 단계로 나뉜다. 벌과 복종지향의 단계는 아동들이 무조건적으로 외부의 힘에 순응하려 되도록 충돌을 피하려고 한다. 수단적인 상대주의의 단계는 아동들이 자기의 생각이나 요구가 옳고 그른지를 판단함에 아직 혼란을 갖게 된다.
9세 이후부터는 인습적 수준과 도덕적 수준으로 발달하게 된다. 인습적 수준에서는 사회적 승인과 사회질서를 염두에 둔 판단을 하게 된다. 도덕의 발달 시기로 자기욕구와 도덕개념은 이제 분리되지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행위가 옳으냐 그르냐에 대한 가치 판단력은 아직도 미분화되어 있다.
도덕적 판단의 모든 근거가 개인에서 출발하여 타인 중심에서 또는 자기 인정 중심에서 벗어나 사회의 도덕적 규범 및 행위 규율에 맞도록 해나간다.
16세 이후부터는 후 인습적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자기중심적인 선악 판단은 물론 사회적인 가치기준에 의한 도덕관념의 획득을 벗어나서 개체의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