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공군 훈련소
1.1. 공군 훈련소 입소 전
1.1.1. 입영준비물
입영준비물은 입영통지서, 반명함 사진,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호적등본, 자격증, 나라사랑카드, 병역증, 전자시계, 1주일치 속옷 및 양말, 여벌의 옷, 여분의 깔창 등이다. 입영통지서의 번호는 처음 입대 후 가입교 기간의 가소대 배치 받을 때 혹은 본인 확인용으로 사용된다. 반명함 사진은 4장이 필요하며 병적기록부 등 각종 서류와 자대제출용으로 사용된다. 나라사랑카드는 훈련병 신분에도 봉급을 받게 되어 이를 통해 지급된다. 전자시계는 24시까지 표시되고 알람·방수·야광 기능이 있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준비물을 챙겨 입대에 대비해야 한다.
1.1.2. 공군 훈련소 가는 법과 훈련소 모습
공군 합격통지서 하단에 있는 KTX 안내번호로 전화를 통해서 예약(KTX & 고속버스)을 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필자는 서울에서 서대전까지 KTX, 서대전에서 진주까지는 고속버스를 타고 갔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훈련소에는 1시 20분 정도에 도착했다. 연병장에서 섰을 때 가장 인상깊은 것은 "조국은 그대를 믿는다!"라는 문구와 빨간 모자를 입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조교들이었다. 군악대의 멋진 공연과 함께 곧 가족, 친구들과의 이별을 하는 순간이 오는데, 이때 부모님들이 특히 많이 운다. 이때 비록 속으로는 울고 싶지만 씩씩한 모습으로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한다.
1.2. 공군 훈련소 생활
1.2.1. 가입교 기간(1주간)
이때부터 신분은 민간인에서 입대 장병으로 바뀐다. 조교들이 입대 장병을 한 곳에 모아 둔 뒤 인원확인을 한다. 1,500여명 정도의 인원을 확인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다. 인원 확인과 동시에 가소대 배치를 하고 이어서 인성검사를 한다. 이후에 생활관 배치를 받게 되고, 치약, 칫솔, 면도기, 수건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용품을 지급받는다.
시력검사, 소변검사, 치아검사, X-ray, 혈액검사, 척추검사, 치질검사 등의 순으로 체력검정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치질검사가 가장 참을 수 없는 부분이며, 이때 사회에서 겪었던 지병이 있다면 반드시 말해야 한다.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하고 3D 입체 피복 측정을 하며, 개인 맞춤 피복을 지급받는다. 또한 필요에 따라 썬크림, 가그린, 비타민C, 멘소레담, 로션, 발보호대 등의 지급품을 신청할 수 있다.
삭발한 뒤 체력검정을 받은 후 요대, 밴딩, 체련복, 운동화 등을 지급받는다. 이 기간 중 군복부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귀가 조치되는데, 이는 면제가 아닌 새로 시작하는 것에 불과하다.
파상풍 주사를 맞고, 연병장에서 입단식 연습을 한 뒤 실소대 배치를 받는다. 소대장과 조교로부터 앞으로의 훈련일정과 기본 군생활 소양을 배운다. 이때 조교들이 알려주는 5가지 요령인 대성박력, 동작신속, 차렷자세, 관등성명 철저, 절대복종을 명심해야 한다.
1.2.2. 가입교 기간 후 기초군사훈련기간(5주간)
가입교 기간 후 5주 기초군사훈련기간
가입교 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시작되는 특별 병영생활 교육기간을 흔히 특내기간이라고 한다. 이 1주일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보고요령, 제식, 도수체조, 군가 등과 같이 군인에게 기본적인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