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서양 근대사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사건"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근현대 동아시아 정치사 개관
1.1. 서양 열강의 동아시아 침략과 개항
1.2. 중국의 변화와 위기: 태평천국운동, 신해혁명
1.3. 일본의 근대화와 제국주의 팽창
1.4. 한반도의 식민화와 독립운동
2. 중국의 근현대 정치사
2.1. 제1차 아편전쟁과 난징조약
2.2. 태평천국운동과 청조의 위기
2.3. 신해혁명과 중화민국 수립
2.4. 국공내전과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3. 일본의 근현대 정치사
3.1. 메이지 유신과 서구 문물의 도입
3.2.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승리로 인한 제국주의 팽창
3.3. 한반도 병합과 만주사변
3.4.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참전
4. 한반도의 근현대 정치사
4.1. 개화기와 강화도조약 체결
4.2. 을미사변과 을사늑약으로 인한 국권 상실
4.3.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4.4. 광복과 38선 분단
5. 서구 열강의 동아시아 정책과 국제 관계
5.1. 서양 열강의 동아시아 침략과 지배
5.2. 제1차 세계대전과 파리강화회의
5.3. 워싱턴 회의와 동아시아 정세 변화
5.4. 제2차 세계대전과 동아시아의 해방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근현대 동아시아 정치사 개관
1.1. 서양 열강의 동아시아 침략과 개항
19세기 중반 이후 서양 열강들은 동아시아를 침략하고 개항을 요구하였다. 1840년 영국은 청나라를 상대로 제1차 아편전쟁을 일으켰고, 이에 패한 청나라는 1842년 난징조약을 체결하여 홍콩을 영국에게 할양하였다. 이로써 동아시아는 서양 열강들의 침략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후에도 서양 열강들은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계속해서 개항을 요구하였다. 1853년 미국은 페리 제독을 일본에 보내 무력 시위를 통해 강제로 개항을 얻어냈다. 일본은 이에 굴복하여 1854년 미일화친조약을 체결하고 개항하게 되었다. 이처럼 서양 열강들은 무력을 동원하여 동아시아 국가들을 강제로 개항시켰고, 이는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큰 위기로 작용하였다.
한편 청나라는 제1차 아편전쟁에 이어 제2차 아편전쟁(1856-1860)에서도 패하면서 점차 쇠락의 길을 걸었다.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은 베이징을 점령하고 베이징조약을 체결하여 서양 열강들에게 더 많은 특권을 얻어냈다. 이로써 청나라는 서양 열강의 침략에 무력하게 굴복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19세기 중반 이후 서양 열강들은 강압적인 방식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을 개항시켰고, 이는 이들 국가에 큰 위기와 혼란을 야기하였다. 서양 열강들의 침략과 개입은 동아시아 정치사의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각국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게 되었다.
1.2. 중국의 변화와 위기: 태평천국운동, 신해혁명
19세기 중반 청나라는 서양 열강들과의 전쟁에서 잇따라 패배하며 내적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태평천국운동과 신해혁명은 중국의 변화와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태평천국운동은 1850년부터 1864년까지 14년 동안 지속된 농민 반란으로, 당시 청나라 정부의 부패와 무능을 폭로하고 새로운 사회 질서를 요구하는 대규모 운동이었다. 운동을 이끈 홍수전은 기독교 사상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천왕'을 자처하며 태평천국을 건국하고자 했다. 태평천국운동은 청나라 정부의 군대에 의해 장기전 끝에 진압되었지만, 청조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이 사건은 서양 열강이 아편전쟁 등 침략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청나라의 위기는 태평천국운동 이후 더욱 악화되었고, 결국 1911년 신해혁명으로 이어졌다. 신해혁명은 혁명파와 보수파의 대립 속에서 발발한 것으로, 혁명군이 권력을 장악하고 청 왕조를 무너뜨리면서 중화민국이 수립되었다. 혁명의 주역은 孫文을 중심으로 한 동맹회 세력이었다. 그들은 군주제 타도, 민주공화국 수립, 삼민주의(민족, 민권, 민생) 실현을 혁명의 목표로 내세웠다.
