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유방암은 구미 여성에게 가장 위협적인 암으로, 미국 여성 8명 중 1명은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높은 빈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여성에서도 자궁암이나 위암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활 양식의 서구화로 인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유방암에 관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며, 단지 유방암은 초경 연령이 빠른 경우,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늦게 초산을 한 경우, 사회 경제적 상태가 높을수록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이 요인이 의심되고 있지만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비만 같은 경우에 연관성은 아직 불확실하다. 실습 둘째 날에 유방암 수술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유방암의 발병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흔히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면서 더욱 조사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2. 문헌고찰
2.1. 유방의 해부생리와 구조
여성의 유방은 원추형으로 가슴벽 앞면의 중앙선 양쪽에 위치하며, 제 2~6 갈비뼈 높이의 외측면부터 겨드랑이 앞부분 경계부까지 분포한다. 유방의 기저에는 팔 운동과 가슴 운동에 관여하는 대흉근이 존재한다. 유방의 형태와 크기는 개인·연령·인종에 따라 다르고, 젖샘의 활동기에 따라서도 다르다. 유방은 태아기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여 초경에 이르면 원추형 모양을 이루면서 크기가 커진다. 월경 전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로 유방이 팽만되고 월경 후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유방은 유선조직과 결합조직인 간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복잡한 샘조직, 유관, 지방조직, 림프관, 혈관, 근막 등으로 망상조직을 이루며 대흉근 표면에 놓여있고 섬유결합조직에 의해 가슴빗장근막으로 연결된다. 표면에는 갈색으로 착색된 유륜, 유두가 돌출되어 있으며, 유륜의 표면에는 피지선이 돌기처럼 융기한 몽고메리샘이 있어 수유 시 유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유방의 샘조직은 젖꼭지(유두)로부터 방사형으로 여러 개의 엽이 모여 15~25개의 소엽으로 형성되어 있고, 집합유관에 연결된다. 유관은 유선에서 분비된 젖의 이동 통로로 유두를 통해 배출한다. 유방은 속가슴동맥, 액와동맥, 갈비사이동맥의 분지에서 혈액을 공급받으며, 유방에서 폐, 골반척추, 머리 등으로 암이 전이되는 통로인 위대정맥에 연결된 정맥이 있다. 또한 림프액이 주로 겨드랑이 쪽으로 흐르고 있어 목정맥이나 빗장밑정맥을 통해 암이 전이될 수 있다.
2.2. 유방암의 정의 및 원인
유방암은 유관이나 유선엽에 발생하는 암이다. 전세계적으로 여성의 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어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암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위험요인들이 존재한다. 이는 호르몬적 요인과 비호르몬 요인으로 나뉜다. 호르몬 요인으로는 월경기간 지연, 경구피임약 사용, 호르몬대체요법, 자궁내막암, 다른 장기의 암(난소, 자궁, 대장), 30세 이후의 초산 등이 있다. 비호르몬 요인으로는 가족력, 폐경 후 체중증가와 비만, 65세 이상, 미산부, 모유수유를 전혀 하지 않은 경우, 규칙적 운동부족, 알코올 과다섭취 등이 있다.
2.3. 유방암의 병태생리
유방암은 암세포의 침윤 정도에 따라 침윤성암과 비침윤성 암으로 나뉜다. 비침윤성 암에는 관내암종과 소엽 상피내암종이 있다. 관내암종은 기저막에 의해 도관과 소엽에 국한되는 악성세포들이 집단으로 구성되며, 소엽 상피내암종은 젊은 여성에게 더 흔하고 환자의 80%가 폐경이전에 발생한다. 침윤성 암에는 침윤성 관암종, 침윤성 소엽암종, 수질암종, 유방파제트병 등이 있다. 침윤성 관암종은 기저막을 뚫고 간질로 침윤하며 단단하고 주위조직과 경계가 불분명하며 괴사 및 출혈이 동반되는데, 전체 유방암 중 75~85%를 차지한다. 침윤성 소엽암종은 유방 소엽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기원하며 다발성, 양측성 빈도가 높다. 수질암종은 간질내 결체조직 형성이 없는 유관암종의 한 유형으로 경계가 분명하고 심부에 위치하며 피부궤양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