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형태소와 단어의 개념
형태소는 문법 단위 중 최소 단위로 의미를 가지는 가장 작은 언어 단위이다. 의미를 가진 가장 작은 단위이기 때문에 더 이상 쪼개면 그 의미가 없어진다. 형태소가 유의적 단위, 즉 의미를 가지는 단위라고 할 때의 의미란 어휘적 의미뿐만 아니라 문법적인 의미도 포함한다. 국어사전에서는 '흙, 얼굴, 나무'와 같은 어휘의 의미와 '책을, 밥을, 사람을'의 '을'이 목적어를 만들어 주는 문법적 의미, '뛰어라, 먹어라, 읽어라'의 '-어라'가 명령을 나타내 주는 문법적 의미를 규정해 주고 있다.
형태소는 혼자서 독립해서 단어가 될 수 있는 자립형태소도 있고, 반드시 어떤 다른 형태소와 결합하여야만 단어가 되는 의존형태소도 있다. 자립형태소는 '흙, 코, 얼굴, 나무'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의존형태소는 '읽어라'의 '읽-'과 같이 반드시 어떤 다른 형태소와 결합하여야만 문장에 쓰일 수 있는 형태소이다. 또한 형태소는 실질적 개념을 지닌 어휘형태소와 문법적 관계만을 나타내 주는 문법형태소로 구분할 수 있다. '많다, 많으니, 많고'에서 어간 '많-'은 실질적 의미를 가진 어휘형태소이고, '-다, -으니, -고'는 문법적 관계만을 나타내주는 문법형태소이다. 특이형태소라고 하는 것도 있는데, 이는 단 하나의 형태소와만 결합할 수 있는 형태소를 말한다.
단어는 최소의 자립형식으로 하나의 기본적 의미를 가지는 단위이다. 자립형식이란 적어도 형태소 이상의 단위로서, 하나 또는 둘 이상의 형태소로 구성되며 문장 안에 자유롭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단어는 그 내부에 휴지를 둘 수도 없고, 다른 단어를 개입시켜 한 단어 내부를 분리시킬 수도 없다. 어휘소는 실제로 쓰이는 여러 모습의 단어의 추상적인 단위를 가리키며, 어형은 어휘소의 여러 다른 모습을 의미한다.
단어는 그 구성요소가 형태소 하나인 단일어와, 두 개 이상의 형태소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복합어로 나뉜다. 복합어는 다시 어기들이 융합관계에 있는 합성어와, 접두사나 접미사가 어근에 결합한 파생어로 구분된다. 접두파생은 접사가 어근의 앞에 붙는 것으로 어근의 의미를 한정하지만 품사를 변화시키지 않으며, 접미파생은 접사가 어근의 뒤에 붙어 의미와 품사를 바꾸는 기능을 한다.
1.2. 국어학과 문법론
국어학은 언어학의 한 분과로서 국어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국어학은 여러 하위 분야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도 문법론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문법론은 다시 형태론과 통사론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형태론은 단어의 내적 구조와 그 구성요소인 형태소를 다룬다. 형태소는 의미를 가진 최소의 언어 단위로, 그 자체가 단어가 되기도 하고 다른 형태소와 결합하여 단어를 만들기도 한다. 형태소는 자립형태소와 의존형태소, 어휘형태소와 문법형태소, 특이형태소로 분류할 수 있다.
형태소는 여러 가지 교체 현상을 보인다. 이러한 교체는 자동적 교체와 비자동적 교체, 음운적 교체와 형태적 교체, 규칙적 교체와 불규칙적 교체로 나눌 수 있다. 자동적 교체는 음운 규칙에 의해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반면, 비자동적 교체는 그렇지 않다. 음운적 교체는 음운 환경에 따라 일어나는 반면, 형태적 교체는 그렇지 않다. 규칙적 교체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일어나지만, 불규칙적 교체는 그렇지 않다.
단어는 최소의 자립형식으로, 단일어와 복합어로 구분된다. 복합어는 다시 합성어와 파생어로 나뉜다. 합성어는 둘 이상의 어근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이며, 파생어는 어근에 접사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이다.
이처럼 형태론은 단어의 내적 구조와 변화를 다루는 국어학의 중요한 분야이다. 형태소와 단어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는 국어 문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된다. 앞으로도 형태론 연구를 통해 국어의 구조와 특성을 규명하고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1.3. 연구 목적과 범위
이 보고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