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차별의 개념
1.1. 차별의 정의
차별이란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해 자의적인 기준으로 불평등하게 대우하여 그들을 사회적으로 배제하는 행위이다. 차별은 피차별 개인이나 집단의 실제 행동과 무관하게 발생하며, 이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 차별은 피차별자의 천부적 인간 존엄성을 무시하고 그들의 사회적 지위를 낮추는 행위로, 이는 피차별자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차별은 개인, 사회, 문화적 차원에서 복합적이고 순환적으로 발생하며, 그 원인은 단일한 요인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1.2. 차별의 유형
차별은 대상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난다. 장애인 차별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합리적 이유 없이 구별, 배제, 제한하는 것이다. 성소수자 차별은 성적 지향을 이유로 차등적으로 대우하는 것이다. 기타 차별로는 나이, 성별, 출신국가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이 존재한다. 이러한 차별은 개인의 능력과 무관하게 특정 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며, 이는 헌법상 보장된 평등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다. 장애인, 성소수자, 여성,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 이는 해당 집단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 고정관념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취업, 교육, 이동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소외와 배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차별은 특정 집단에 대한 불이익한 대우를 정당화하는 사회구조와 관행에서 비롯되며, 이는 인간의 기본적 권리와 존엄성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2. 차별에 대한 도덕적 기준
2.1. 평등한 도덕적 가치
모든 사람은 천부적으로 존재하는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동등하게 인정받아야 한다. 개인의 성별, 피부색, 장애 여부 등의 개별적 특성은 인간의 근본적인 가치를 결정하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인간은 누구나 그 자체만으로 동등한 도덕적 존재로서 존중받아야 하며,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은 부당하다. 평등은 모든 사람이 공정하고 정의롭게 대우받으며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인간 존엄성과 기본적 권리에 대한 보편적 가치로서, 차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한다. 따라서 개인의 차이를 이유로 특정 집단을 배제하거나 불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허용될 수 없다. 평등은 차별이 없는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이다.
2.2. 차별의 부당성과 비하의 개념
모든 사람은 자신의 개별적 속성과 무관하게 동등한 도덕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차별은 개인의 특성을 근거로 이루어지며, 이는 해당 개인의 천부적 존엄성을 침해하는 것이다. 부당한 차별은 타인의 동등한 도덕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대우하는 '비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비하란 개인의 고유한 가치와 권리를 부정하고 열등하게 대우하는 것을 의미한다. 차별이 부당한지 여부는 해당 행위가 개인의 도덕적 가치를 침해하는지에 따라 판단된다. 과거에 부당한 대우를 받았거나 현재 낮은 지위에 있는 집단에 대한 구별짓기는 비하의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비하가 작동되는 기제는 사회적 조건에 의해 달라진다. 따라서 차별의 부당성과 비하 여부는 문화와 맥락에 따라 판단되어야 한다. 법적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