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하나님의 열심
1.1. 아브라함_첫째 : 갈대아 우르
성경은 아브라함을 통해 구원과 믿음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히브리서 11장은 아브라함의 순종과 믿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통상 아브라함을 뛰어난 믿음의 사람으로 여기지만, 아브라함은 처음부터 믿음의 사람은 아니었다. 창세기 12장에서는 하나님이 하란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셨다고 기록되었지만, 사도행전 7장의 스데반의 설교에서는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 지방에 거할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호수아 24장에서 여호수아는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이방신을 섬겼다고 말하고 있으므로, 만일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는 사람이었다면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즉시 이방신을 믿는 아버지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직행했어야 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바로 가지 않고 하란에서 꽤 오랜 시간 머물렀을 때 하나님께서 다시 현현하신 것을 보아, 갈대아 우르와 하란에 거하던 아브라함은 여호와에 대한 믿음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
1.2. 아브라함_둘째 : 애굽에 가다
아브라함은 기근 때문에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갔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거짓말에 대해 꾸짖지 않으셨다. 오히려 바로 왕을 꾸짖으시어 아브라함을 회개하게 하셨다. 이를 통해 아브라함은 바로 왕보다 강력한 하나님의 위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이 사건을 계기로 점점 자라나게 되었다. 그는 더욱 담대해져서 롯과 헤어질 수 있었고,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는 놀라운 믿음까지 자랄 수 있었다.
사람은 인과관계로 사고하는 습관 때문에 구원을 자신의 믿음으로 얻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믿음은 행위나 조건이 전혀 없는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설득의 결과인 것이다. 아브라함의 경험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열심과 끊을 수 없는 사랑으로 인도되어 성장하게 된다.
1.3. 아브라함_셋째 : 믿음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를 얻는 사건은 매우 중요하다. 아브라함은 그동안 하나님께 이끌려 오다가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하나님께 반응을 보이며 대화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아브라함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진전되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오랜 시간에 걸친 하나님의 설득의 결과였고, 하나님의 작품이었다. 사람들은 구원을 인과관계로 설명하려 하지만, 믿음은 행위나 조건이 전혀 없는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이며 자랑할 것이 아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이자 신비로, 인간의 이성으로는 수납하기 어려운 것이다.
중생하여 하나님을 알게 된 사람만이 진정한 회개와 감사를 할 수 있다. 구원받은 사람은 자신의 신앙 수준을 남과 비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만족시키시고 자연스럽게 하나님 앞에 항복하게 하시는 분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자 아브라함을 부르셨다.
1.4. 아브라함_넷째 : 할례
할례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육으로 난 자로 말미암은 족속이 아니라는 뜻이 담겨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삭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신령한 자손이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았으나 자기 자식이 아닌 것을 알았기에 독자를 바치는 믿음의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요구하셨는데, 이는 육체의 죽음을 의미하며, 아브라함에게 육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게 하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셨으며, 우리가 믿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아 저주와 죄에서 끊어지게 된다. 우리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시는 하나님의 그 열심과 끊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우리는 감격하고 감사해야 한다.
1.5. 아브라함_다섯째 : 이삭
할례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육으로 난 자로 말미암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