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중년여성의 영양문제 개선을 위한 맞춤 영양교육
1.1. 교육 대상의 특징
45세에서 55세 사이의 중년여성들은 생리적으로 폐경기를 경험하게 되어 안면 홍조와 같은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에스트로겐의 분비 감소는 골다공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한 2002년 8월 여의사학회가 중년여성 6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43%가 골다공증이나 골다공증 바로 전단계인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0.63%, 50대 5.1%, 60대 12.4%, 70대 26%로 나타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 여성 10명 중 9명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지난 1년간 하나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았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도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높았다. 암을 제외하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뇌혈관 질환에 따른 10만 명당 사망자 수도 여성 81.7명, 남성 72.7명으로 여성이 더 많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당뇨 유병률도 노년으로 갈수록 여자가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가 '흡연만큼 중요한 건강 문제'라고 경고한 비만의 경우 45~64세 중년 여성의 비만율이 40%를 넘었고, 중년 여성의 3분의 2 이상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받는 복부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심리적 요인도 중년여성들의 영양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특히 폐경을 전후한 갱년기 증상으로 심리적 불안, 우울증 등이 오기 쉽다. 따라서 중년여성들의 건강 증진 및 성인병 예방을 위한 영양관리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이다.
1.2. 교육의 주제 및 목표
중년여성의 영양문제 개선을 위한 맞춤 영양교육의 주제 및 목표는 다음과 같다.
중년여성이 갖는 영양문제인 비만의 개선 및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한 식생활 개선이라는 주제 아래 다음과 같은 중간 목표를 가지고 교육을 진행하였다. 중간 목표는 대상자에게 비만의 개선을 위한 올바른 영양 지식을 증가시키고,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상세 목표로는 첫째, 대상자가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둘째, 중년여성에게 골다공증, 비만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이다. 셋째,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며, 넷째, 아침식사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섯째, 대상자가 원하는 영양지식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며, 여섯째, 필요에 따라 식품교환법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다.
1.3. 교육의 진행 과정
중년여성의 영양문제 개선을 위한 맞춤 영양교육의 교육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영양문제의 판정을 위해 식사조사지를 토대로 50대 전후 중년여성 3명의 영양문제를 분석하였다. 식사조사지는 2005년 10월 30일에 배포하였다. 또한 각 대상에 맞는 비만, 골다공증의 자료를 수집하였고 대상이 특히 알기를 원하는 컬러푸드에 대한 자료도 수집하여 교육 준비를 마무리하였다.
(2) 영양교육 매체를 제작하였다. 골다공증 안내서, 비만 리플렛, 컬러푸드 부착물, 맞춤 영양교육 안내서 등을 제작하여 대상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3) 영양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 장소는 2005년 11월 6일 일요일 롯데마트 수지점 1층이었다. 먼저 식사조사지를 토대로 영양상태를 판정하고, 개별 상담을 실시하였다. 이후 중년여성의 건강에 중요한 골다공증과 비만에 대한 인쇄매체를 배포하였으며, 비만인의 경우 식생활계획의 중요성 및 식품교환법에 대해 교육하였다. 마지막으로 중년여성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사전에 대상자가 요구한 정보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였다.
1.4. 교육 결과 및 평가
1.4.1. 교육 결과 : 태도 및 행동의 변화
3명의 중년여성에게 약 1시간에 걸쳐 영양상담을 하였는데, 그 결과 실질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 3명의 여성에 대한 교육 결과의 평가는 3달 후에 다시 식사조사지의 작성을 통해 보다 실제적으로 평가를 할 예정이다.
교육 직후 태도 및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상자의 "다짐"은 다음과 같다.
대상자 A는 "떡, 빵, 고구마, 옥수수, 감자 등의 식품을 줄이겠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3끼의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하겠다. 양은 적을지라도 아침식사는 꼭 하겠다. 우유를 매일 마시겠다. 운동은 간단한 걷기부터 주 3회, 하루 40분씩 시작하겠다."라고 다짐하였다.
대상자 B는 "매일 3끼의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하겠다. 양은 적을지라도 아침식사는 꼭 하겠다. 우유를 매일 마시겠다. 운동은 간단한 걷기부터 주 3회, 하루 40분씩 시작하겠다."라고 다짐하였다.
대상자 C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3끼의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하겠다. 양은 적을지라도 아침식사는 꼭 하겠다. 우유를 매일 마시겠다. 운동은 간단한 걷기부터 주 3회, 하루 40분씩 시작하겠다."라고 다짐하였다.
이를 통해 교육대상자들이 식습관 개선과 운동 실천에 대한 다짐을 통해 영양교육이 태도 및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냈음을 알 수 있다.
1.4.2. 교육의 자가평가 : 실행과정 중심으로
이번 영양교육의 자가평가 과정을 살펴보면, 교육내용, 교육방법, 교육과정 등 실행과정 전반에 걸쳐 몇 가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교육내용의 신뢰성 측면에서는 참고자료를 활용하였으나 교육자의 지식에 의존한 부분도 있어 신뢰성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웠다. 또한 교육자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전문용어 사용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실제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이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교육방법 측면에서는 본래 영양교육이 목적이었으나 대상자가 적어 영양상담 위주로 진행되어 두 가지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채로 교육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셋째, 교육과정에서는 대상자가 적어 개별적인 맞춤영양교육이 가능했던 것은 긍정적이었으나, 순서에 다소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 영양교육의 자가평가 결과, 교육내용의 신뢰성, 교육방법의 명확성, 교육과정의 체계성 등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향후 영양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1.4.3. 개선 사항 및 향후 발전 가능성
이번 영양교육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은 영양판정의 과학화와 영양교육 매체의 다양화, 공식적인 교육 장소의 마련, 그리고 단일화된 교육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먼저 영양판정의 과학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식사조사지 작성을 넘어 24시간 회상법, 식품섭취빈도법 등의 보다 정밀한 식사조사와 생화학적 조사, 신체계측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영양문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양교육 매체의 경우에도 이번에는 단순한 인쇄매체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영상매체의 도입으로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식적인 교육 장소가 마련된다면 교육 환경이 보다 안정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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