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동양문학의 이해
1.1. 동양문학의 특성과 전통
동양문학의 특성과 전통이다. 동양문학은 언어예술로서, 예술은 인간의 삶의 모습을 미학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을 이해해야 하며, 예술미는 삶의 내용을 진실하게 담고 있을 때, 이상적 가치와 통일된 것으로 나타날 때 존재한다. 동양문학에는 감성의 차이가 드러나며, 관찰의 깊이와 사고의 확장을 통해 문학 작품을 바르게 감상할 수 있다. 동양문학에는 일본문학, 중국문학, 한국문학이 있으며, 각국의 문학 작품들은 시대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동양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대와 지역의 역사, 사회, 문화적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1.2. 중국문학의 이해
중국문학은 수천 년에 걸친 깊이 있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중국문학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해왔다.
중국문학의 특징 중 하나는 엄격한 형식에 대한 중시이다. 특히 근체시는 압운, 평측 등의 까다로운 규칙이 존재한다. 이백과 두보는 각각 서정적이고 현실 지향적인 경향을 보이며, 당대 중국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꼽힌다. 이들의 시는 동아시아 지식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주요 문학 작품으로는 루쉰의 「아Q정전」, 위화의 「내게 이름은 없다」, 수췬의 「바다의 피안」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서구화와 근대화에 저항하는 중국 지식인들의 고민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루쉰의 문학은 중국 근대화와 계몽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중국문학의 사상적 배경에는 유교, 도가, 불가 등의 사상이 자리 잡고 있다. 루쉰은 이러한 전통적 사상에 기반하면서도 서구의 영향을 받아 중국의 근대화에 기여했다. 나쓰메 소세키 또한 자신의 문학을 통해 동양의 전통과 서양의 근대성을 접목하고자 노력했다.
중국문학은 고도의 형식미를 지향하면서도 시대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는 정형시의 구조와 리듬, 상징과 비유의 사용, 자연과 인간의 관계 표현 등에서 잘 드러난다. 중국문학은 동아시아 문학의 큰 줄기를 형성하며, 현대에도 중요한 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1.3. 일본문학의 이해
일본의 정형시는 8세기에 편찬된 만요슈에서 확립된 단카를 시작으로 17세기의 하이쿠와 센류가 있다. 일본 전통시가의 전개 과정에는 여러 형식의 정형시가가 존재했으며, 그 형식이 점점 짧아졌다. 특히 시기적으로 가장 나중에 성립했으며 가장 짧은 시 형식인 하이쿠(17음절)가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정형시로 자리매김했다.
하이쿠의 정형 틀은 다음과 같다. 첫째, 5-7-5의 음수율(17음절)로 구성된다. 둘째, 계절을 나타내는 단어인 기고가 있어야 하며, 셋째, 시의 흐름을 강하게 끊는 기레지가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정형 틀을 통해 하이쿠는 일본어의 점적인 특성을 잘 반영하며, 감성에 호소하는 경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이쿠의 시적 표현법은 일본어의 특성을 잘 드러낸다. 일본어가 숨이 긴 문장을 만드는 특징이 있는데, 하이쿠는 일부러 서술을 끊어 독자에게 서술한 것 이상을 느끼게 한다. 또한 각 시어 사이의 거리가 멀어 고립어적 성격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감성에 호소하는 경향이 크다.
이처럼 일본의 대표적인 정형시인 하이쿠는 짧은 형식 속에 계절감각과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는 일본어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독자에게 낯선 느낌을 전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1.4. 한국문학의 이해
한국의 정형시는 6세기경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향가에서 출발한다. 그 후로 고려시대의 경기체가와 고려가요, 조선시대의 시조와 가사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서 볼 수 있는 특징은 다양한 형식의 정형시가가 존재했고, 그 시의 형식은 점점 짧아졌다. 시기적으로 가장 나중에 성립했으며 가장 짧은 시 형식인 시조(45음절전후)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정형시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또한 시조는 21세기인 현재에도 꾸준히 창작되고 있다.
시조는 뒤에 다룰 중국의 근체시나 일본의 하이쿠에 비해 형식적 제약이 적은 편이다. 중국 근체시와 달리 시조는 두운이나 압운이 없고 사성과 관련된 규율도 없다. 음악성의 추구방식 역시 중국 근체시와 전혀 다르다. 시조는 총 3장으로 구성되고, 각 장은 2개의 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구는 2개 음보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어는 일본어와 어순이 같은 것을 비롯하여 유사점이 많은 언어이다. 양국의 일상어는 끝이 나지 않고 계속해서 다음으로 이어지는 숨이 긴 문장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이 시조에서 잘 드러나는데, 시조의 문장은 유장하며 흐름이 선적인 성격을 가진다.
윤동주의 시 "이 몸이 주거 가셔/ 무어시 될고 하니 봉래산(蓬萊山) 제일봉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야이셔 백설(白雪)이 만건곤(滿乾坤) 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는 대표적인 시조의 한 예이다. 이 시조는 죽어서도 높은 산의 소나무가 되어 흰 눈이 온 세상을 덮더라도 푸르겠다는 다짐을 표현하고 있다. 음수율은 의 총 43음절이며, 음보로 나타내면 한국어 끊어읽기 단위 4음절을 기본으로 하는 총 12음보의 시이다.
이처럼 한국의 시조는 중국이나 일본의 정형시와 구별되는 자유로운 형식과 유장한 흐름, 강한 서정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언어와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시조는 전통적으로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해왔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창작되고 있어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장르라고 볼 수 있다.
2. 중국문학의 주요 작품
2.1. 아Q정전
아Q는 웨이짱이라는 도시에 살고 있는 노등자이다. 그는 특별한 직업 없이 품팔이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름도 출신도 불분명한 사람이다. 아Q는 자존심이 강해서 주변 이웃들을 경멸하며 살고 있다. 아Q는 자오라는 지역의 귀족과 친척 관계라는 망상에 빠져 지낸다. 어느 날에는 웨이짱의 건달들을 멸시하다 얻어맞으면서도 자존심을 꺾지 않았고, 왕후와 첸에게도 경멸을 가지면서 얻어맞기도 한다. 이러한 사건들로 마을 사람들은 아Q를 불신하게 되고, 일감을 주지않게 된다. 그는 무를 훔쳐먹다가 이를 계기로 장사를 시작하게 되고, 돈을 많이벌자 마을 사람들은 그를 공손히 대한다. 후에 혁명이 일어나 자오의 집이 약탈을 당하게 되는데, 아Q는 범인으로 몰리고 총살당하며 죽게 된다. 아Q는 출신도 이름도 불분명한 근본을 알 수 없는 사람인데, 자존심만 강해서 주변 이웃을 깔보고 무시하며 지내는 태도로 지낸다. 이러한 잘못된 자존심은 그에게 정신승리인 태도로 인생을 살면서, 총살을 당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