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대동맥판막은 심장의 핵심적인 구조물로서 좌심실과 대동맥을 연결한다. 이 판막의 정상적인 기능은 혈액이 한 방향으로만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대동맥판막이 좁아지거나 경화될 수 있는데, 이를 대동맥판막협착증이라 한다. 이 질환은 점진적으로 악화되어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정의, 원인, 병태생리, 증상,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살펴보고, 실제 사례를 통해 간호과정을 적용하여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효과적인 관리와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 문헌고찰
2.1. 심장의 구조와 기능
심장은 좌측 제3-5늑골 사이의 종격동에 위치하며, 크기는 약 12cm이고 무게는 약 300g이다. 심장 조직은 심내막, 심근, 심외막의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심낭 속에 보호되어 있다. 심내막은 심장 내부 표면과 심장 판막을 덮고 있는 상피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근은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는 특수한 횡문근으로 심장의 수축을 담당하는 중간층이다. 심외막은 심장의 가장 바깥층으로 얇고 투명한 장막 형태이다.
심장 내부는 심장 중격을 중심으로 좌우 심장으로 나뉘며, 혈액이 유입되는 좌·우 심방과 혈액을 유출시키는 좌·우 심실의 4개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심방-우심실 사이에는 삼첨판이, 좌심방-좌심실 사이에는 이첨판(승모판)이 있어 혈액의 역류를 방지한다. 또한 폐동맥 및 대동맥이 시작되는 부위에는 폐동맥판과 대동맥판이 있어 혈액의 역류를 방지한다.
심장의 자극 전도계는 심근을 흥분시키는 전기적 자극을 발생시키고 이를 심장 전체에 전달하여 자율적으로 율동하며 수축하게 한다. 이 특수 전도계는 동심방결절, 방실결절, 히스다발-푸르키니에 섬유로 구분된다. 동심방결절은 주기적으로 전기적 자극을 발생시켜 심장박동을 일으키며, 방실결절은 심방과 심실을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히스다발-푸르키니에 섬유는 자극이 심실로 전달되게 한다.
심장 자체의 혈액 공급은 관상동맥에 의해 이루어지며, 심박출량의 4~5%인 약 250mL/분 수준이다. 대동맥판의 윗부분에서 시작되는 관상동맥은 우관상동맥과 좌관상동맥으로 나뉘어 심장 전체에 퍼져 심근에 혈액을 공급한다. 관상순환은 심실수축이 끝나고 대동맥의 반월판이 닫히면서 생기는 이완기압에 의해 이루어진다.
심박출량(CO)은 1분간 분출되는 혈액량으로, 일회박출량(SV)과 1분간 심박동수의 곱으로 계산된다. 성인의 평균 일회박출량은 약 70mL이며, 평균 심박동수는 72회/분으로 성인의 심박출량은 약 5,040mL이다. 심장박출지수(CI)는 심박출량을 체표면적으로 나눈 것으로, 휴식상태 성인의 정상 범위는 2.5~4L/분/m²이다.
2.2.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정의 및 원인
대동맥판막은 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하여 대동맥의 혈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