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중국 무술(우슈)의 이해
1.1. 중국 무술의 의미와 기원
중국 무술(우슈)의 의미와 기원은 다음과 같다.
무술이란 격투기술이 장기간의 발전을 거쳐 격투기능과 양생기능을 구비한 예술로 승화된 것이다. 격투기능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고, 양생기능은 내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즉, 무술이란 사지의 활동을 통하여 동체내부 장기의 활동을 원활히 하여 양생을 이루고 양생을 통해 얻은 충만한 내부의 기운을 사지의 활동으로 연결시켜 격투를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총괄한다."
우슈(중국무술)의 명칭은 매우 다양하였는데, 무예(武藝), 무기(武技), 무용(武勇), 무공(武功), 무술(武術), 무학(武學), 무도(武道), 권용(拳勇), 권법(拳法), 권술(拳術), 권각(拳脚) 등 다양한 용어로 불렸다.
우슈(쿵푸)의 기원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이 생활하면서 주위의 위험으로부터 자기 방어를 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술이 체계화된 것은 중국 양무제(楊武帝)시절(서기520년경) 달마대사가 소림사의 주지 승으로 있을 때 많은 승려들을 맹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고심한 끝에 천축국(인도)의 체조술(요가)과 동물들의 특기를 병합하여 9년만에 창안한 것이다.
우슈는 동양사상의 하나인 지행합일(知行合一)사상의 영향을 받아 생성 발전되었다. 지행합일 사상은 이론과 실기가 실용에 합치되어야 함을 강조하였고, 이것이 우슈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1.2. 중국 무술의 명칭
중국 무술(우슈)의 명칭은 매우 다양하다. 우슈(중국무술)에는 "무예(武藝)", "무기(武技)", "무용(武勇)", "무공(武功)", "무술(武術)", "무학(武學)", "무도(武道)", "권용(拳勇)", "권법(拳法)", "권술(拳術)", "권각(拳脚)", "권예(拳藝)", "권기(拳技)", "권두(拳頭)", "권계(拳械)", "권투(拳套)", "권가(拳架)", "권세(拳勢)", "타권(打拳)", "수박(手搏)", "수비(手臂)", "장수(長手)", "기격(技擊)", "기교(技巧)", "공수(空手)", "백타(白打)", "투권(套拳)", "투자(套子)", "금나(擒拿)", "국기(國技)", "국술(國術)", "공부(功夫/工夫)", "파세(把勢)" 등 매우 다양한 명칭이 사용되었다"". 이처럼 우슈(중국무술)에는 다양한 명칭이 혼재되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1.3. 중국 무술의 기원 및 담고 있는 사상
우슈(쿵푸)의 기원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생기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이 생활하면서 닥치는 주위의 위험으로부터 자기 방어를 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이를 미루어 본다면 우슈는 인간과 역사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무술이 무술로써 만들어진 것은 중국 양무제(楊武帝)시절(서기520년경) 달마대사가 중국하남성의 숭산에 있는소림사(少林寺)의 주지 승으로 있을 때 많은 승려들을 맹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로 고심하던 중 천축국(인도)의 체조술(요가)과 동물들의 특기를 병합하여 면벽좌선9년 만에 체계화된 무술(武術)을 창안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무술(武術)을 배우게 됨에 좀 더 과학적으로 각자의 체질에 맞게 무술로써 발전시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우슈는 동양사상의 하나인 지행합일(知行合一)사상의 영향을 받아 생성 발전되었다. 실천을 중요시하는 지행합일 사상은, 우슈를 구현함에 있어 이론과 실기는 실용에 합치되어야 하는 것을 강조하였고, 우슈의 발전에 실마리가 되어 우슈의 운동형식과 기술체계의 발전에 영향을 끼쳤다.
중국 무술은 운동방법과 그 발상법에 있어서 매우 특이하며 독자적이나 대체로 다음 여섯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첫째, 강유상겸(剛柔相兼)으로 때에 따라서 강하거나 부드럽거나를 자유롭게 변환시키며 겸하는 것이다. 둘째, 내외합일(內外合一)로 몸과 마음, 겉과 속, 영혼과 육체가 유기적으로 합쳐져야 한다. 셋째, 운기조식(運氣調息)으로 기(氣)의 움직임과 멈춤에 질서와 조화를 잃지 말아야 한다. 넷째, 주중내경(注重內勁)으로 정신과 신체에 내재된 힘을 중요시한다. 다섯째, 격법엄격(擊法嚴格)으로 싸우는 방법은 그 규율과 법도를 엄격히 지켜야 한다. 여섯째, 기세연간(氣勢連貫)으로 여러가지 동작과 자신감이 일관되게 유지되어야 한다.
2. 중국 무술의 종류
2.1. 외가권
외가권(外家拳)은 주로 힘(力)을 중시하는 소림권 위주의 무술이다. 외가권에는 소림권, 당랑권, 팔극권, 영춘권, 백학권, 홍가권, 채리불가권, 심의육합권, 번자권, 탄퇴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소림권(少林拳)은 매우 많은 문파가 있으며 현재는 북파와 남파로 나뉘어 외가권을 총칭하는 무술이 되었다. 소림권은 힘(力)을 중시하는 특징이 있다.
