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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요추부 압박골절의 정의와 원인
척추는 신체의 중심이 되는 부위로, 체중을 하지로 전달하고 몸의 균형과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 특히 뇌와 장기 및 사지 간의 신호를 전달해주는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로써 척수를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부위이다. 척추는 크게 경추부, 흉추부, 요추부, 천추부 및 미골로 나뉘며, 이 중 12개의 뼈로 구성된 흉추부와 5개의 뼈로 이루어진 요추부가 몸통에 해당하는 가장 긴 구간이자 가장 유연한 부위이다. 따라서 추락이나 교통사고 등의 강한 외력에 의해 척추뼈가 부러지는 골절 등의 손상이 잘 발생하는 부위이다. 요추부 압박골절의 주요 원인은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활동 등으로 인한 외상이며, 환자의 80%가 18-25세이고 남성이 여성보다 4배 더 많이 겪는다. 약 50% 이상의 요추부 골절이 제12 흉추와 제2 요추 사이에서 발생하며, 요추 골절 환자의 약 15-20%에서 신경 손상이 동반된다.
1.2. 요추부 골절의 분류
골절은 골절선, 상처의 상태, 골절의 모양, 골절의 원인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첫째, 상처 상태에 따른 분류로 개방(복합)골절과 폐쇄성(단순)골절이 있다. 개방(복합)골절은 골절 부위의 피부가 손상되어 외부로 창상이 있고 골절된 뼈가 노출된 것이며, 폐쇄성(단순)골절은 피부의 창상이 없어서 골절편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은 상태이다. 둘째, 골절 형태에 따른 분류로는 완전 골절, 불완전 골절, 충돌골절 또는 감입골절 또는 압박골절, 분쇄골절, 전위골절, 병리적 골절, 각형성 골절, 견연골절, 행군골절, 스트레스 골절 등이 있다. 셋째, 골절선의 방향에 따른 분류로는 선상골절, 종적 골절, 사선골절, 나선골절, 횡골절 등이 있다. 이처럼 요추부 골절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수 있으며, 정확한 분류가 치료와 예후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3. 요추부 골절의 치유과정
요추부 골절의 치유과정이다. 골절 후 즉시 그 부위에 출혈이 생기고 삼출물이 발생한다. 골막과 근접 조직의 파괴 및 혈관의 파열로 혈종이 형성되며, 이 혈종은 손상 받은 뼈를 둘러싸고 골절의 갈라진 틈까지 꽉 채운다. 24시간 이내에 울혈이 생기며 혈종 내의 혈액이 엉겨 붙어서 섬유소 그물망을 형성한다. 이 섬유망은 손상받은 뼈를 보호하며 모세혈관과 섬유아세포의 발달을 위한 발판구실을 한다. 울혈된 혈종내에 새로운 모세혈관이 생기고 섬유아세포와 함께 결합되어 24시간 후에는 골절된 뼈의 말단에서 혈액공급이 증가하며 혈종은 치유동안 흡수되지 않고 변화되어 과립조직을 발달시킨다. 2~3일 이내로 혈종은 과립조직으로 대치되며, 손상 후 6~10일정도 되면 과립조직이 변화되어 가골이 형성된다. 가골은 정상적인 뼈의 직경보다 상당히 넓고 크고 느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