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낙상예방의 개요
1.1. 낙상의 정의
낙상의 정의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의도하지 않은 자세의 변화로 인해 바닥이나 당시의 몸의 위치보다 낮은곳으로 갑자기 넘어지는 것이다. 이는 중풍이나 기절 등으로 갑자기 쓰러지는 것과 외부적인 힘에 의해 넘어지는 것을 제외한다. 즉, 갑작스럽게 균형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낙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1.2. 낙상의 발생 실태
매년 65세 이상의 노인 중 약 1/3이 낙상을 경험하며, 그 중 일부는 골절로 인한 장애로 고통받게 된다. 노인 10명 중 8명이 낙상사고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낙상 경험 노인 중 여성이 68.2%, 남성이 32.8%로 여성이 2배 이상 낙상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1년에 한 차례 정도 넘어지며, 그중 10∼15%는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 낙상 환자의 60%가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경우 1년 내 사망률은 15∼35%에 달한다. 낙상은 침대(61.3%), 병실 내(12.9%), 기타(12.9%)의 순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 낙상의 위험요인
2.1. 내적요인
낙상의 발생에는 다양한 내적 요인들이 작용한다. 고령은 가장 중요한 내적 요인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각, 신경계, 심혈관계, 근골격계 등의 생리적 변화로 인해 균형 유지 능력이 저하되어 낙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시력 감퇴, 자세 변화 및 균형감각 상실, 심혈관계 기능 저하 등은 낙상의 주요 원인이 된다. 시력이 저하되면 주변 환경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낙상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연령 증가로 인한 자세 변화와 균형감각 상실은 보행 장애와 낙상 위험을 높인다. 심혈관계 기능 저하로 인한 저혈압, 어지러움 등도 낙상의 주요 요인이다.
내적 요인에는 각종 질환도 포함된다.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신경학적 질환은 보행과 자세 조절에 문제를 일으켜 낙상 위험을 증가시킨다. 당뇨병, 빈혈, 관절염 등 근골격계 및 내분비계 질환도 근력 약화와 균형 장애를 유발하여 낙상을 초래할 수 있다. 우울증은 집중력 저하와 판단력 저하로 위험 환경을 지각하지 못하게 한다. 또한 다수의 약물 복용, 특히 진정제나 항정신 약물 복용은 반응 시간 지연과 균형 상실을 일으켜 낙상 위험을 높인다.
종합적으로 고령, 각종 질환, 다약물 복용 등 다양한 내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낙상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있다. 따라서 개인의 건강 상태와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여 이에 맞는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2.2. 외적요인
병원 및 시설 내에서의 낙상은 환경적 위험요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미끄럽거나 물기가 있는 병실이나 복도, 욕실은 낙상의 주된 위험 장소이다. 또한 바닥에 물건이 흩어져 있거나 정돈되지 않은 경우, 미끄럽거나 높은 계단, 어둡거나 지나치게 밝은 조명, 높은 문턱이나 선반, 손잡이가 없는 복도 등도 낙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침대 난간이 내려져 있는 경우나 경사진 곳에서도 낙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환경적 요인은 낙상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낙상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병실 및 시설 내부의 위험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또한 보행 보조기구나 침대 등 낙상과 관련된 장비의 관리와 사용법 교육도 중요하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경적 요인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개선이 필요하다.
3. 노인의 낙상
3.1. 낙상의 원인
나이가 들수록 시력, 신경계, 심혈관계, 근골격계의 생리적 변화로 인해 자세 이동 및 균형감각이 상실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