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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고찰
1.1. 자연분만에 대하여
자연분만은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분만법으로, 질을 통해 분만하는 과정이다. 자연분만은 규칙적인 자궁수축, 자궁경관의 소실과 개대, 선진부의 지속적인 하강이 진행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 자궁경관이 10cm 완전히 개대되었을 때 태아 만출이 시작되며 자궁경관이 종이처럼 얇아지는 소실 100%를 관찰할 수 있다.
자연분만의 전구 증상으로는 하강감, 빈뇨, 가진통, 이슬, 자궁경부의 성숙, 체중 감소와 설사, 에너지 분출 등이 있다. 자연분만의 단계는 분만 1기, 분만 2기, 분만 3기, 분만 4기로 구분된다.
출산 시 진통은 태아가 양막을 압박하여 양수가 터지면서 발생한다. 양막 내부의 양수는 산모의 혈액을 통해 만들어진 액체 부분이고, 소변과 양막, 태반, 태아로부터 나온 세포들로 채워져 있다.
태아가 골반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자궁경관의 완전한 개대와 자궁근육의 강한 수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불수의적인 자궁수축과 산부의 수의적인 복압이 발생하여 태아 만출을 돕는다. 태아가 만출되면 탯줄을 자르고 태반을 제거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출산 후 4기에는 산모의 생리적, 심리적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회복기이다. 자궁 근육의 수축과 퇴축이 일어나며, 생리적 균형을 회복하게 된다.
자연분만 외에도 다양한 분만 방식이 존재한다. 예컨대 제왕절개술은 임신부의 배를 절개한 후 자궁을 일부 절개하고 절개 부위를 통하여 태아를 꺼내는 수술이다. 산모나 태아 쪽 원인으로 인해 제왕절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이는 감염 예방 및 위험 관리를 위해 정해진 절차와 방식에 따라 시행된다. 이처럼 분만 방식에는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산모와 태아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분만 방식이 선택된다.
1.2. 조기양막파열에 대하여
조기양막파열은 분만이 시작되기 전에 양막이 파열되는 것을 말한다. 조기양막파열은 모든 임신의 약 10%에서 발생한다. 임신 말기에 파수가 되면 파수 후 24시간 이내에 80~90%가 분만을 시작하게 되지만, 임신 말기 이전에 조기파수가 되면 며칠 또는 몇 주간 이후에 분만이 시작된다. 양막 파열 후 24시간 이상 분만이 지연되면 산부와 태아감염이 나타나고 시간이 경과할수록 위험성이 증가한다.
조기양막파열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관 무력증, 선진부의 늦은 진입, 자궁내 압력이 높은 경우, 산부의 연령, 다산부, 흡연, 조산, 임신 중 적은 체중 증가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양막이 터지기 전에 자궁수축과 관련된 원인적 사건 없이 양막이 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기양막파열의 증상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갑자기 많은 양의 양수가 유출되거나 지속적으로 조금씩 유출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대부분의 산모는 양수가 꽤 많이 나오면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양수는 탁하거나 끈적거리는 냉이나 피가 없는 이슬과 달리 대개 소변과 비슷한 맑은 물의 형태이며, 힘을 주지 않아도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조기양막파열의 진단을 위해서는 자궁 경부 관찰, 산성도 검사, 양수 내 물질 확인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이 사용된다. 산성도 검사는 간단하고 정확도가 높아 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또한 양수에는 특정 물질이 있어 이를 확인하는 검사를 통해 양수의 유출을 진단할 수 있다. 임신 중에 질로 물, 냉, 피 등이 나오는 경우 자궁 경관을 내진하여 양수의 유출을 확인할 수 있다.
조기양막파열이 발생하면 감염과 제대탈출의 위험이 있으므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임신 주수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이 적용된다. 임신 34주 이후에는 분만을 시도하고, 34주 미만에는 항생제 투여, 스테로이드 투여, 자궁수축 억제제 사용 등의 방법으로 임신 유지를 시도한다. 임신 27주 미만에는 산모와 보호자와 상담 후 보존적 요법을 적용한다.
조기양막파열 시 산모와 태아는 감염, 출혈, 조산 등의 위험에 노출되므로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의료진은 조기양막파열이 의심되는 경우 신중하게 사정하고 관리해야 하며, 산모에게도 증상 발현 시 즉시 보고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1.3. 자궁경부염(cervicitis)
자궁경부염은 자궁 입구에 있는 자궁경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균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주로 자궁경부나 자궁경관을 덮고 있는 점막에 흔히 발생한다. 급성 자궁경부염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며 전염성이 있을 수 있다. 만성 자궁경부염은 급성 염증이 반복되거나 제대로 치료되지 않았을 경우 생기거나 급성 질염의 진행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자궁경부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 원인과 비감염성 원인으로 나뉜다. 감염성 원인으로는 임질,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헤르페스, 칸디다 등이 있으며, 비감염성 원인으로는 화학적 자극제 노출, 외상, 잦은 질 세척 등이 있다.
자궁경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이 많이 흐르고 부정 출혈이 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성관계 후에 자궁 출혈이나 통증이 올 수 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탁하고 끈적거리는 농성 대하이며, 임균성 자궁경부염일 때는 요도염, 방광염, 스킨샘, 바르톨린선염이 함께 발생된다.
자궁경부염의 진단은 골반 검진과 내진을 통해 이루어진다. 질확대경을 통해 붉고,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