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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오플락 기술을 이용한 새우 양식
1.1. 바이오플락의 정의
바이오플락(Bioflac)이란 식물 플랑크톤, 배설물, 사료 찌꺼기, 세균성 미생물 등이 결합된 작은 유기물 덩어리 그 자체를 말한다. 이를 활용한 기술을 바이오플락 기술(Bioflac technology)이라 하며, 약식 수조에 오염물 분해 능력이 뛰어나고 양식생물에 유익한 미생물을 함께 키우는 양식 기술이다. 바이오플락 기술을 이용하면 수확량을 높여주고 물갈이도 거의 필요하지 않아 물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양식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오플락을 이용한 양식은 대표적으로 흰다리새우가 있으며, 현재 다양한 양식 어종에게 적용 및 연구되고 있다.
1.2. 바이오플락의 원리
바이오플락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양식어류에게 먹이를 주면 어류가 먹이를 섭취한 후 배설물을 물속으로 배출하게 된다. 이렇게 배출된 배설물과 사료 찌꺼기에는 암모니아가 포함되어 있다. 이 암모니아는 독성이 강해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양식어류가 단시간에 폐사하게 된다.
그러나 바이오플락 기술을 이용하면, 물속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이 암모니아를 분해하여 무해한 물질로 전환시킨다. 즉, 어류가 배설한 암모니아와 사료 찌꺼기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은 증식하고 응집하여 바이오플락을 형성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바이오플락은 양식어류의 먹이가 되어 성장을 돕는다.
이처럼 바이오플락 기술은 양식어류가 배출한 암모니아와 유기물을 미생물이 분해하여 하나의 작은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 결과 별도의 여과시설이나 물 교환이 필요 없게 되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3. 바이오플락의 장단점
바이오플락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별도의 여과나 양식 용수 교환이 필요 없이 미생물이 어류가 배출하는 암모니아를 무해한 물질로 전환시킨다. 이를 통해 유익한 미생물인 바이오플락으로 양식 용수를 자체 정화할 수 있다. 둘째,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양식 용수의 재활용이 가능하며 폐수 발생량도 없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셋째, 기존 양식 방법보다 어류의 성장이 빠르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약 10배가량 증가하여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넷째, 정화된 물속에서 양식되기 때문에 질병 걸릴 위험이 낮다. 다섯째, 외부 사육수의 유입이 거의 없어 수온 변화가 거의 없어 겨울철에도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수의 절약을 극대화하면서 연중 출하가 가능해 경제적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바이오플락 기술의 단점도 존재한다. 첫째, 미생물과 출하하는 생물들의 배설물을 먹고 사는 유기물들이 많은 산소를 소비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증가할 수 있다. 둘째, 미생물이 잘 정착할 때까지 물을 잡아야 하는 기간이 존재하며 적정 농도의 미생물을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1.4. 바이오플락을 활용한 예시들
대부도에는 바이오 플락 선도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첨단 양식단지가 들어섰다"이다. 이를 통해 어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키며, 새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양질의 제품을 공급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도는 과거 많은 새우 양식장이 운영되던 곳이다. 하지만 흰반점 바이러스 등 대규모 폐사를 야기한 질병으로 인해 현재는 대부분이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방사능이나 항생제 등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의 수산물 기피 현상이 심화돼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수질 악화와 질병 폐사 등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는 전통 양식법을 극복하기 위해 무환수, 무배출, 무병 양식, 무항생제의 첨단 양식장을 구축했다. 전통적인 양식에 비해 약 54배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새우 특유의 비린내와 흙내, 잡내 등을 없애 감칠맛이 풍부하고 식감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바이오플락 기술을 적용했다. 해양생태관광 체험과 시식이 가능한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국내외 양식 산업의 선두 기지이자, 수출 거점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된다.또한 알제리에 건설된 새우 양식장도 바이오플락 기술을 활용한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지난 2008년 바이오플락...
