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저자 소개
제레미 리프킨은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 비평가이다.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 수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14종이 넘는 저서를 통해 과학기술의 변화가 경제, 노동시장, 사회 그리고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서적인 "엔트로피"를 통해 그는 기계론적 세계관에 사로잡혀 있는 세상을 비판하고, 모든 것은 유한하다는 엔트로피의 법칙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였다. 다만 그의 저서에서는 엔트로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열역학 제2법칙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과학계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그의 다른 저서에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조금씩 대체되어가고 있음을 말하며 인간을 도우기 위해 생겨난 기계들이 오히려 인간의 일자리를 없애버리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사회의 양극화를 가속시킨다고 주장하였다.
2. 저자가 활동하던 시대
저자가 활동하던 시대는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대 시대이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국제화와 세계화로 국가 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기계화로 인해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있다. 우리는 지나치게 기계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는 효율이라는 이름 아래 수많은 기계들을 만들어왔고, 그 기계들이 자원의 낭비로부터 지켜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잘못된 믿음이 되어가고 있다. 각 나라에서 소모하는 에너지원의 양은 어마어마하며, 부족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까지 벌이는 기세이다. 하지만 자원을 아끼려는 노력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끝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끊임없이 지구를 소모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과학이 언젠가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아줄 것이라 믿으며 이대로 괜찮은가?
3. 책의 목차
엔트로피법칙은 모든 것이 유한하며, 항상 질서 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 나아간다고 말한다. 과거 그리스인들과 기독교인들은 역사가 퇴보한다고 믿었으나, 현대인들은 역사가 점진적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신념은 잘못된 것이며, 역사는 질서에서 혼돈으로, 유용에서 무용으로 나아가는 엔트로피의 과정을 거친다.
인간이 만든 기계와 기술도 이러한 엔트로피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다. 기계들이 인간의 노력을 절감시켜주며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또한 엄청난 양의 엔트로피를 생산하고 있다. 농업, 수송, 도시화, 군대,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엔트로피의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사회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고엔트로피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계관과 가치체계가 필요하다. 재생가능한 자원에 기반을 둔 저에너지 소비 사회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며, 검약과 절제,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서의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이미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를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가 이에 동참해야 한다. 결국 엔트로피의 시야에서 볼 때, 인간의 미래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노력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4. 내용 요약
4.1. 세계관의 변화
세계관이란 "아무도 거기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만큼 어릴 적부터 사람들의 마음 속에 철저히 내재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 세계관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한다. 그러나 새로운 세계관이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으니, 그것이 바로 "엔트로피의 법칙"이다.
엔트로피란 열역학의 범주에 속하는 법칙으로, 엔트로피 법칙은 열역학의 2법칙에 해당된다. 열역학 제1법칙에 따르면 우주 안의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불변하며, 단지 그 형태만 바뀔 뿐이다. 그러나 열역학 제2법칙에 따르면 물질과 에너지는 오직 한 방향으로 변한다. 오직 유용한 상태에서 무용한 상태로, 획득 가능한 상태에서 획득 불가능한 상태로, 질서 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 변한다. 이것이 엔트로피의 개념이다. 즉, 엔트로피란 일정한 구조와 가치로 시작해 무질서한 혼돈과 낭비의 상태로 나아가며, 이 방향을 거꾸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질서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더 큰 무질서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엔트로피의 패러다임은 인간이 행하는 모든 물리적 행동은 열역학 제1법칙 및 제2법칙의 형태로 표현된 철칙에 철저히 지배됨을 말한다. 모든 것이 유한하며 모든 생명체가 삶의 과정을 마치면 그 존재가 종식되는 세계를 뜻한다. 비록 엔트로피는 시간과 공간의 수평적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이기에 수직적인 정신적 차원은 엔트로피의 법칙에 의해 지배받지는 않지만, 부분은 전체 속에서 가능한 것처럼 정신적 탐구가 시작되는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엔트로피 법칙을 보다 철저히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과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그리스 사람들은 "시간은 세계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믿으며, 역사는 진행될수록 퇴보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이러한 사상을 비웃으며, 인간의 역사가 초기 원시인들의 힘겨운 노동에서 오늘날의 쾌적하고 여유 있는 생활로 점차 발전해왔다고 믿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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