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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심근경색의 정의 및 발생 원인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갑작스러운 폐쇄로 인해 심근 부위가 비가역적으로 손상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 죽상경화증의 진행과 관련이 있다. 죽상경화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죽상판이 파열되거나 균열이 생기면서 혈전이 형성되어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아 심근으로의 혈류 공급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해당 심근 부위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비가역적 손상이 발생한다. 고령, 흡연, 고혈압, 당뇨병, 가족력, 비만 등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들이 이러한 죽상경화증의 진행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병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심근 손상이 발생하는 것이 그 핵심 발생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1.2. 심근경색의 유병률과 사망률
심근경색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다.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건강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의사로부터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 분율은 전체 국민의 1.9%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진단받았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특히 70세 이상에서 진단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진단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계청의 2018년 사망원인 통계조사에 따르면 심장질환 사망률이 전체 2위를 차지했으며,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심근경색을 경험하는 대상자 중 50%는 1년 이내에 사망한다고 한다. 이처럼 심근경색은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을 보이는 심각한 질환이다.
1.3.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심근경색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실제로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심근경색 환자의 절반 이상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다. 따라서 심근경색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간호가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심근경색의 특성과 진단, 치료 및 간호 과정을 체계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심근경색 환자 관리의 필요성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 개선과 사망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심근경색의 증상 및 진단
2.1. 주요 증상
급성 심근경색증의 주요 증상은 대개 갑작스러운 가슴통증이다. 환자들은 "가슴이 쥐어 짜는 것 같다", "가슴이 답답하다"라고 표현하며, 통증은 30초에서 30분까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좌측에 위치하며, 종종 왼쪽 팔, 등, 턱 등으로 방사되기도 한다.
오심, 구토, 다한증, 호흡곤란, 불안, 공포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에서는 전형적인 흉통 없이 상복부 불편감, 숨가쁨 등만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심근경색증의 진단과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므로, 의료진은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신속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2.2. 진단적 검사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심근 허혈, 손상, 경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2유도 심전도 모니터링을 통해 ST분절 상승이 관찰되면 심근경색을 진단할 수 있다.
심장 생화학적 검사 중 심근 표지자(cardiac marker) 검사는 심근 손상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다. 크레아틴 키나아제(CK-MB)와 트로포닌(Troponin) 수치 상승은 심근경색을 확진할 수 있는 소견이다.
심장초음파(Echocardiography)는 심장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 좌심실 박출률(Ejection fraction) 감소와 국소적 심근 운동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심근경색의 범위와 중증도를 파악할 수 있다.
관상동맥조영술(Coronary angiography)은 관상동맥 폐색 여부와 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이다. 이를 통해 심근경색의 원인 혈관을 찾아 중재술 시행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2.3. 심근경색의 분류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의 완전 폐쇄에 따른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 E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