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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척추유합술의 개념과 적응증
척추유합술은 척추의 안정성을 얻기 위해 이식골을 삽입하여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척추를 융합시키는 수술이다. 이는 척추 후방의 감압술 후 두 개 이상의 척추체간에 골반에서 채취한 골편을 이용하여 유합술을 시행하는데, 이때 유합을 촉진시키고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인조기기(Pedicular Screw)가 사용되기도 한다.
척추유합술의 주요 적응증은 다음과 같다. 첫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척추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 신경이 압박되는 경우이다. 이러한 질환에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디스크 내장증 등이 포함된다. 둘째, 척추 외상으로 인한 척추골절, 척추탈구 및 척추신경 손상이 발생한 경우이다. 셋째, 척추 기형으로 척추측만증, 요추부 퇴행성 후만증 등이 발생하여 보존적 치료에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이다. 이와 같은 유합술은 불안정 척추 분절간의 운동을 멈추게 하여 요통을 감소시키고 신경근의 감압 및 자극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병든 척추를 튼튼하게 보강하여 고정하는 방법으로, 약 6개월 정도 소요되어 완전한 척추고정이 이루어진다.
1.2. 수술 방법의 종류
척추유합술의 수술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전방유합술은 전방도달법을 사용하여 척추체를 노출시킨 후 추간판이나 추체를 제거하고 추체간의 유합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이는 신경손상이 적고 연부조직 및 뼈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또한 척추의 정상 만곡과 변형교정이 용이하고 골유합이 후방경유 수술보다 잘 된다. 출혈도 적으며 척추 후방구조물을 전혀 손상시키지 않는다.
후방유합술은 후방도달법을 사용하여 추궁판이나 후관절, 또는 횡돌기 등을 유합시키는 방법이다.
PLF(PosteroLateral Fusion) 후외방 유합술은 횡돌기, 협부, 후관절 및 추궁을 유합하는 방법이다.
ALIF(Anterior Lumbar Interbody Fusion) 전방 요추 추체간 유합술은 척추체를 노출시킨 후 추간판이나 추체를 제거하고 추체간의 유합을 시행하는 전방접근법의 한 종류이다.
이와 같이 척추유합술에는 전방접근, 후방접근, 후외방 접근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며,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병변 부위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2. 척추유합술 환자의 간호
2.1. 수술 전 간호
2.1.1. 수술 위험 요인 사정
나이가 아주 어리거나 나이가 많이 들었다면 수술위험률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만한 사람은 두꺼운 지방조직으로 인해 수술 후 봉합이 어려울 수 있으며, 영양실조가 있는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 수술 전 영양상태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탈수나 혈량 감소 등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이 있다면 수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기저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약물 사용 내역을 자세히 확인하여 수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이 있는지 사정해야 한다. 과도한 불안도 수술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정신적 건강상태와 대처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1,2]
2.1.2. 수술 전 교육
수술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대상자와 그 가족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수술 후 회복에 효과적이다.
먼저, 수술 전 검사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피부 준비 과정과 항색전용 스타킹 착용 등 수술 전 처방이나 처치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마취과 의사의 방문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수술 전 최소 8시간 금식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보석류 제거와 화장, 매니큐어 제거의 이유를 설명한다.
수술 후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교육한다. 심호흡과 기침 운동, 통증 관리 방법, 통나무 굴리기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