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정의 및 발생률
급성 폐쇄성 후두염은 6개월에서 3세 사이의 아동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 점막에 침투하면서 염증을 일으켜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75%로 가장 흔한 원인 병원체이다. 아동의 경우 성인에 비해 기도가 좁아 부종이나 경련에 의해 기도 폐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질환은 전체 환아의 약 15%에서 입원이 필요하고, 1-5%에서는 기관 내 삽관이 필요할 정도로 중한 경우도 있다. []
1.2. 간호 사례 연구의 필요성
간호 사례 연구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급성 폐쇄성 후두염(크룹)은 주로 1~3세 유아에게 잘 발생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 점막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켜 발생한다. 기도 직경이 좁은 아동에게 이러한 염증으로 인한 폐쇄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또한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여 방치될 경우 심각한 호흡곤란을 초래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특징과 증상,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심도있게 살펴보고, 대상자에게 가장 적합한 간호과정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근래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인해 급성 폐쇄성 후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와 체계적인 간호 접근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유사한 증상의 환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다 나은 간호중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1.3. 연구 목적
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주된 원인이 바이러스와 세균감염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영유아에게 이 질환이 잘 발생하는 이유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간호중재를 모색하고자 한다.
영유아의 호흡기는 인후 부위가 좁고 길며, 연골이 연하고, 기도 점막도 연하고 혈관이 풍부하여 점막이 손상을 받기 쉽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면 쉽게 염증이 발생하고 기도가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영유아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외부 병원체에 노출될 확률이 높으므로 급성 폐쇄성 후두염이 잘 발생한다. 특히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영유아의 면역력이 더욱 약화되어 이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병인과 위험요인, 증상 및 진단 방법, 치료와 간호중재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실제 사례를 통해 영유아 대상자에게 가장 적절한 간호과정을 적용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급성 폐쇄성 후두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간호중재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후두의 구조와 기능
후두는 목소리를 내는 성대를 포함한 숨길의 일부이다. 목 앞쪽에 위치하여 흔히 울림통이라고도 하며, 말을 하고 숨을 쉬는 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한다. 후두는 여러 개의 연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부에서 잘 보이는 후두의 윤곽은 방패연골(갑상연골)이 앞으로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다. 후두는 공기가 통하는 기도의 시작 부위에 위치하고 있어 숨쉬기와 발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아동의 경우 성인에 비해 후두의 크기가 작아 염증이나 부종에 의한 기도 폐쇄의 위험이 높다. 이는 호흡곤란, 천명음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동의 후두 상태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2.2. 크룹 증후군의 분류 및 특징
크룹증후군은 후두의 부종 혹은 폐쇄로 인해 쉰 목소리, '개 짖는 듯한' 혹은 '쇳소리', 흡기시의 천명음, 호흡곤란으로 묘사되는 공명성 기침이 특징인 증상군을 가리키는 일반적 용어이다. 후두의 급성감염은 영아와 어린 아동에서 발생률이 높고, 기도 직경이 좁아서 염증에 의한 폐쇄에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 연령군에서 중요하다. 후두, 기관 및 기관지에 영향을 주며 감염된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후두개염, 후두염, 후두기관기관지염(급성폐쇄성후두염), 기관염 등으로 기술할 수 있다.
급성후두개염(acute epiglottitis)은 급속하게 진행되며 생명에 가장 위협적인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중증 호흡곤란으로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으며 발열, 삼각대 자세, 흉부견축, 심박수 및 호흡수 증가, 저산소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후두기관기관지염(acute laryngotracheobronchitis)은 크룹증후군 중 가장 흔한 형태로 미열의 점진적 발현이 특징이다. 대부분 완만하게 진행되며 상기도 폐쇄증상이 있기 전 1~3일간 콧물, 기침, 미열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난 후 barking cough, 쉰 목소리, 흡기성 협착음, 미열, 안절부절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견축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급성경련성후두염(acute spasmodic laryngitis)은 주로 야간에 갑자기 발병한다. 열은 없으며 경미한 호흡곤란이 있다. 취침 시간에 별 문제 없거나 또는 경한 호흡기 증상만 보이면서 잠에 들었으나 갑자기 bar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