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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전립선암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인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대부분 선암 형태로 나타나며, 우리나라의 경우 발병률이 비교적 낮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고령화로 인해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증식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되면 배뇨 장애부터 시작하여 요폐, 요관 폐쇄에 의한 신부전, 골전이로 인한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이해와 대응을 위해 전립선암 환자의 사례 연구가 필요하다.
2. 문헌고찰
2.1. 전립선암의 정의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서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듯이 있으며 밤열매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기능을 하는 전립선에 암세포가 발생한 것을 전립선암이라고 한다.
2.2. 전립선암의 원인
전립선암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65세 이상의 남성,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다. 유방암 유전자(BRCA2)의 유전적 소인도 전립선암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한 고지방식이, 비만, 흡연 등의 생활습관도 전립선암 발병과 관련이 있다. 한편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전립선암이 증식하므로, 고환을 적출한 남성에서는 전립선암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립선암의 주요 원인은 연령, 인종, 유전적 소인, 생활습관, 호르몬 등인 것으로 볼 수 있다.
2.3. 전립선암의 증상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종양이 커지면서 양성전립선비대증(BPH)과 유사한 증상이 BPH보다 빠르게 진행된다. 전립선 안에 한정되어 있을 때는 무증상이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방광 출구가 막혀 소변을 배설하지 못하게 되는 급성요폐, 혈뇨, 요실금이 발생하게 되며, 전이암으로 진행되면 골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 척수압박에 의한 신경증상 및 골절 등이 발생한다. 즉, 국소암인 경우는 무증상이 대부분이지만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방광 출구 폐쇄 증상, 요로감염 증상, 하부 요통 등이 나타난다.
2.4.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 특이항원(PSA)은 전립선암 선별에 유용한 종양표지자이다. 전립선암이 의심되면 전립선 조직생검을 통해 확진한다. 직장수지검사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거나 혈청 PSA 수치가 증가하면 전립선 조직생검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의 진단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PSA 검사와 직장수지검사이다. 초음파검사는 전립선 용적을 측정하고 병리적 변화를 발견하는 데 유용하며, 병의 진행 단계를 결정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은 암의 주변 조직 침범이나 림프절 전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한다. 또한 골 주사를 통해 뼈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이처럼 전립선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방법이 활용된다.
2.5. 전립선암의 치료
전립선암의 치료는 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소암의 경우 근본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 방사선요법, 약물요법 등을 시행하지만, 다른 장기로 퍼진 전이암의 경우 국소치료는 의미가 없으며 전신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국소암의 경우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방사선치료, 냉동수술요법 등의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은 국소성 전립선암의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며, 수술 후 합병증으로 출혈, 직장손상, 요관손상, 감염, 골반림프류,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 빈도는 매우 낮다. 방사선치료는 7주에 걸쳐 시행되며 부작용으로 방광이나 직장의 자극증상, 직장염, 직장출혈, 설사 등이 있고 발기 부전증도 절반이 넘는 환자에서 나타난다. 냉동수술요법은 경직장초음파를 이용하여 전립선암을 영하 25도 이하로 냉동시켜 파괴하는 방법이다.
국소진행 전립선암의 경우 단독요법으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두 가지 이상의 병합요법이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방사선치료와 호르몬요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