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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변검사의 원리
1.1. 물리적 검사
1.1.1. 색조 및 혼탁도
건강인의 소변은 혼탁하지 않고 맑으며, 밝은 노란색을 띤다. 그러나 소변의 농축 정도에 따라 색조가 더 짙거나 흐릴 수 있으며, 섭취한 음식물이나 약제, 감염, 각종 대사산물에 의해 비정상적인 소변 색조가 유발될 수 있다. 혼탁뇨는 세균감염이나 요로결석, 협착 등의 이유로 소변이 방광을 통하지 못하고 신장에 소변이 고임으로써 발생하는 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다. 신우신염이 이미 진행 중이라면 위장장애와 방광이 자극되며 농이 섞여 있는 오줌이 나온다. 세균, 농, 유미, 지방구, 점액, 염류의 침전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다. 염류에 의한 혼탁은 냉장 보관된 소변에서 잘 나타난다. 또한, 인산이 함유된 고기나 야채를 먹었을 때 탁한 소변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관절이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에 요산이 많이 함유되어 탁한 소변이 나올 수도 있다. 무색 소변은 희석된 소변(다뇨, 요붕증)을 나타낸다. 노란색 소변은 수분이 부족하거나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복용하였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황달, 고열을 의심할 수 있다. 붉은색 혈뇨는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에는 방광과 요도를 거쳐서 소변이 배설되는 과정에서 피가 난다는 것이므로 방광염, 신장암, 요로결석, 사구신체암, 헤모글로빈뇨, 미오글로빈뇨, 포르피린증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암갈색 소변은 감염으로 인한 황달일 가능성이 높다. 검은색 소변은 멜라닌(악성흑색종), Methemoglobin, 알캅톤뇨증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녹색 소변은 푸른색 녹농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유백색 지방구가 있는 소변은 농뇨를 나타낸다. 거품이 있는 소변은 약간의 거품은 정상적인 소변에서도 나올 수 있지만, 육류를 과다 섭취했을 경우나 고열이 나는 경우에는 거품이 나올 수 있고, 거품이 심하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과 함께 배출되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1.1.2. 냄새
정상적인 소변은 소변 특유의 냄새가 난다. 농축된 소변에서 냄새가 진해질 수 있으며 이는 반드시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뇨병케톤산증인 경우 소변에서 달콤한 과일향이 난다. 방광에서 소변이 오래 잔류할 경우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요로감염이 있을 시 종종 소변에서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여러 약제나 식품에 의해 비정상적인 냄새가 날 수 있다.
1.2. 요시험지봉을 이용한 화학적 검사
1.2.1. 검사 방법
요시험지봉을 이용한 화학적 검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소변은 원칙적으로 신선한 소변을 사용해야 한다. 검사 직전에 소변 검체 용기를 잘 흔들어 섞은 다음 요시험지봉의 반응부가 완전히 소변에 젖도록 담근 후 요시험지봉을 즉시 꺼내 검체 용기벽에 붙여 과잉의 소변을 제거한다. 요시험지봉의 반응부가 위를 향하도록 수평을 유지시킨 상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