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척추는 인체의 중심을 이루며 기둥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추 질환에 걸리기 쉬워지며 이에 대한 처치나 관리를 잘못하면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본 간호과정 사례 연구를 통해 척추질환 환자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간호문제들을 간호과정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환자의 치료를 돕고 합병증을 예방하며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진단명 및 병태생리
척추전방전위증(Spondylolisthesis)의 진단명 및 병태생리이다. 척추는 몸의 중심을 이루고 기둥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위쪽으로는 머리를 받치고 아래쪽은 골반과 연결되어 있다. 척추는 33개의 척추뼈로 구성되며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미추 4개로 구성되어 있다. 성인이 되면 천추와 미추는 하나로 합쳐져 천골과 미골을 형성하게 된다. 척추 주변의 근육은 척추를 지지하고 보호하며 운동이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척추에는 7종류의 인대가 있어 척추를 보호하고 균형을 잡아주며 혈관과 척수신경이 분포하고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배 쪽으로 밀려나가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사고로 인한 외상, 노화로 인한 디스크와 관절의 퇴행, 척추 수술 후 합병증 및 후유증, 선천적인 척추관절의 발육 부진, 악성 종양으로 인한 척추뼈 약화 등이 있다. 척추 분리증(Spondylolysis)은 척추가 분리되는 것으로 대부분 관절 돌기 간 협부에서 발생하며 척추전방전위증과 관련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2.2. 척추전방전위증의 분류
골절의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이 척추전방전위증을 분류할 수 있다. 첫째, 폐쇄성 골절(closed fracture)은 골절부위의 피부 외층에 손상이 없는 경우이다. 둘째, 개방성 골절(open fracture)은 골절 부위가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외부환경에 직접 노출된 상태이다. 셋째, 선상 골절(linear fracture)은 골절 부위가 횡선이나 사선 등의 골절 선을 가지며, 뼈의 약간 또는 중간 정도의 직접 압력이 가해졌을 때 발생한다. 이 중 사선 골절(oblique fracture)은 골절 선이 뼈의 축(axis)에서 사선으로 골절된 것이며, 종선 골절(longitudinal fracture)은 골절 선이 뼈의 종축(the longitudinal axis)에 평행하게 발생한 불완전한 골절이다. 또한 횡선 골절(transverse fracture)은 뼈의 종축에 직각을 이루며 압력을 받았을 때 횡축으로 발생한 골절이다. 마지막으로 나선 골절(spiral fracture)은 골절이 뼈 둘레를 돌면서 나선형으로 발생한 경우이다. 넷째, 전위 골절(displaced fracture)은 골절편이 골절 선에서 분리되어 정상적인 위치를 이탈한 상태이다. 다섯째, 분쇄 골절(comminuted fracture)은 골절된 뼈가 산산이 부서진 형태의 골절이다. 여섯째, 매복 골절(impacted fracture)은 골절 부위의 한쪽 종단면이 다른 쪽의 종단면에 박히는 경우이다. 일곱째, 압박 골절(compression fracture)은 뼈의 종축에 무리한 중량이 가해져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유연 골절(greenstick fracture)은 뼈에 부분적으로 발생하는 골절로,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난다. 이와 같이 척추전방전위증의 분류는 골절의 양상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2.3. 척추전방전위증의 치유과정
골절(fracture)이 발생하면 치유과정을 거치게 된다. 골절 치유는 골절편을 재결합시키는 새로운 골조직의 형성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독립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중복 발생하며,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문제가 생기면 골절 유합에 문제가 발생한다.
골절 치유과정은 크게 4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 혈종형성 단계(1~3일)에는 골절 후 즉시 그 부위에 출혈이 생기고 삼출물이 생기게 된다. 둘째, 세포증식단계 육아조직 형성(3일~2주)에는 세포와 새로운 모세혈관이 점차적으로 모여 과립조직으로 대치된다. 셋째, 가골 형성단계(2~6주)에는 과립조직이 변화되어 정상적인 뼈보다 상당히 넓고 크고 느슨하게 짜여진 가골이 형성된다. 이 가골은 체중 부하를 견디거나 근 염좌를 잘 견디어낼 만큼 충분히 강하지 않다. 넷째, 골화 단계(3주~6개월)에는 가골이 점차 뼈로 변화되며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작용에 의해 재형성된다. 이렇게 과잉 증식됐던 뼈들은 흡수되고 가골은 뼈와 같이 딱딱한 형태로 영구적인 뼈가 된다. 이와 같은 치유과정을 거치면서 골절부위가 서서히 회복된다. []
2.4. 진단검사 및 치료
골절은 대개 외부의 힘에 의해 뼈나 골 단판 또는 관절면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이다. 가벼운 골절의 경우 간단한 치료로 끝날 수 있지만, 상태가 심각하면 외고정, 내고정 등의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 골절 환자의 치료는 정복(reduction), 고정(immobilization), 재활(rehabilitation)의 3단계로 진행된다.
골절 부위는 단순 방사선 검사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산화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은 골절 부위와 신경, 혈관, 연부조직 손상 등을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임상검사에서는 혈액검사와 염증 지표 확인이 도움이 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도수정복(closed reduction)과 관혈적 정복(open reduction)이 있다. 도수정복은 골절 부위의 위치를 바로잡기 위해 골절된 사지의 길이나 각도를 조정하면서 시술자의 힘으로 잡아당기는 방법이다. 관혈적 정복은 수술을 통해 직접 골절 부위를 노출시키고 스크류, 금속판 등으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골절 유형, 부위, 동반 손상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정복과 고정 방법을 선택한다.
고정 방법으로는 외부고정장치, 내부고정(나사, 금속판 등), 석고붕대 고정, 견인 등이 있다. 정복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