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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아형태학의 학습 목적
치아형태학의 학습 목적은 치아가 어떻게 생기고 기능을 하는지 이해함으로써 환자에게 맞는 치과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치아는 무기질 함유량이 많아 단단한 특성을 가지며,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뼈를 뚫고 나오는 조직이다. 치아가 상실된 부분을 보철물로 대체할 때 주변 치아들을 깎아야 하며, 이를 통해 브릿지 등의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 임플란트 또한 잇몸에 인공치아를 식립하여 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이 가라앉아 보철물이 보이는 단점이 있어 계속해서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자연치와 비교했을 때 치과 보철물은 자연스러운 연출과 기능이 다소 부족하므로, 자연치를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치아형태학을 배워 치아의 구조와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2. 유치와 영구치의 특성
2.1. 유치의 특성
유치(乳齒)는 영구치(永久齒)가 나오기 전 잠시 동안 입안에 자리 잡고 있는 치아이다. 유치는 총 20개로 상악(上顎)에 10개, 하악(下顎)에 10개가 존재한다. 유치는 영구치와 비교하여 치경융선(齒頸隆線)과 설면결절(舌面結節)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는 유치가 영구치보다 치면에 형태적 특징이 더 잘 발달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유치는 치근(齒根)이 길고 얇으며 이개도(離開度)가 넓다. 이는 유치가 영구치보다 법랑질에 근접하는 정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한편, 유치의 법랑질 두께는 일률적으로 얇은 편이다. 이처럼 유치는 치경융선과 설면결절이 뚜렷하고, 치근이 길고 얇으며 이개도가 넓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유치의 해부학적 특징은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2.2. 영구치의 특성
영구치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영구치는 한번 빠지면 다시 나오지 않는 치아이다. 총 32개의 영구치가 있으며, 이 중에서 4개의 사랑니를 제외하면 28개의 영구치가 존재한다. 영구치의 형태는 자연스럽고 우각상징, 만곡상징, 치근상징, 치경선 만곡상징 등의 특징을 보인다. 영구치의 절단연과 교합면은 매우 단단하며, 치근은 짧고 두꺼우며 치근이개도가 좁다. 영구치의 법랑질은 두꺼우며 불규칙적인 분포를 보인다. 영구치는 유치에 비해 치경융선과 설면결절이 상대적으로 덜 발달되어 있다. 따라서 영구치는 유치에 비해 더 단단하고 견고한 특성을 나타낸다. 상악과 하악의 영구치는 그 모양과 크기, 특징에서 다양한 차이를 보이며, 각 개별 치아에 따라 고유한 형태적 특성이 존재한다.
3. 대생치와 가생치의 개념
영구치 중 유치와 대체되는 20개의 치아를 대생치라 한다. 이는 유치의 뒤쪽에 맹출하여 유치를 대체하는 치아이다. 또한 영구치 중 유치의 뒤쪽에 부가적으로 맹출하는 12개의 치아를 가생치라 한다. 이는 유치를 대체하지 않고 새로 추가로 나오는 치아이다. 따라서 대생치와 가생치는 모두 영구치에 속하지만, 대생치는 유치를 대체하고 가생치는 유치와 함께 존재하는 영구치라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영구치는 6세구치이며, 영구치 중에서 가장 먼저 망가지는 치아 또한 6세구치이다.
4. 치아의 발생 단계
태생 6-7주경에 구강점막상피가 두꺼워져 치판이 형성되며 치아발생이 시작된다. 이를 개시기라고 한다. 태생 8주경 꽃 봉우리모양 치아싹이 형성되는데, 이를 뇌상기라 한다. 태생 9-10주경에는 모자 또는 찻잔 모양의 구조를 갖는다. 이를 모상기라 한다. 태생 14주경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