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기획서 · 제안서 작성법
1.1. 서론
「기획서」란 회사 내부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고, 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제안, 인사·총무에 관한 제안, 신상품의 개발 및 판매 계획 등에 관한 생각을 정리한 문서이다. 「기획서」는 크게 회사 내부의 업무나 자사의 상품·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사내 대상 기획서와 거래처나 관계 기관의 업무를 대상으로 하는 사외 대상 기획서로 나뉜다.
전자는 주로 인사, 총무, 사업 계획, 마케팅에 관한 기획서이고, 후자는 영업을 위한 마케팅과 사업 기획서이다. 「기획서」는 목적이나 대상에 따라 보다 세부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대상 기획, 매장 오픈 기획, 이벤트 기획, 광고 기획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전략적 기획서와 전술적 기획서로 나눌 수도 있다.
전략적 기획서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참여와 연간 광고 계획, 매장 확장 전략 등 다양한 배경과 요소, 실시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종합기획서」라고 할 수 있다. 전술적 기획서는 단기간의 현상 공모 캠페인이나 매장 리뉴얼 기획 등 규모가 작고 실시기간이 짧은 기획서이다. 이러한 기획서의 기본 구성은 현황 분석과 문제점 추출, 목적, 전략, 실시 계획으로 이루어진다.
1.2. 기획과 기획서 작성의 기술
1.2.1. 기획을 시작하기 위한 워밍업
기획은 어렵지 않다. 기획이란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 기획서라면 어렵게 생각하기 쉬운데, 기획은 단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한 생각들이 기획의 첫걸음이다. 생각하는 프로세스는 4단계로 이루어진다. 프로세스가 없는 생각은 "그저 단순한 생각"에 불과하며, 프로세스가 엉성하면 아무도 찬성해 주지 않을 것이다. 기획의 프로세스란 먼저 다른 사람에게 어떤 과제를 부여받거나 스스로를 어떤 문제나 모순을 갖게 되면 가장 먼저 이것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다음으로 배경을 생각해 볼 것이다. 즉 현황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이다. 현황 분석을 통해 과제와 문제를 검증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방법을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이 기획이다. 그리고 기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실현 가능성"이다. 기획서는 실행을 전제로 작성되어야 한다. 스스로 기획한 기획서는 당신에게 양식이 된다. 타인에게 맡기면 프리젠테이션에서 자신이 없어진다. 스스로 생각해서 작성하면 거래처에서 실시하는 실제의 프리젠테이션에서 자신감을 갖고 설명할 수 있다. 아울러 기획이 채택되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확신을 가지고 작성한 기획서라도 채택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획의 채택은 기획서의 좋고 나쁨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관점에서 결정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경우, 이미 채택 기획이 있어도 입찰을 시행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채택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기획서를 의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기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자신을 위한 양식이 된다고 생각하고, 어떤 의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기획서를 쓰게 되면 지혜와 경험이 쌓이고, 특히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갖추게 된다.
1.2.2. 기획을 하려면 어떤 능력이 있어야 하는가?
기획을 하려면 무슨 능력이 있어야 하는가?
기획을 하려면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 우선 정보력, 인식력, 착상력, 구성력, 상상력, 문장력 등이 중요하다. 특히 정보력은 매우 중요한데, 기획서 작성을 위해서는 관련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식력은 현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는 능력이며, 착상력은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는 능력이다. 구성력은 기획의 전체적인 틀을 짜고 체계화할 수 있는 능력이고, 상상력은 기획의 실현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이다. 마지막으로 문장력은 기획 내용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처럼 기획서를 작성하려면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지만, 기획을 통해 이러한 능력들을 계발하고 강화할 수 있다. 즉 기획서 작성 자체가 하나의 훈련 과정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획서를 작성할 때는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1.2.3. 기획을 하자
기획을 하자는 것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기획화 하지 못하면 기획서로 만들 수 없음을 의미한다. 하나의 기획을 가지고, 기획서화하기 쉬운 형태로 정리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상 단계이다.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끌어낸다. 둘째, 연상 단계이다. 아이디어를 연속적으로 발전시켜 그 이미지를 확산시킨다. 셋째, 기획의 원점을 정하는 단계이다. 기본이 되는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넷째, 기획의 중심점을 설정하는 단계이다. 기획의 원점과 목적을 명확히 한다. 다섯째, 기획의 구도를 생각하는 단계이다.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다. 여섯째, 기획의 체계화 단계이다. 구도를 완성시킨다.
기획화의 방법으로는 리스트 기법을 활용하여 기획에 필요한 것을 선별하고, 기획의 골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획의 결함을 수정하여 기획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기획을 하자는 것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기획서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프로세스를 거치는 것을 의미한다.
1.2.4. 기획서 초안을 작성한다
기획서 초안을 작성한다는 것은 기획을 타인의 시각에서 다시 한번 바라보고 객관성을 부여하여 무시당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기획안에서 기획서 초안을 작성하는" 작업의 단계별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획의 골격을 다시 생각한다. 기획안의 문제 의식이 인정 받을 수 있는지 재확인한다.
둘째, 기획서에 '필요'를 찾아낸다. 상대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한다.
셋째, '필요'와 기획서 간의 접점을 발견한다. 기획별로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가치가 있는지 검토하고 콘셉트를 찾아낸다.
넷째, 콘셉트와 기획을 밀접화 한다. 그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서 기획을 수정한다.
다섯째, 기획서의 골격과 초안을 작성한다. 콘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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