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히브리서 경고본문의 기능 관점에서 설명
1.1. 히브리서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
히브리서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이다. 히브리서의 제목인 "히브리인들에게 보내느 사도 바울의 서신"은 원래 본문의 일부가 아니며 후대 교회에서 추가되었다. 세 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첫째 바울이 히브리서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하다. 둘째 이 문서는 서신이라기보다는 설교 형식의 논문이다. 셋째 히브리서가 과연 히브리인들, 즉 유대인 기독교인들에게 쓰여졌는지에 대한 이의가 제기된다. 초대 교회 많은 이들이 히브리서의 저자로 바울을 지목했지만, 바울 저작설은 부적절하다. 히브리서와 바울 서신들 사이에 신학적 차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익명의 유대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며, 아볼로가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수신자들에 대해서도 기록된 내용이 없어 명확히 알 수 없지만, 다수의 학자들은 수신자들이 로마에 있는 공동체였다고 보고 있다. 연대에 대해서는 성전 파괴(기원후 70년) 이전의 한 시점으로 추정되며, 특히 네로 황제의 박해가 시작되기 직전으로 보고 있다. 히브리서는 빈번한 권면을 통해 경고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당시 독자들이 처한 위험은 천사 숭배, 이단 사상에로의 후퇴 등이었다. 하지만 수신자의 정체와 무관하게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최고의 계시와 완성을 설명하려는 의도로 기록되었다고 볼 수 있다.
1.2. 히브리서의 구조
히브리서의 중심 주제들이 명백하다 하더라도 서신의 실제 구조와 논의의 순서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히브리서는 권면을 위한 서신서이므로 중요한 점은 강해 자료는 서신서 전체의 목적을 위해 기능한다. 이러한 이유로 히브리서는 수사학적 비평에 이례적으로 많은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고대 사회에 수사법은 설득의 기술이었으며, 저자는 고대 사회로부터 알려진 많은 수사학적 기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히브리서 논의를 이해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미드라쉬로 알려진 기법에서 행해지는 구약성경 본문의 인용과 사용, 표어들에 의한 각 섹션의 연결, 약간의 변형만을 가진 논의들의 반복 그리고 주기적인 요점의 반복이다. 저자의 스타일이 처음에는 상투적이고 단순한 것처럼 보이지만 종종 인상적인 예술적 수완을 나타내고 가끔 교차대구적인 구조 또는 동심의 대칭 구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히브리서 구조에서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구약의 인용과 이것이 히브리서 내용 자체의 상당 부분을 다스리는 인용의 정도이다. 논의의 상당 부분은 구약본문에 대한 미드라쉬적 처리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1장에서 천사들에 대한 아들의 우월성에 대한 논의는 약간의 논평을 곁들인 일곱 인용에 근거한다. 2장의 6~8장에 주어진 긴 인용은 미드라쉬적 주석과 적용이 뒤따르는데 여기에서 인용된 구절들이 도출되고 인용에 나타난 실제적 단어들이 사용되어진다. 서신서의 다음 주요 부분은 5:5~6에서 인용된 시편 2:7과 110:4에 근거한다. 또한 예레미야 31:31~34의 재인용이 뒤따라 나오는 하박국 2:3~4의 인용에 의해 매듭되어진다. 이처럼 구약의 자료는 도처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1.3. 히브리서의 문학적 장르
히브리서는 저자나 수신자에 대한 확실한 언급이 없고 서언에서의 인사말도 없다. 그럼에도 본문은 특정한 공동체에 말하고 있다는 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