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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창원의 범죄와 교정복지 실천
1.1. 신창원의 불우한 어린 시절
신창원은 겨우 논 세마지기를 부치는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창원에게는 지독한 가난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지만, 어머니가 간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이 더욱 견디기 힘든 슬픔이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담임선생님에게도 자주 야단맞는 일이 잦아졌다. 이런 학교생활에도 별다른 관심을 두지 못했던 그는 어릴 때부터 범죄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었다. 열네 살 때 동네에서 닭서리, 수박 서리를 하다가 경찰서에 끌려간 일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그의 범죄는 점점 더 대담해졌다. 이에 따라 그는 82년부터 소년원과 교도소를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교도소에 한 번씩 갈 때마다 그는 점점 더 강인한 범죄인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신창원은 자신이 낙인된 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열일곱 살 때에는 감옥에서 배운 권투로 건달이 되었고, 남의 싸움에 끼어드는 일도 잦았다. 한 번은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한 일이 있었는데, 합의금으로 줄 돈이 없어 후배들과 함께 돈푼 있어 보이는 행인의 돈을 털기로 했다고 한다. 후배들이 골목길에서 행인의 앞을 막아서면 그가 뒤에서 행인의 머리를 때려 정신을 잃게 하기로 했지만, 행인이 심하게 반항하는 바람에 후배들이 그 사람을 칼로 찌르고 말았다. 결국 그는 사형을 구형받았지만, 담당 판사의 선처로 무기징역형으로 감형되었다.
1.2. 범죄의 원인과 심리적 배경
신창원은 어린 시절부터 지독한 가난을 겪었고, 어머니의 조기 사망과 아버지와 계모의 학대 등 불우한 가정환경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러한 사회구조적 한계로 인해 신창원은 범죄에 쉽게 빠져들게 되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 때 돈을 가지고 오지 않은 이유로 교사로부터 폭언을 듣게 되면서 이를 계기로 '악마가 깨어났다'고 표현할 정도로 큰 상처를 받았다. 이는 신창원의 내적재재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학교로부터의 따돌림과 퇴학 경험 등은 사회적 통제의 제거로 이어졌다.
이렇듯 어린 시절부터 겪은 불우한 환경과 상처는 신창원의 범죄행동에 심리적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감옥에서 건달이 되고 폭력을 배우는 등 차별교제와 사회학습이론의 적용을 통해 범죄를 지속적으로 저지르게 되었다. 결국 신창원은 타고난 범죄인성이 아닌, 열악한 가정환경과 사회구조적 한계 속에서 범죄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3. 교정복지 실천대상자로서의 신창원
신창원은 형의집행 및 수용자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정복지의 실천대상자이다. 그는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하였고, 중학교를 그만둔 이후 절도 등의 범죄행동을 저지르며 소년원과 교도소를 드나들게 되었다. 특히 신창원은 무전유죄의 지강헌 영향을 받아 교도소에서 무기징역 중 탈옥을 결심하고 907일 동안 잡히지 않는 등 범죄 경력이 길다. 하지만 수감생활 중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심리학을 공부하는 등 교화되어 재소자들의 심리상담을 해주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신창원은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범죄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교정교육과 복지 실천을 통해 변화하고자 노력한 대상자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신창원의 경우 교정복지 실천이 필요한 대상자라고 볼 수 있다.
신창원의 가족 또한 형의집행 및 수용자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정복지의 실천대상자이다. 신창원의 범죄행위로 인해 가족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신창원의 동생의 경우 경찰의 압박으로 인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정도의 피해를 겪었고, 다른 가족들 역시 정신적, 신체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범죄자의 가족은 숨겨진 피해자로 볼 수 있으므로, 그들에 대한 교정복지 실천이 필요하다.
1.4. 신창원의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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