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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AVN of hip)는 대퇴골의 위쪽 끝부분인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골조직이 괴사되는 질환이다. 이는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뼈가 죽게 되는 병이다. 주로 대퇴골두, 수부 주상골, 대퇴골 과상 돌기(무릎뼈), 상완골두(어깨뼈) 등에서 발생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부위는 대퇴골두이다. 원인과 발생 기전이 명확하지 않지만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음주, 부신피질호르몬 투여, 고관절 부위 외상, 잠수병, 통풍, 혈청지질 이상, 만성 신질환, 만성 췌장염 등이 있다. 발병 연령은 주로 30대에서 50대이며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60%에 달한다. 이러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질환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치료 및 간호 중재가 필요하다.
2. AVN of hip(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2.1. 정의
AVN of hip의 정의는 대퇴골의 위쪽 끝부분인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혈류를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골조직이 괴사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류가 차단되어 골조직이 죽게 되므로 이를 무혈성 괴사라고 부른다. 대퇴골두의 경우 괴사가 양쪽 대칭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속적인 압력이 괴사된 대퇴골두에 가해져 해당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고관절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
2.2. 원인 및 병태생리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러 가지 위험인자들이 알려져 있다. 부신피질 호르몬의 사용, 과도한 음주, 장기 이식을 받은 경우, 신장 질환, 결체 조직 질환(전신 홍반루프스), 잠수병, 방사선 조사,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경우 등이 원인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외상에 의해 대퇴골 경부의 골절이나 고관절 탈구가 있는 경우에도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인자가 전혀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대퇴골두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해당 부위의 괴사가 진행되며, 관절 연골도 일그러지게 되어 결국 관절염으로 진행하게 된다. 보통 30-60세가 발병 연령층으로 가장 많고, 남성에게서 여성보다 4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평균 51.8세에 진단되었으며, 이 중 남성이 77%, 술을 과다 섭취하거나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한 경우도 각각 45%, 22%였다.
2.3. 증상
처음에 대퇴골두에 괴사가 일어나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가끔 서혜부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괴사가 발생한 시점 이후로 상당한 시간이 지나면 괴사된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서 주된 증상이 나타나는데, 걷거나 활동을 할 때 심한 통증으로 인해 움직이기 어려워 절뚝거리며,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것이 힘들다. 또한 대퇴골두의 함몰이 심해질 경우 다리의 길이가 짧아진다.
2.4. 진단적 검사
단순 방사선 검사
단순 방사선 검사는 이온화 방사선(하전 입자, X선, γ선 등)에 의한 상을 사진적 방법을 사용하여 기록하는 기술이다. 또한 이들 기술에 의해서 작성한 사진 화상을 의미한다. 초기 AVN of hip 진단 시 단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여 대퇴골두 내에 골절선이나 음영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병의 초기에는 단순 방사선 검사상 뚜렷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을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자기 공명 영상(MRI)
자기공명영상(MRI)은 강한 자기장 내에서 인체에 라디오파를 전사해서 반향되는 전자기파를 측정하여 영상을 얻어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이다. 현재로서 AVN of hip 진단에 가장 정확한 검사방법이다. MRI 검사를 통해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보이지 않는 조기 골괴사를 진단할 수 있고, 환자의 예후나 치료에 중요한 병변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히 판정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없는 반대편 대퇴골두에 괴사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골주사 (뼈스캔)
골주사(뼈 스캔)는 자기공명영상이 나오기 전에 AVN of hip 조기 진단을 위해 많이 이용된 검사방법이다. 뼈에 잘 흡수되는 방사성의약품을 정맥주사 후 몸속에 퍼져있는 방사성의약품으로부터 방출되는 감마선을 검출하여 체내에서 일어나는 골대사의 변화를 영상으로 평가하고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이다. 그러나 MRI에 비해 병변의 크기나 위치에 대한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최근에는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전산화 단층 촬영 (CT)
전산화 단층 촬영(CT)은 단순 방사선 검사보다 조기에 정확한 AVN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