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여행지리 보고서
1.1. 여행의 목적과 주제
이번 여행의 목적은 교육 여행이다. 진로와 관련한 생명과학 분야의 다양한 지식과 소양을 쌓고, 과학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와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하고자 한다. 찰스 다윈의 삶과 사상, 그리고 다양한 자연과학 분야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것이 주된 여행의 목적이다. 이를 통해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생명과학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는 진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1.2. 여행지 소개
1.2.1. 다운 하우스
다운 하우스는 영국 런던 다운의 찰스 다윈이 거주했던 주택이다. 이 집은 다윈의 생애에서 단순한 주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다윈은 이곳에서 벌레를 키우며 소리와 진동에 반응하는 모습을 관찰하였고, 창문 밖으로 보이는 식물들이 빛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하였다. 정원에서는 완두콩과 구스베리 등을 재배하며 진화의 흔적을 확인하였고, 정원 한쪽의 온실에서는 전 세계에서 들여온 식물들을 연구하였다. 다윈은 또한 '모래 산책로'로 알려진 산책로를 매일 걸으며 벌의 가루받이와 야생난의 계절별 변화를 관찰하였다. 이처럼 다운하우스와 그 주변은 다윈이 진화론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실험실과도 같은 공간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동료들과 편지를 주고받았고, 『종의 기원』을 집필하였다. 현재 영국 헤리티지재단이 이 집을 관리하고 있으며, 다윈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다윈이 사용했던 가구를 원위치에 배치하고 『종의 기원』 원고를 전시하는 등 다운하우스를 원상태로 복원하여 재공개하고 있다.
1.2.2. 런던 자연사 박물관
런던 자연사 박물관은 영국 런던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화석, 생물 표본, 광석 등 7000만 점의 자연과학과 관련된 유물들로 가득하다. 이 박물관은 여러 존(zone)으로 나뉘어 있는데, 레드(지구), 그린(해양파충류, 곤충), 블루(공룡), 오렌지존(찰스 다윈의 진화론)으로 구분되어 있다. 다양한 공룡을 비롯해 멸종된 도도새, 화성 운석, 푸른 고래 화석, 18세기 제임스 쿡 선장이 수집한 동식물 표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조류 표본은 전세계 조류의 95%를 망라하고 있다. 2009년 지은 '다윈 센터'에서는 400년 전 식물과 곤충 표본을 볼 수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박물관 본관 건물은 런던의 상징적 건물로 유명하다.
1.2.3. 과학 박물관
과학 박물관은 영국 런던 사우스 켄싱턴에 위치하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며, 크리스마스 연휴(12월 24~26일)에는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이 박물관은 인류의 과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곳이다. 주요 전시물은 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와 소장품으로, 그 수는 모두 30만 점에 달한다. 1, 2층에는 와트의 증기기관을 비롯해 동력과 에너지에 관한 모형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3층에는 빛과 관련된 과학 전시물이 진열되어 있다. 4층 의학 역사관에서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의학 발달 과정을 보여주고, 5층은 해부학 도구와 의약품 등 의료과학과 의술에 관한 전시를 주로 한다. 박물관 안에는 3D 아이맥스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도 있다. 이 박물관은 단순히 보는 것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상설 전시 외에도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런던 남서부의 중심지인 사우스 켄싱턴 지하철 역 인근은 '박물관 거리'로 불리는데,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박물관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3. 이동 경로
다운하우스부터 자연사 박물관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며, 자연사 박물관과 과학 박물관은 기껏해야 1분 정도 거리이다. 세 장소의 개장 시간이 겹쳐서 하루 안에 다 돌아보기는 힘들 것 같지만, 거리가 가까워서 여행기간이 짧아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다운하우스에서 찰스 다윈의 생각을 느껴본 다음 자연사박물관에서 오렌지zone(찰스 다윈의 진화론 테마)을 돌아보면 더욱 의미깊을 것 같다. 시간이 남는다면 박물관 거리에서 다른 박물관들도 돌아볼 수 있겠다.
1.4. 여행 계획
여행지 방문 순서와 시간 배분을 면밀히 계획하여 최대한의 경험을 얻고자 한다. 우선 다운하우스에서 찰스 다윈의 업적과 생각을 학습하고, 이어서 인접한 자연사 박물관의 '오렌지존(찰스 다윈의 진화론 테마)'를 둘러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윈의 생애와 진화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과학 박물관을 방문하여 인류의 과학 발달사와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도구와 기계,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발달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3개 박물관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각 박물관의 개장 시간이 중복되므로 효율적인 시간 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