신해혁명의 성공으로 청 왕조는 붕괴되었지만, 이후 군벌 정권이 득세하고 국공내전이 발발하는 등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었다. 이처럼 19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중국의 변화와 위기는 태평천국운동과 신해혁명을 거치며 격화되었으며, 결국 중국의 통치체제와 국가 형태의 근본적인 변화로 이어졌다.
1.3. 일본의 근대화와 제국주의 팽창
근대기 일본은 미국 페리 제독의 내항을 계기로 전면적인 근대화를 시작했다. 도쿠가와 막부는 개항을 통해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화와 국력 강화에 나섰다. 이러한 근대화의 성과를 발판 삼아 일본은 1894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하며 동아시아에서 새로운 패권국으로 급부상했다.
청일전쟁의 승리로 일본은 대만을 할양받고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 이어 1904년 러일전쟁에서도 승리하면서 한반도와 만주에 대한 지배권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일본은 유럽 열강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동아시아에서 패권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1910년 일본은 무력으로 대한제국을 병합하여 36년간 한반도를 식민지로 지배했다. 나아가 1931년에는 만주사변을 일으켜 만주국을 수립하는 등 대외 팽창을 지속했다. 1937년에는 중일전쟁을 발발시켜 중국 대륙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했고, 이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일본은 19세기 중반 서양 문물의 수용과 근대화를 통해 단기간 내에 강대국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청, 러시아, 중국, 한반도 등을 침략하며 제국주의 정책을 펼쳤다. 이는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를 해치고 수많은 인명 피해를 야기했다. 결국 일본의 제국주의적 팽창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패배로 이어졌고, 이를 계기로 일본은 근대 국가에서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하게 되었다.
1.4. 한반도의 식민화와 독립운동
개화기로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는 피지배의 역사 속에서도 다양한 저항과 자강의 노력이 있었다. 19세기 중반 외세의 압력에 따라 개항을 하게 된 조선은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조선은 천주교를 비롯한 서양의 종교와 문화를 거부하며 전통적인 왕조 체제를 고수하려 하였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불안을 겪으며, 외세의 압박은 점차 강해졌다. 결국 1910년 일본은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하고 조선을 강제로 병합하였으며, 36년간 식민지로 지배하게 되었다.
그러나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 아래에서도 독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였다. 강화도조약 체결, 갑신정변,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등은 조선인들이 주체적으로 역사를 만들어 나가려 했던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특히 1919년 3·1운동은 조선인들의 광범위한 독립 요구가 표출된 대표적인 사건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이는 조선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던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처럼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라는 역사적 굴곡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지속하며 자국의 주체성을 지켜나가고자 하였다. 이는 조선인들의 민족의식과 자긍심이 여전히 살아 있었음을 ...
참고 자료
강상규, 김세걸. (2023). 근현대 일본정치사. 방송대 출판문화원.
박노자. (2007).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한겨레출판.
임춘택. (2015). 동아시아 국제정치사: 19세기부터 현재까지. 법문사.
유용태. (2008). 한일 근대사의 재인식. 역사비평사.
민병돈. (2003). 동아시아 근현대 전쟁사. 육군사관학교출판부.
공용, 2015. 현대일본정치사, 근대 일본정치사 연표만들기
강상규, 김세걸, 근현대 일본정치사, 방송대 출판문화원, 2023.
마이클 우드, 피터 퍼타도, 박누리, 김희진, 2009. 일본의 개항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계 역사.
일본사학회(2011). 아틀라스 일본사. 사계절.
가와이 아쓰시(2020).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 알에이치코리아.
안정애, 2012, 중국사 다이제스트, 아편전쟁 -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이 일어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