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심전도(electrocardiogram)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그래프로 기록한 것이다. 심장은 심장벽을 구성하는 근육이 자극전도계의 전기적 자극을 받아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을 하고, 이를 통해 몸에 전기적 신호를 전달한다. 이러한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몸에 부착된 전극(electrode)을 통해 그래프로 얻을 수 있다. 심전도는 심장의 리듬장애, 심근 손상, 전해질 불균형, 약물의 효과 등을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심전도 기록지는 시간, 전압, 진폭 등이 표준화된 간격으로 나타나며, 표준화된 심전도의 속도는 25mm/초이다. 심전도에서는 P파, QRS군, T파 등의 파형이 관찰되며, 이를 통해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분석할 수 있다. 표준 12유도 심전도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심장 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심전도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으로 심장 리듬을 확인할 수 있다.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은 부정맥 등 심장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이다.
2. 일반적 심장 리듬
2.1. 정상 동성 리듬
정상 동성 리듬은 심장수축을 시작하는 정상적인 기전이다. 정상적인 심장 흥분파는 동방결절에서 기원하며 심방과 방실결절, 심실로 퍼져간다. P파는 균일하고 상향되는 모양이며, PR 간격은 0.12~0.20초 사이이다. QRS 군은 0.04~0.10초의 지속시간을 가지며 P파와 1:1 관계를 유지한다. 리듬은 규칙적이며, 심박수는 60~100회/분 범위이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정상 동성 리듬은 심장의 정상적인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다.
2.2. 동성 빈맥
동성 빈맥은 동방 결절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으로, 심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증가한 상태이다. 이는 불안, 고열, 운동, 동통, 자극물질 섭취, 전신 순환 혈액량 감소, 교감신경계 자극 등이 원인이 된다. 동성 빈맥의 특징은 P파가 정상적으로 보이며 PR 간격도 정상 범위인 0.12~0.20초를 유지한다. QRS군 또한 정상 형태를 보이지만 심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리듬은 규칙적이며 동성 리듬에서 기원한다.
2.3. 동성 서맥
동성 서맥은 동결절의 흥분이 느려져 발생하는 부정맥이다. 심박수가 60회/분 미만인 경우를 동성 서맥이라 하며, 원인으로는 베타차단제 투여, 디지털리스 독성, 미주신경긴장도 증가, 두개내압 상승 등을 들 수 있다. 임상적으로는 심박수 감소와 함께 어지럼증, 피로감,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원인 질환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심실 박동수가 감소하는 경우 아트로핀이나 이소프레날린 투여, 임시 심박동기 삽입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처치 없이도 호전되지만 원인 질환에 따라 적절한 약물 치료와 함께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따라서 동성 서맥은 심장 리듬의 일반적인 변동 중 하나로 임상적으로 심각한 위험은 없으나, 증상 발현이나 원인 질환의 악화 가능성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2.4. 동성 부정맥
동성 부정맥이다. 동성 부정맥은 동결절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으로, 심장 수축이 정상적인 리듬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호흡성 동성 부정맥은 호흡에 따라 심박수가 변동되는 현상이며, 미주신경의 활성화로 인해 발생한다. 비호흡성 동성 부정맥은 동결절에서 발생하는 자극이 일정하지 않아 생기는 부정맥으로, 디지털리스 중독이나 뇌압 항진 등의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다. 동정지는 동결절에서 전기자극 형성이 부재한 상태로, 심방과 심실 수축이 모두 나타나지 않는다. 동성 부정맥은 불규칙한 리듬과 함께 심박수의 변화가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2.5. 동성 정지
동성 정지는 동방결절에서 정상적인 자극 생성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현상이다. 동방결절은 심장의 자연 조율기로써 정상적인 심장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