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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자인의 이해
1.1. 조화(Harmony)
조화(Harmony)란 서로 다른 요소들이 더해져 하나의 아름답고 통일된 전체를 이루는 것이다. 이는 이질성뿐 아니라 두 개 이상의 조형요소나 부분과 전체, 부분과 부분 사이에 공통성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것들이 감각적으로 융통되며 상승적으로 새로운 성질로 쾌적한 아름다움이 생겨날 때 조화되어 있다고 표현한다.
조화에는 크게 유사, 대비, 통일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유사 조화는 외형적으로 동일한 요소의 조합에 따른 통일과는 구분되며, 간결하게 처리되는 현대적 실내디자인 경향의 하나이다. 성격은 경쾌하며 온화하고 여성적인 안정감이 있지만, 지나치게 단조로워 신성함이 부족할 수 있다. 주로 흰색 계열의 색으로 칠해진 실내 공간 등에 활용된다.
대비 조화는 서로 다른 요소가 각각의 개체이면서 공존하는 상태로, 양자 간의 반대성질에 의해 자신의 특성을 강조하면서도 상대방의 특성을 살린다. 이는 화려하고 남성적이며 강력한 느낌을 주지만, 지나치면 혼란스럽고 불통일성을 가져올 수 있다. 질감, 색상, 크기 등의 대비가 인테리어 디자인에 일반적으로 활용된다.
통일 조화는 연관되는 요소들의 총체성이나 단일성으로, 공간 또는 물체에 질서 있고 미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전체가 창조될 수 있도록 구 부분들을 선택, 배열할 때 비로소 나타난다. 이는 생동감과 안정감을 주어 상업, 레저, 기념, 교육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된다.
이처럼 조화의 세 가지 유형은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활용될 때 디자인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조화의 원리는 단순히 장식적인 요소가 아니라 모든 디자인의 근간이 되는 핵심 개념으로, 다양한 공간과 제품에 필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1.2. 균형(Balance)
균형은 디자인의 기본 원리 중 하나이다. 균형은 여러 조형 요소들이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균형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대칭(symmetry)과 비대칭(unsymmetry), 비례(proportion)가 있다.
대칭은 가장 완전한 균형의 상태로, 형태, 크기, 위치 등이 축을 중심으로 양쪽에 균등하게 배치되는 경우를 가리킨다. 대칭은 정적이고 엄숙하며 안정감을 주지만 다소 경직될 수 있다. 반면, 비대칭은 좌우가 불균등한 중심을 가지고 있지만 시각적으로 힘의 정도에 의해 균형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비대칭은 자유분방하고 흥미로운 느낌을 주며 활동감이 있다. 비례는 부분과 부분, 부분과 전체의 수량적 관계, 크기의 차이 등을 조화롭게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 디자인에서는 이러한 비례의 개념을 자극적이고 실험적인 방법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대칭, 비대칭, 비례 등의 균형 원리는 디자인의 조화와 안정감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러한 균형의 개념은 건축, 제품,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시각적 질서와 매력을 더하는 데 기여한다. 균형잡힌 디자인은 보는 이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1.3. 율동(Rhythm)
율동(Rhythm)은 다른 원리에 비해 생명감과 존재감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며, 동적인 질서가 활기 있는 표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형이나 색의 반복, 방사, 점이에 의해 이루어지며 공통요소, 유사요소들이 연속적인 되풀이에서 오는 시각적인 동세로 약동감을 준다. 표현양식은 달라도 율동적인 질서로 통일감을 주는 운동감을 말한다.
먼저, 반복(Repetition)은 동일한 요소나 대상 등을 두 개 이상 배열시켜 시선 이동을 유도하여 동적인 느낌을 줌으로써 율동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반복은 대상의 의미를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