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미술치료 개념 및 특성
1.1. 미술치료의 정의
미술치료는 정신적 문제를 지닌 환자가 대화를 통한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미술활동을 통해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심리치료의 한 방법이다. 미술치료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흔히 사용되는 치료방법이다."
1.2. 미술치료의 목적
미술치료의 목적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술을 매체로 하여 그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에 있다"" 미술치료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흔히 사용되는 치료방법이다"" 미술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미술작업, 즉 그림이나 조소, 디자인 기법 등을 통해 그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다""
1.3. 미술치료의 발전 과정
미술치료는 정신의학, 심리학, 교육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토대로 발전해왔다. 초기 미술치료는 주로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접근되었는데, 프로이드와 융 등 정신분석학자들은 미술이 무의식을 표현하는 주요 수단이라고 보았다. 프로이드는 꿈과 감정, 사고가 무의식적으로 시각적 형태로 나타난다고 주장하며, 환자들이 꿈을 묘사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그는 이러한 무의식의 표현을 위해 미술이 유용하다고 보았다. 융 또한 미술이 심리적 자유와 창의성을 발현시킨다고 강조했는데, 그는 1913년 프로이드와 결별 후 돌로 구조물을 제작하면서 큰 위안을 받았다고 기술했다. 이처럼 초기 미술치료는 무의식 탐구와 정신역동적 관점에서 발전해왔다.
이후 미술치료는 교육학적 관점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나움버그(Naumburg)는 미술을 매개로 무의식적 재료를 표출하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미술을 활용한 심리치료와 재활, 정신치료 등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었다. 1940년대 이후 미술치료는 아동치료와 성인치료에 활발히 도입되었고, 집단치료에서의 활용도 증가했다. 특히 1950년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임상심리학과 정신의학 분야에서 미술치료의 이론과 실제가 발전하면서 전문화되었다.
한편 유럽에서는 미술치료 분야에 철학과 인간학적 접근이 두드러졌는데, 미술을 통한 인간의 자기실현과 창의성 발현에 주목했다. 이후 1970년대 이후 미술치료 기법이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화되면서 현대 미술치료의 토대가 마련되었다. 현대 미술치료는 보다 통합적인 접근을 강조하며, 발달장애, 정신장애, 노인 등 다양한 대상과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2. 미술치료의 주요 기법
2.1. 난화그리기
난화그리기는 그림 그리기를 어려워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미술치료기법이다. 특별한 도식이나 보편적인 양식에 익숙하여 상상력이 부족한 아동에게 난화는 도움이 된다.
난화는 긁적거리기를 통해 창조하지 못했던 이미지를 발견하고 그리도록 해 준다. 이를 통해 "숨어 있는 이미지"가 출현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내담자의 무의식적인 욕구와 감정들이 시각적으로 표출될 수 있다.
난화기법은 친밀감 형성과 즐거움을 가져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술치료사가 낙서를 하고 내담자가 그 이미지를 만드는 식으로 진행되어, 내담자의 방어를 줄이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처럼 난화그리기는 그림 그리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창의적인 표현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인 미술치료기법이라 할 수 있다.
2.2. 자신 표현하기
자신 표현하기는 자아감각을 발달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활용된다"" 심신장애인은 신체영상이나 자아개념이 부정적이다. 이를 높이기 위해서 손도장과 발도장 찍기, 조소활동, 동그라미기법, 씨앗으로 얼굴 만들기, 가면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심신장애인은 자신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얻을 수 있으며, 자신을 더 잘 표현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2.3. 테두리법
테두리법은 내담자에게 치료자가 도화지를 제시하면서 테두리를 그어 건네주는 방법이다. 이 기법은 아동의 조형활동을 자극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으며, 빈 도화지나 작업에 대한 공포를 줄일 수 있어 자아가 허약한 아동에게 사용하면 좋다""이다.
테두리법은 아동이 그림 그리기를 두려워하거나 의욕이 없는 경우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빈 도화지의 공포감이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테두리를 그려 제시함으로써 아동의 그림 그리기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테두리가 제시된 도화지는 아동의 조형활동을 자극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어, 자아가 허약하거나 표현력이 부족한 아동의 미술치료에 적절하게 활용된다""
2.4. 학교생활 그림 그리기
학교생활 그림 그리기는 아동의 학교생활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며,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동의 학교생활을 이해하는데 가족화와 함께 사용하면 아동의 생활 전체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아동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그림을 거부하는 경향이 적은 편이라는 점에서 유용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2.5. 그림완성하기
그림완성하기란 그림을 그리는데 저항이 있거나 의욕이 없는 아동의 미술표현을 자극하고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법이다" 이 방법은 치료사가 종이에 잡지에서 오린 얼굴사진이나 사람의 눈만을 붙여주어 그림을 완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그림 그리기에 두려움이나 어려움을 느끼는 아동의 경우, 이처럼 치료사가 제공한 부분적인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고 미술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아동은 치료사가 제시한 그림의 일부를 자신의 방식으로 완성해 나가면서,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투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동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탐색할 수 있게 된다"
2.6. 조소로 표현하기
조소로 표현하기는 촉지각과 관계하는 조형활동이다. 그리기가 중심이 되는 미술치료 영역에서 매체의 연구에 중요한 대상이 되는 것이 조소이다""
조소는 신체활동, 감각경험, 표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손을 사용하여 점토나 기타 재료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내면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언어적 표현이 어려운 내담자들에게 조소 활동은 유용한 수단이 된다""
조소 작업 시 내담자는 재료를 만지고 주무르며 창의적으로 조형하는 과정에서 감각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완성된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적 세계를 표현하고 타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