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심리학의 정의와 분류
1.1. 심리학의 정의
심리학은 "단어들의 조합을 그대로 풀이하면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 또한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학의 한 분야"이다. 여기서 경험과학이란 실제로 경험 가능한 것을 대상으로 한다는 의미이다. 즉,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이나 심리과정에 대한 다양한 질문의 답을 찾는 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심리학의 정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그 주제와 대상이 바뀜에 따라 변화를 하게 된다. 학파와 학자에 따라 심리학에 대한 정의에 차이가 있으나, 커다란 틀 속에서 분류한다면 내적인 마음의 작용을 강조하는 정의, 외부로의 표현적인 행동을 강조하는 정의, 마음과 행동을 모두 강조하는 정의로 구분할 수 있다.
1.2. 심리학의 분류
1.2.1. 내적인 마음의 작용을 강조하는 정의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학문"이다. 현대 심리학의 시조로 불리는 빌헬름 분트는 내성법을 기본적인 연구도구로 삼았으며, 이는 자신의 정서 상태 및 정신의 작용과정을 관찰함으로써 정신의 구성요소를 파악하는 것이다. 즉, 심리학은 한자어의 의미와 같이 마음의 이치를 따지는 학문으로 자기 내면을 관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자아성찰법 또는 반성법이라고 부른다. 심리학에서는 보이지 않는 정신과정과 구조를 연구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객관적인 관찰이 어렵다는 불만이 컸으나, 내적인 마음의 작용을 강조하는 정의에 따르면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학문으로 자기 내면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1.2.2. 외부로의 표현적인 행동을 강조하는 정의
외부로의 표현적인 행동을 강조하는 정의에 따르면,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을 다루는 학문이다. 이는 심리학이 보이지 않는 정신과정과 구조를 연구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객관적인 관찰이 어렵다는 불만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대상을 인간의 표현되는 행동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새로운 주장이 등장하였다.
존 왓슨은 "심리학은 누구나 관찰할 수 있고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인간의 행동을 주제로 삼는 자연과학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외부로의 표현적인 행동을 강조하는 정의에서는 심리학이 보이지 않는 내면의 정신과정보다는 관찰 가능한 인간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본다. 즉,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1.2.3. 마음과 행동을 모두 강조하는 정의
마음과 행동을 모두 강조하는 정의에 따르면, 심리학은 "인간의 정신과정과 행동에 관한 과학적 연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정의는 심리학이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모두 다루는 학문임을 강조한다.
먼저, 이 정의는 심리학이 인간의 내적인 정신과정, 즉 생각, 느낌, 지각, 학습, 기억 등을 연구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명시한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내적 정신활동을 관찰하고 측정하여 이해하려 한다.
동시에 이 정의는 심리학이 인간의 외현적 행동 또한 연구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심리학은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하는지, 그리고 그 행동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따라서 마음과 행동을 모두 강조하는 심리학의 정의는 심리학이 인간의 내적 정신세계와 외적 행동 양 측면을 모두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임을 나타낸다. 이는 심리학이 인간의 전반적인 심리적 functioning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심리학은 반드시 과학적 방법론을 채택해야 하며, 관찰 가능한 행동뿐만 아니라 내적 정신과정에 대한 이해도 목표로 해야 한다. 또한 그 연구대상은 주로 개인의 심리이지만, 때에 따라 집단이나 문화 등 외부 환경과의 상호작용도 다룰 수 있다.
종합하면, 마음과 행동을 모두 강조하는 심리학의 정의는 심리학의 연구범위를 포괄적으로 규정하여, 인간의 내적 경험과 외적 행동을 모두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
2. 성격이론
2.1. 정신분석학적(정신역동학적) 조망
정신분석학적(정신역동학적) 조망은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과거의 경험과 무의식적 동기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중심으로 성격을 설명한다. 프로이트는 인간 행동이 합리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무의식이 인간의 행동과 정서를 규정한다고 주장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을 무의식, 전의식, 의식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주장했으며, 원초아, 자아, 초자아의 세 가지 요소가 역동적인 관계에 의해 성격이 형성된다고 하였다. 원초아는 무의식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을 가지며, 자아는 현실세계의 의식적인 부분으로 행동과 생각의 주체자이고, 초자아는 도덕적, 양심에 해당하는 기능을 한다. 프로이트는 각 발달 단계에서의 성적 만족이 부족하거나 과도하면 그 단계에 고착되어 이후 개인의 성격 및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따라서 정신분석학적 조망은 인간의 내적인 무의식과 본능적 욕구가 성격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다."
2.2. 인본주의적 조망
인본주의적 조망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하는 학자들의 중심으로 태동하였다. 이들은 "인간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잠재력을 실현하며 긍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율적인 존재"로 보았다.
매슬로우(Maslow)의 자아실현 이론은 인본주의 심리학의 대표적인 이론이다. 그는 인간의 욕구가 위계적으로 배열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즉,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착과 소속의 욕구, 자존감의 욕구, 그리고 자아실현의 욕구가 순차적으로 발달하며, 하위 수준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상위 수준의 욕구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매슬로우는 인간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고자 하는 "자아실현"의 욕구를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다.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는 첫째, 사회와 자기 자신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둘째, 생리적 욕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