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태반조기박리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 태반조기박리는 임신 말기 합병증으로 정상적으로 착상된 태반이 태아 만출 전에 착상 부위로부터 부분적 또는 완전히 박리되는 것이다. 최근 고령임신, 황사 유입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하여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전 주산기 사망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태반조기박리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필요하다.태반조기박리의 원인은 실제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자궁내막과 태반에 혈액을 공급하는 자궁의 나선동맥의 변성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선동맥의 변성은 기저 탈락막의 괴사를 초래하여 태반이 박리되어 출혈하게 된다. 고혈압 임부, 코카인 복용, 고령, 다산부, 조기 양막파열, 자궁근종 등의 경우에 태반조기박리 발생률이 높다.
1.2. 태반조기박리의 정의 및 중요성
태반조기박리는 임신 20주 이후에 태아가 만출되기 전에 정상적으로 착상된 태반이 부분적 또는 완전히 태아 만출 전에 박리되는 것이다. 태반조기박리는 심각한 모아 이환율 및 사망률을 초래할 수 있다. 출산 200명 중 0.5~1.0%로 발병률이 높은 편이며 최근 고령임신, 황사 유입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하여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전에 태반조기박리가 나타난 산모의 경우 다음 임신에서 태반조기박리가 나타날 확률이 약 4%로 10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반조기박리는 전 주산기 사망의 약 15%를 차지하며 태아는 조산, 자궁 내 저산소증으로 1/3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한 태반조기박리는 모체의 심각한 출혈로 인한 저혈량 쇼크를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임신 합병증이라 할 수 있다.
2. 태반조기박리의 문헌고찰
2.1. 원인
태반조기박리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태반조기박리의 위험인자 중 고혈압이 가장 크다. 이는 자궁 나선 세동맥의 선천적 결함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생률은 초임부에 비해 5회 이상의 경산부가 3배 높고, 생식기관의 소모경력(유산, 조산, 산전출혈, 사산, 신생아 사망 등)이 있는 여성이 2배 높다. 코카인 복용 역시 혈관파열을 초래하므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그 외 교통사고, 구타 등에 의한 복부외상, 흡연, 다태임신, 과거 태반조기박리 경험, PPROM, 자궁기형 및 섬유종, 혈전성향증 등도 위험요인이다. 태반조기박리를 경험한 임부가 다음 임신 시 재발할 확률은 25%이다.
2.2. 분류
태반의 변연부가 조금 박리된 상태이며 출혈량은 100ml 이하이다. 무증상이다. 태반의 10~20% 정도가 박리되어 질출혈이 있고 자궁의 압통 및 경한 강직이 있으나 모체나 태아 모두에게 질식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태반의 약 50% 정도가 박리된 상태이며 출혈은 500ml 정도 있다. 자궁 압통이 심해지고 비정상적인 응고장애가 발생한다. 태아는 질식상태가 초래되어 사망할 수 있다. 태반의 50% 이상이 박리된 상태이다. 출혈은 500ml 이상이며 모체는 저혈량 상태, 심한 자궁 강직이 발생하며 사망할 수도 있다. 태아는 질식되어 사망한 상태이다.
태반조기박리의 유형은 태반의 변연부가 박리되어 출혈이 외부로 배출되는 변연(marginal or apparent) 박리, 태반 중앙 부분이 박리되어 출혈이 은닉되는 중앙(central or concealed) 박리, 태반 가장자리와 중앙이 혼합된 혼합(mixed or combined) 박리이다. 이처럼 박리 부위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그에 따른 증상과 징후 또한 상이하다. 태반조기박리는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의 한 유형인 자간전증, 코카인 복용, 흡연, 고령, 다태임신, 과거 태반조기박리 경험, 자궁기형 및 섬유종, 혈전성향증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한다. 따라서 고위험 임부의 경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 태반조기박리 진단을 위해서는 임상 증상과 함께 초음파 검사, 양수 내 혈액 검사, 일반혈액검사 등이 활용된다.
태반조기박리는 모체와 태아, 신생아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모체에게는 출혈성 쇼크, 파종성 혈액응고 장애, 저혈량 쇼크로 인한 장기 허혈성 괴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태아와 신생아에게는 저산소증, 분만 외상, 조산으로 인한 이환율이 높아진다. 심한 경우 태아 사망률도 20%에 달한다. 따라서 모체와 태아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상황에 따른 적절한 처치가 필요하다.
치료는 출혈 정도와 태아 성숙도에 따라 달라지며, 경도 박리 시에는 보존적 치료, 중증 박리 시에는 신속한 제왕절개술 등이 고려된다. 간호 중재로는 활력징후 모니터링, 수액 및 수혈 관리, 항생제와 자궁수축제 투여, 비약물적 통증 관리 등이 포함된다. 특히 중증 박리의 경우 저혈량 쇼크와 파종성 혈액응고 장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태반조기박리의 예후는 박리 정도, 출혈량, 응고 장애 정도, 발생부터 분만까지의 시간 등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박리 범위가 작고 출혈이 경미한 경우 예후가 좋으나, 심각한 출혈과 응고 장애가 있는 경우 산모와 태아의 사망률이 증가한다. 따라서 고위험 임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조기 발견 및 대응이 중요하다.
2.3. 증상
태반조기박리의 전형적인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복통, 질출혈, 자궁 압통이다. 통증은 경하거나 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