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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승모판 폐쇄부전증은 승모판과 승모판을 지지하는 구조물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급성 승모판 폐쇄부전증은 급성 심근경색, 외상, 감염성 심내막염 등으로 인한 유두근 파열이나 건삭 파열로 발생할 수 있다. 만성 승모판 폐쇄부전증은 류마티스성 질환, 승모판 탈출증, 승모판륜 석회화, 선천성 이상, 비후성 폐쇄성 심근병증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의 병태생리,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2. 승모판 폐쇄부전증의 이해
2.1. 원인
승모판 폐쇄부전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주된 원인으로는 류마티스열, 감염성 심내막염 등이 있다. 또한 판막의 퇴행성 변화, 승모판탈출증, 비후성 심근증, 판막과 좌심실 벽을 연결해 주는 끈이 끊어지면서 발생하는 심한 폐쇄부전증, 그리고 판막의 선천적 이상이나 심장의 종양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소형견에서 주로 발생하며, 특히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 등의 특정 품종에서 유전적 요인이 인정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승모판 및 그 지지 구조물의 기능 장애가 발생하여 승모판 폐쇄부전증이 초래된다.
2.2. 병태생리
승모판 역류증이 있는 경우, 좌심실이 수축할 때 혈액이 압력이 낮은 좌심방으로 역류된다. 이에 따라 좌심실의 심박출량이 감소하고, 좌심방으로의 혈액 유입이 증가하여 좌심방에 용적 과부하가 발생한다. 좌심실은 대동맥과 좌심방 양쪽으로 혈액을 보내게 되어 후부하가 감소되며, 박출률이 증가하여 유효 심박출량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좌심방은 역류된 혈액량에 적응하여 확장되어 좌심방압이 낮아지므로, 심한 운동을 해도 호흡곤란을 느끼지 않고 증상 없이 지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보상 상태가 지속되다가 좌심실 수축력이 감소되면 궁극적으로 심박출량이 저하되어 좌심방압이 다시 상승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의 좌심실 기능 이상은 가역적이어서, 비가역적 손상이 오기 전에 판막 치환 또는 성형술을 실시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이다.
한편 건삭이나 유두근이 단절되어 급성 승모판기능부전이 발생한 경우, 역류 혈액량에 따라 좌심방압이 크게 증가하고 전신 순환으로의 심박출량이 감소하여 전신 쇠약감과 폐울혈로 인한 심한 호흡곤란과 기좌호흡을 유발한다.
2.3. 임상증상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들은 좌심실 기능장애가 발생하면 운동 시 호흡곤란, 피로감, 기좌호흡을 호소한다.
폐고혈압이 동반된 경우에는 간울혈, 발목부종, 목정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