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소개
본 책 『학교를 변론하다: 스콜라스틱 교육』은 학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은 학교라는 공간이 과거부터 부여된 사회적 기능을 넘어서서 진정한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교는 전통적으로 지식과 기술의 전달, 사회화, 선발 기능 등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러한 기능들이 오히려 학교를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왔다고 비판한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의 성적 및 등수 매김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가두고 서열화된 사회구조를 강화시켜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들은 학교가 모든 학생들의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스콜라스틱 교육 모델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들에게 그들이 가진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가 기존의 서열화된 선발 기능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믿고 지원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들은 학교가 단순히 지식과 기술의 전달 기관이 아니라,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준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학교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 간의 진정한 상호작용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저자들은 학교가 사회 구성원 전체의 관심과 책임 속에서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돌봄과 안전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학생들을 비판적이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체가 학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