당랑권(螳螂拳)의 유래는 왕랑이라는 사람이 그 시조로 되어 있다. 왕랑은 소림사에 가서 대결을 청했지만 패하고 실의에 빠졌다. 그 후 사마귀가 매미를 잡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어 당랑권을 창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랑권에는 매화당랑, 비문당랑권, 팔보당랑권, 육합당랑권, 소림당랑권, 칠성당랑권 등 여러 문파가 있다.
팔극권(八極拳)은 중국 북방의 강권에 속하는 무술로, 모양은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그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팔극권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신창 이서문이 있는데, 그는 키가 작고 몸은 외소했지만 공력이 대단하여 수백 번의 결투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불패의 영웅으로 유명하다.
영춘권(迎春拳)은 이소룡이 배운 무술로, 그가 어려서는 아버지로부터 태극권을 배웠지만 후에 엽문으로부터 영춘권을 배웠다. 영춘권은 단교협마(교는 팔을 마는 다리를 가리킴)의 실전권으로 소림여승이었던 오매선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백학권(白鶴拳)은 여성인 방칠랑이 창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학권은 수수하면서도 남파소림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부드럽고 태극권과 같은 내가권에서 흔히 말하는 "졸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수련한다. 백학권에는 비학권, 명학권, 숙학권, 식학권의 네 가지 공법이 전해졌다.
홍가권(洪家拳)은 남파 소림권의 하나로, 그 시조는 소림사의 고승 지선선사의 고제자인 홍희관이다. 홍가권은 청대 반청복명 운동과 관련이 있어 많은 전설과 명인을 배출했다. 홍가권은 반청복명의 무술로 사용되어 병사를 배출하는데 이용되었다.
채리불가권(蔡李佛家拳)은 진형이라는 개조에 의해 창시되었다. 진형은 17세에 최초의 스승으로부터 오의를 전부 전수받은 뒤 이우산 노사와 채복선사에게 사사하여 권법과 불교 철리를 배웠다. 이후 아편전쟁, 태평천국의 난 등의 혼란기에 청조정부의 징용을 피해 다니며 권법을 펴고 전파했다.
심의육합권(心意六合拳)은 형의권의 원조라고 하는 강력한 무술이다. 심의육합권은 심과 의, 의와 기, 기와 력의 융합과 충실을 특징으로 하며, 여러 동물의 동작을 포함하고 있다. 심의육합권은 소림파에서 심의권이라는 비전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한 대에 한 사람의 적전에게만 전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자권(番子拳)은 중국 북파의 무술로, 빠른 연타를 주된 공격 기법으로 사용한다. 번자권은 팔섬번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그 창시자와 전승 내역이 명확하지 않다. 현재 번자권은 화북성을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다.
탄퇴(彈腿)는 북파 소림권에서 발의 사용을 중시하는 권법으로, 치기의 기법과 발 움직임의 훈련을 목적으로 한다. 탄퇴는 원래 회족 사이에서 기본 무술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외가권에는 다양한 종류의 무술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문파마다 고유한 특징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들 무술은 힘과 기술을 강조하는 특징을 보이며, 중국 무술 전통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2.2. 내가권
내가권(內家拳)은 중국 무술의 대표적인 계파로서, 주로 내적인 수련을 중시하여 기(氣)의 조절과 활용에 중점을 두고 발전해온 무술이다. 내가권은 태극권(太極拳), 팔괘장(八卦掌), 형의권(形意拳) 등이 대표적이다.
태극권은 단전호흡과 유연한 동작을 통해 기의 순환을 활성화하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태극권은 명말 진왕정이 창시했다는 설과 장삼봉이 창시했다는 설이 있으며, 양가태극권과 진가태극권으로 파생되었다. 태극권은 점진적인 동작과 단전호흡으로 신체와 정신을 통합하여 강한 내공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팔괘장은 권을 쓰지 않고 곤(棍), 과(戈), 찬(鑓), 쟁(戟) 등의 내가지 무기를 이용하여 원을 그리며 움직이는 독특한 형태의 무술이다. 팔괘장은 청나라 말기 동해천이 창시했으며, 아직도 그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팔괘장은 상대방을 마주보지 않고 비스듬한 자세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형의권은 단순한 권기(拳技)의 반복 수련을 통해 강력한 일격(一擊)을 구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서성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전에는 심의육합권(心意六合拳), 심의권(心意拳), 의권(意拳) 등으로 불리웠다. 형의권은 "음양오행"의 원리에 기반하여 체계화된 무술로, 곽운심 등 유명한 고수들을 배출했다.
이처럼 내가권은 외가권과 달리 내적인 수양과 기(氣)의 조절을 중시하며, 태극권, 팔괘장, 형의권 등 독특한 무술 체계를 발전시켜왔다. 이들 내가권 계열의 무술은 신체와 정신의 통합을 통해 강력한 내공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3. 무기술
중국에서는 무기를 통해 자신을 방어하고 적을 물리치는 기술을 중요하게 여겼다. 중국 무술(우슈)에서는 10여 종류의 다양한 무기가 사용되었는데, 이를 총칭하여 "십팔반병기(十八般兵器)"라고 한다.
십팔반병기에는 궁(弓), 노(弩), 창(槍), 도(刀), 검(劍), 모(矛), 순(盾), 부(斧), 월(鉞), 극(戟), 편(鞭), 곤(棍), 당(唐), 구(勾), 수(鎚), 차(叉), 파(鈀), 투색(套索), 백타(白打)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문파나 지역에 따라 더 많은 무기가 사용되었다.
이들 무기는 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